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미국 증시가 장중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으나, 다시 되밀리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7월 대비 31만5천명 증가되면서 여전히 고용시장 상황이 양호함을 보여줬고,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탄탄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긴축정책이 지속될 수 있다는 해석을 빌미로 지수는 되반락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양호한 고용시장보다는 인플레이션과 긴축쪽으로 다시 이슈몰이가 나타났기 때문에 13일의 미국 8월 CPI 발표와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의 대형 이벤트 소화까지는 다시 장의 흐름이 눈치보기 국면으로 전개될 여지가 있습니다.
아울러 호재에 대한 반응이 짧게 이뤄지고, 곧바로 불안 이슈로 전환을 유도하는 과정상 장을 당분간 혼조 내지 박스권 등락으로 유도하려는 의도가 보였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다우와 나스닥 지수 모두 우하향 5일선에 저항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5일선 재돌파안착이 만들어져야 이번 조정 흐름의 일단락을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봉챠트상 지난주 한국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각 10주선이 탄탄한 지지선으로 작용 하지 못했는데요. 5주선을 우하향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봉챠트상 이번 조정이 5주선 돌파로 연결되어야 흐름의 반전 변화를 염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는 5일 미국 노동절 휴장, 그리고 국내 증시 추석 연휴 휴장까지 겹쳐 이번주 미국 증시와의 연계성이 지난주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눈치보기는 상대적으로 강해질 수 있는 여건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제시해드렸던 2432포인트 기준점을 목요일 하향한 이후 금요일장에서 저항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주 초반 이를 곧바로 회복하지 못할 경우에는 2400포인트 하향으로 흐름을 가져갈 여지가 있습니다.
다행히 주초반 2432포인트를 재회복할 경우 생각보다 빨리 장은 박스권내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2400포인트 하향으로 전개될 경우에는 1차 2372포인트, 2차 2337포인트를 각각 후속 지지 체크점으로 염두해봐야할 것입니다.
나스닥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조정을 나타냈다는 점(기술적 반등 타이밍은 다가왔다는 점), 그리고 월요일 미국 증시가 휴장이라는 점 때문에 이번주 한국 증시가 주초반에는 생각보다 선방할 여지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 증시나 한국 증시 모두 지난주까지의 흐름상, 그리고 향후 이슈에 대한 눈치보기 여건상 위로의 제한적인 상황 역시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한국 증시는 코스피 지수 기준 2372~2432포인트를 체크 영역으로 우선 판단해봅니다.
지금의 영역에서는 지수상 저점을 낮추는 흐름을 보일 경우 무리한 매매보다는 관망 내지 보수적 대응(매수 보류 및 지지선 하향 종목에 대한 현금화 등)에서 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저점이 높아지거나 저항점을 돌파하는 흐름 확인에서 대응의 변화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