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양승수]
▶️ 삼성전자-구글 Android XR 공식 공개
<삼성전자, Android XR 적용 Project Moohan 공식 공개>
- 삼성전자, 2025년 Galaxy Unpacked 행사에서 구글과 협력하여 개발중인 Project Moohan 첫 공개
- Project Moohan은 Android XR로 실행되는 첫 XR 기기로, 애플 Vision Pro와 유사한 형태의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제품
-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Project Moohan 사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올해 말 더 많은 세부 정보를 발표할 예정임을 암시
- 다만 기존 XR 제품들과 차별화된 점으로 멀티모달 AI를 탑재해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 간 상호작용 방식을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임을 시사
<Opinion>
- 이번 Project Moohan의 출시 의의는 1) XR 생태계의 확장과 2) 확장 현실 내 AI의 역할 확대
- 현재 Meta Quest 전용 앱은 약 3,500개, Vision Pro는 약 2,500개로 추산되며, 이는 스마트폰 생태계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수준. 그러나 Android OS의 본격적인 적용을 통해 XR에 특화된 다양한 앱과 게임 등 콘텐츠가 활발히 출시될 것으로 기대
- 또한, 작년 메타의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의 흥행과 Connect World에서 공개된 Orion은 AI를 활용한 XR 디바이스가 실시간성과 핸즈프리 측면에서 스마트폰과는 다른 차원의 효율성을 제공함을 입증
- 특히, 이번 Project Moohan을 통해 구글의 Gemini 2.0이 XR 플랫폼에서 활용될 경우, XR 디바이스는 단순한 가상 경험 제공을 넘어 AI Agent로서 실생활에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음
- 다만 당사는 중장기적으로 HMD 형태의 제품이 아닌 글래스 형태의 제품이 시장이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 대표적인 HMD 제품인 Vision Pro의 경우 Spatial Comput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여 주목 받았지만 흥행에 실패
- 이는 Vision Pro와 같은 HMD 제품들은 VST(Video See Through) 방식 구현을 위해 다수의 카메라와 센서 및 칩이 탑재됨에 따라 무게가 무겁다는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
- 반대로 글래스 형태 제품들은 LEDoS와 Waveguide 방식을 활용하여 50~100g의 가벼운 무게로 실제 사용하는 안경 혹은 선글라스와 유사한 수준의 하드웨어를 구현
- 삼성전자와 구글이 글래스 형태의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예상되며, 안드로이드 XR의 궁극적인 지향점 또한 글래스 형태의 제품으로 추정
- 안드로이드XR 관련 종목으로는 사피엔반도체, 뉴프렉스, 선익시스템 등의 중장기적인 수혜를 기대
- 특히, 현재 AI+AR 글래스 시장에서는 휘도, 전력 소모, 내구성 측면에서 LEDoS 기술이 부상 중. 사피엔반도체는 LEDoS용 백플레인 설계 업체로, 북미 및 중국 주요 업체들향 공급 래퍼런스를 보유
- 그 외 선익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향 MR기기 연구용 OLED 증착기를 납품. 향후 고객사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추가 발주 가능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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