1. 개인적으로 구매한 것인가 아니면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은 것인가.
비스카리아는 3년 전 구입해놓은 상품이고, CCA 언리미티드(이하 CCA) 는 사용중인 회원과 교환하여 사용해보았습니다.^^ (찍을때 비스카리아 앞에는 VS402 Double Extra 뒤에는 V>01 Stiff 였으나 MX-P 양면으로 교환)
2. 계속 쓰려는 목적인가 아니면 단순한 특성 테스트인가.
단순한 특성 테스트입니다. 일단 동호인들 사이에서, 그리고 선수들 사이에서 비스카리아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현재 현역 선수들 10명을 기준한다면 남녀 할 것 없이 4명정도는 이너포스ZLC, 3명정도는 비스카리아, 2명정도는 코르벨, 1명정도가 또 다른 라켓을 사용중인 것 같습니다.(대우증권에 친구가 있는데 물어봤습니다.)
3.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 : 드라이브를 주로 하는가 아니면 공격시 강타와 드라이브를 섞는가, 혹은 블록을 많이 사용하는가. 안정성을 선호하는가 파괴력을 선호하는가 등. (잘 모르겠을 경우 특별히 그런 것 없다는 것을 명시.)
제 스타일은 엄청 독특합니다. 예전부터 존경하고 따라하고싶고 배우고싶었던 탁구가 발트너같은 탁구여서 뭐라 특별한 플레이가 있는 것은 아닌데 코스를 빼는 쇼트를 자주 하다가 포핸드로 왔을 때 한방드라이브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촙 횡회전 블록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플레이를 하다보니 잘 안나가는 라켓과 러버를 선호하는 면이 있었고, 아릴레이트카본은 합판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손에 짜릿하게 오는 감각은 적은 편이면서 공의 비거리는 꽤 긴편이라.. 자주 기피했던 종류의 라켓입니다.
4. 이전에 썼던 용품 : 그동안 무엇에 적응해 있었는가.
현재 빅타스제품홍보를 하고 있고, 빅타스 어드바이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쓰는 용구는 파이어폴VC+VS>402 Double Extra + V>15 Limber 였습니다. 스페어 라켓으로는 쿼르텟AFC+V>15 Extra+V>15 Extra 입니다.
파이어폴VC는 벡트란 카본으로 사실 아릴레이트카본으로 알려져있기도 하나, 감각자체가 과연 벡트란 카본인가 궁금해져서 타토즈 사장님께 문의결과//일본 빅타스에서 벡트란이라고 안하고 그냥 VC라고 칭하는 것이 맞겠다고 답변하여 V카본이라고 하겠습니다. V카본은 오히려 ZLC카본에 가깝습니다. ALC라고 하기에는 감각이 되게 선명하고 ZLC 카본이라고 하기엔 라켓 자체가 부드럽게 회전을 걸어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ZLC 카본에 가까운 면모가 훨씬 많습니다.
5. 새로운 용품을 선택한 이유 : 어떠한 목적으로 용품을 선택했는가.
새로운 호기심에 의해서 CCA를 사용중인 회원에게 부탁드리니 흔쾌히 빅타스 스페어라켓과 이틀정도 교환하여 사용하였고, 양면 MX-P가 붙어있는 라켓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던 비스카리아에 남아있던 MX-P 양면을 붙이고 비교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6. 용품 사용시 느껴진 중요한 특징 :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어떤 종류의 “특징”이 있는가를 묘사.
많은 사용기가 올라와있는 비스카리아에 비교하겠습니다.
반발력은 비스카리아보다 더 있으며, 회전도 상대적으로 꽤 많이 걸리는 편이지만 임팩트를 타는 편입니다.
또한, 비스카리아는 다리에 힘을 최대로 안싣고 쳐도 회전이 어느정도 걸려주는데 반해 CCA는 그런 것에 대한 융통성이 좀 낮은편입니다. 그냥 회전이 거의 없어서 오버미스 나는 경우도 많이 생기더라구요. 비스카리아도 굉장히 정직한 라켓이라고 느꼈습니다만, 그것보다 더 거짓말을 안하는 라켓이 아닌가 싶네요.
FL그립은 참으로 잡기 편했었는데, ST그립은 정말 두꺼운 편입니다. 거기다가 그립테이프를 감아서 사용하는 삼소노프선수는 큰 키만큼이나 큰 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7. 자신이 느낀 용품의 장점과 단점 : 가능하면 글 마지막에 한번 더 요약.
반발력은 비스카리아보다 뛰어남. 또한 노란색 그립과 황금색 렌즈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음.
강타시에 비스카리아보다 진동을 더 흡수해버려서 가끔은 ZLC소재 라켓의 속이 빈 느낌이 느껴질 때가 많음.
같은 MX-P를 붙인 비스카리아보다 확실히 회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으나 비거리가 놀라울정도로 길어서 오버미스가 많음. 그런데, 80%의 힘으로 계속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면 엥간해선 다 들어가더라구요.
FL그립은 윙부분과 맞물려 참으로 잡기 좋고 고급지게 생겼으나 ST그립은 뭔가 어색하고 두껍습니다. 참고하세요.
정말 진심으로 티바, 특수소재 라켓중에서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티바 라켓을 많이 쳐보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안 쳐본 편은 아닌데,
티바브랜드에서 라켓을 선택하고 싶으시다면 합판의 경우는 삼소노프 블랙에디션
특수소재 라켓의 경우에는 CCA 언리미티드를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이 라켓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보면 꼭 한번쯤은 쳐보시면 놀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남산고의 현역선수 한명과, 저와 같이 레슨 일을 하고 있는 코치 2명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가격듣고 헉 하긴 했지만, 정말 성능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첸치옌안 선수가 이 전에 버터플라이에 있을때 비스카리아를 썼었기 때문에 이 라켓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첸치옌안 선수는 CCA 7을 쓰더라구요. 오히려 삼소노프선수가 힘이 약간 더 필요했는지 이걸 쓴다고 하고요. 근데 비스카리아에 비하여 약간은 높은 가격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비스카리아+양면 테너지 가격과 CCA+양면MX-P 가격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CCA 언리미티드 라켓자체의 가격은 높은편이나 에볼루션 러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죠.^^
8. 어떤 사람이 쓰면 좋겠다고 생각되는가 : (모르겠으면 쓰지 않아도 됨.)
중후진에서 80% 힘으로 계속 드라이브를 거는 사람들. 일발 강타하는 사람은 감각이 어색할 수가 있습니다.
MX-P와 굉장히 잘어울리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히노키카본만큼 잘나가네요.. ^^OFF+ 급 이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80% 힘으로 제대로 채주기만 해도 굉장한 속도와 꽤나 많은 회전량으로 꽂히는 재미가 있더군요.
비스카리아를 사용중인데 약간 스피드업이 필요하신 분들!
아는 형님이 1달정도 쓰다가 교체주기가 되어서 테스트 하는 저에게 테너지05/64를 한장씩 기부해주더라구요. 조만간 테너지를 붙여서도 테스트 해 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장단점을 빠짐없이 나열하려고 했습니다. 장점만 나열한 사용기보다 정말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빅타스에 있지만, 빅타스 제품조차도 꼭 그렇게 객관적으로 추천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조
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솔직한 사용기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사용하신 비스카리아는 구형인가요?
네. 2012년쯤에 구매한 것 같은데요?^^
현역선수들 이너포스 zlc인가요?
이너포스 레이어zlc 인가요?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선수들은 일반 ZLC 쓰긴 하는데, 거의다 레이어 쓰더라구요. 뒤에 보석같은거 박혀있었어요..^^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CCa는 제 라켓이 아닙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더 현명하신 것 같습니다!!^^ 괜히 저처럼 여러가지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 실력향상에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