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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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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권스 자유게시판 스크랩 <부정선거> 의혹 다섯가지 검증해보니…
쓰레기 청소부 추천 3 조회 179 13.01.13 20:1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끊이지 않는 부정선거 음모론…진실은?

등록 : 2013.01.03 09:09 수정 : 2013.01.03 10:40

 

 

사진1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지 10여일을 넘기고 있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선관위가 지난 2일 비교적 상세한 해명자료를 내놓았지만, 재검표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2일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수개표 청원에 서명한 누리꾼이 21만5000명을 넘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해외 유권자 및 동포들의 모임’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어 선관위에 각종 의혹에 대한 구체적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겨레>는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 중 굵직한 내용을 선별해 사실관계를 살펴봤다. 부정선거 의심사례로 제기된 의혹들은 크게 △무효표로 분류된 문재인 지지표 △투표수와 개표수의 차이 △개표 당일 수시간동안 박근혜-문재인의 득표율 고정 △로지스틱 함수로 짜맞춘 듯한 득표 곡선 등이다.

 

 

 

문재인 표가 버려졌다?

 

 

12월19일 오후 트위터에는 문재인을 지지한 것으로 표시된 투표지가 무효표로 분류된 것처럼 보이는 사진(사진1)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문재인 후보란에 기표된 투표용지가 무효표로 분류돼 있다’ 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를 근거로 문 후보 지지표의 상당수가 무효표로 처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무효표가 아니라 미분류표”라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전자개표기가 투표지의 인주 부분을 읽는 과정에서 △인주가 희미하게 찍혀 있거나 △후보자별 구분선에 기표했거나 △인주에 얼룩 등이 묻어 있으면 ‘미분류표’로 분류되는데, 곧 심사·집계부 개표사무원이 육안으로 분류하여 집계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사진 속 투표용지의 인주가 희미하지도 않고 구분선에 기표한 것도 아닌 정상적 투표지인데 왜 미분류표로 구분했는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투표지 분류기는 매우 섬세하게 작동하도록 설정돼 있어, 작은 낙서만 있어도 미분류표로 분류된다. 사진 속 투표용지는 겉으로 보기엔 아무 이상 없어보이지만 낙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개표기에 투입한 투표용지 중 평균 2~3% 정도가 미분류표로 분리돼 나온다.

 

 

인주가 찍혀 있는 기표용지가 구겨진 채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는 사진(사진2) 또한 트위터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사진을 보면, 기표용지가 ‘구좌읍 제7 투표소’라고 적힌 종이, ‘투표록’이라고 적힌 종이와 함께 상자에 담겨 버려져 있다.

 

 

 

사진2

 

 

이에 대해 선관위는 “지난 4·11 총선 때 제주시 선관위 개표소에서 구좌읍 투표함을 정리하던 과정에서 있었던 사고”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투표함 바닥에 표가 하나 끼어 있었던 것을 모르고 투표함 내용물을 쓰레기통에 쏟는 실수를 범했다”고 밝혔다.

 

 

 

투표수와 개표수의 차이 발생

 

 

개표가 끝난 12월20일 오전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누리집에서 ‘이상한 숫자’들이 발견됐다. ‘투표진행상황’에서 투표수 총합은 3072만3431표로 표시돼 있었지만 ‘개표진행상황’에서 개표수 총합은 3072만1459표(무효표 포함)로 표시됐다. 투표한 수보다 개표한 수가 적었던 것이다. 이를 근거로 누리꾼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투표마감 시 투표관리관이 투표용지 교부수의 계산을 착오해 보고하는 경우, 유권자가 기표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는 경우 등이 있어 투표수와 개표수가 불일치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18대 대선을 포함해 매 선거마다 전국 기준으로 투표용지 교부수가 투표소당 평균 0.1매 정도 많게 나타난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경기도 선관위가 용인시 수지구 상현1동 투표소 한 곳의 집계를 누락해 총 투표수에서 2720표의 오차를 가져왔던 것도 뒤늦게 확인됐다.

 

 

선관위는 투표수와 개표수에 차이가 있었던 부분을 수정해 20일 오후부터는 선거통계시스템 누리집에 투표수와 개표수가 일치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박근혜-문재인 득표율 추이 변하지 않은 이유

 

 

개표 당일 수시간동안 박근혜-문재인의 시간대별 득표율이 변하지 않은 대목은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의혹을 품고 있는 부분이다. 당시 <에스비에스>가 공개한 실시간 득표율 현황을 보면, 19일 밤 10시30분부터 개표 완료 때까지 박근혜 후보가 얻은 득표수를 1로 보았을 때 문재인 후보가 얻은 득표수는 0.93으로 계속 고정돼 있었다.(사진3)

 

사진3

 

 

 

이렇게 긴 시간 동안 두 후보간 득표비율이 소숫점 아래 두자리까지 같은 수치로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사전에 짜놓은 프로그램에 따라 박-문의 득표수를 조정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선거방송을 총괄한 심석태 <에스비에스> 뉴미디어부 차장은 “소수점 둘째짜리까지만 살펴본 착시”라고 설명했다. 심 차장은 “실제 소수점 일곱자리까지 분석해 보면, 0.9299047(19일 밤 10시30분), 0.9336475(밤 11시), 0.9309356(밤 11시30분)… 0.9314977(개표 최종) 등으로 숫자가 계속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4)

 

사진4

 

 

( 참고/ [취재파일] 대선 개표 부정 주장의 근거는? 심석태 기자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551675 )

 

심 차장은 19일 밤 10시30분 이후 대체로 0.93의 비율이 유지된 것에 대해 “밤 10시30분의 개표율은 69%, 두시간 뒤인 새벽 0시30분에는 91.7%를 넘긴다. 개표가 거의 완료된 시점부터 후보간 득표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모의 크기가 너무 커져버린 시점부터는 분자의 작은 변화가 분수값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짜여진 함수값으로 박-문 득표수를 조작했다?

 

27일 다음 아고라에 누리꾼 ‘그루터기추억’이 게시한 ‘로지스틱 함수에 의해 사전에 계산된 박근혜 후보의 득표수’ 글도 의혹을 품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239553) 로지스틱 함수란 특정 변수에 의한 증가율을 예측 계산하는 수학적 개념이다.

 

 

이 누리꾼은 해당 글에서 로지스틱 함수 공식을 제시한 뒤 시간대별 로지스틱 확률 함수를 산출해 ‘S 자’ 모양의 ‘박-문 득표추이 로지스틱 곡선’을 그렸다. 일종의 후보별 득표 예측치를 그린 것이다. (사진5)

 

 

사진5

 

 

그런데 이 곡선은 실제 방송사 개표방송에 나온 시간대별 득표현황 곡선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띈다.

 

 

이 누리꾼은 이를 근거로, “전국적 개표가 실시간 진행되고 각 지역의 후보자별 지지도가 전혀 상이한 상황에서 아주 매끄러운 로지스틱 곡선이 나타난 게 이상하다. 일부러 이런 모양이 되도록 각 지역의 개표수를 조정하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여러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래프는 곡선보다는 계단형 모양을 띌 때가 많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득표 집계 자체가 ‘사전에 짜맞춰진’ 방식으로 이뤄진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통계 전문가들은 대체로 비판적인 입장이다. 오희석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는 “정상적 경우라면 매끄러운 그래프가 나오지 않겠지만 (득표 현황의) 추세를 좀 더 쉽게 보여주기 위해 매끄럽게 그래프를 그릴 수도 있다. 통계학에서는 이를 ‘데이타 피팅’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의 한 교수는 “별로 의미없는 논쟁이다. 와이(Y)축의 값이 워낙 큰 값(1500만표)인데도 이를 작은 도표에 담았기 때문에 부드러운 곡선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응용통계학과의 한 교수도 “부정선거를 의심할 근거로 보기에는 너무 미약하다”고 평했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각 개표소에서 득표숫자가 바로 공개되기 때문에 방송사가 인위적으로 개표그래프를 조작할 수 없다. 또 시도별로 동시에 개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래프가 매끄럽게 나오는 것이다. 만약, 시도별로 순차적으로 개표 진행했다면 그래프 곡선이 들쑥날쑥 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자개표기 안전성 믿을 수 있나

 

 

전자개표기의 안전성 문제도 쟁점이다. 전자개표기는 투표지를 유·무효별 또는 후보자별로 구분하거나 계산하는 장치다. 전자개표기는 투표지를 이미지 스캐너로 읽어, 어떤 후보에게 투표한 표인지 판단해 분류하는 역할을 한다. 선관위는 전자개표기를 공식적으로 ‘투표지분류기’라고 부른다. 분류기를 거친 뒤에는 육안확인을 하게 된다.

 

 

2002년 6월 지방선거 때부터 도입된 전자개표기의 조작 가능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끊임없이 있어 왔다. 한영수 전 선관위 노조위원장은 “전자개표기를 제어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조작하면 얼마든지 득표수를 조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00표 가운데 1~2표 정도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심사·집계부의 육안 확인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경목 세명대학교 전자상거래학과 교수도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전자개표기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작동하는 것이므로 조작가능성은 늘 있다고 봐야 한다. 선관위가 전자개표기를 사용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교수는 “실제로 부정선거가 일어났다는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가 일어날 가능성이 늘 상존한다는 점에서 전자개표기 사용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2008년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전자개표기의 조작과정을 시연하기도 했다. (참고/ http://www.amn.kr/sub_read.html?uid=7661§ion=sc27§ion2=%C8%B8%C2%BF%C3%B8%C2%B0%D4%BD%C3%83%C3%86%EF%BF%87 자동 개표기 오류 지적한 중앙선관위 국정감사 속기록 )

 

 

실제로 2004년 필리핀 선관위가 한국산 전자개표기를 선거에 도입하려했으나, 필리핀의 전문가들이 이를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필리핀 대법원이 “(전자개표기는) 부정확한 집계를 하거나 해킹될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있는 기계”라며 도입 결정을 막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전자개표기)는 외부 통신망과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하고, 개표참관인들이 현장에서 엄연히 개표상황을 지켜보기 때문에 현장에서 프로그램 조작 또한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또 선관위는 “필리핀에 수출하려던 투표지분류기는 현재 우리가 쓰는 것과 기종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엄격한 개표참관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증언도 존재한다. 19일 대선 당일 경기도 파주시민회관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본 이아무개(36)씨는 “심사·집계부가 100묶음 단위의 표 숫자를 확인하는 것은 보았지만, 이 묶음 속에 다른 후보의 표가 섞여 있는지 꼼꼼하게 보는 것 같지는 않았다. 선관위가 ‘육안 심사를 통해 표 하나하나를 확인한다’는 설명은 내가 목격한 것과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서초동 양재고등학교 개표소에서 개표참관을 한 김아무개(39)씨는 전자개표기가 표를 잘못 분류하는 현장도 목격했다고 주장한다. 김씨는 “한 공무원이 전자개표기에서 분류된 투표용지를 살펴보다가 ‘어, 이게 뭐야’ 하고 놀라워했다. 박근혜 표로 분류돼 있는 표 묶음에서 문재인 후보 표가 여러장 섞여 나왔다. (사진6) 내가 이것을 보고 선관위원에게 항의하니 ‘전자개표기가 낡아서 그런 것 같다. 이렇게 발견됐으니 괜찮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전자개표기를 믿어도 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설명대로라면 전자개표기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을만 하다.

 

 

사진6

 

 

 

“정치적 색안경 끼고 보지 말라”

 

 

온라인 공간에서 서명을 받고 있는 재검표 소송인단은 오는 16일 이전에 재검표를 요구하는 소장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소송은 한영수 전 선관위 노조위원장(58)과 김필원 전 국정원(과거 안기부) 정치과장(65)이 주도하고 있다. 선관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전 선관위 노조위원장과 안기부 직원 출신이 결합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은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4년간 선관위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선관위 내부에서 전자개표기의 조작가능성을 폭로하다가 2007년 11월 해고당했다. 이후 줄곧 전자개표기 사용 중단 운동을 벌여왔다.

 

 

김 전 과장은 안기부에서 대공정보 관련 수집 활동을 벌였던 정보 전문가다. 1997년 정년 퇴직했다. 퇴직 이후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독립신문 등 주로 보수성향 단체의 활동을 해오다 2003년부터 전자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접하고 관련 연구를 해왔다. 김 전 과장은 “19일 오후 3시까지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앞서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런데 어떻게 3시간만에 뒤집힐 수 있나. 전자개표기 조작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돕고 있는 이준길 미국 변호사는 “전자개표기와 관련해 이 정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 한번쯤 재검표를 통해 전자개표기의 정확도를 확인해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박 후보의 당선무효 소송이 아니라 선거무효 소송이다. 선관위의 선거관리 방식을 문제삼는 것이지 박 후보의 당선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다”며 소송의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종이투표지를 전자개표기로 분류해 득표수를 집계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다만 투표·개표 과정 전체를 디지털화하여 ‘전자투표제도’를 전면 도입하는 경우는 있다. 미국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 및 브라질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에도 투·개표 조작 가능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독일과 영국은 전국단위 선거에서는 수작업 개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04년 미국 대선에선 오하이오주에서 투표기계 오류가 발생했고, 당시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한 프로그래머 클린트 커티스는 “공화당 국회의원의 당선을 위해 투표 시스템에 조작 코드를 넣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증언을 담은 동영상은 최근 대선 부정 의혹과 관련해 국내 누리꾼들에게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일련의 의혹에 대해 “근거가 불분명한 억측에 불과하다”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다. (참고/ http://v.daum.net/link/38193265?CT=WIDGET 부정개표 논란 팩트 검증) 선거부정 의혹 자체가 논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누리꾼들은 민주통합당에도 재검표 소송을 지원·동참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통합당의 방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 한 관계자는 “선거에 대한 불신이 커져 투표율 저하 등 역효과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한겨레에 보도된 세분 교수님들의 견해에 대한 ... 저의 답변 ..

그루터기추억 (chf****)                                                                                            13.01.03 13:04

 

제가 올린 글의 댓글에 ... 네티즌들께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올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아가 보았더니 ... 제가 이곳 아고라에 올린 글에 대해서 ...
한겨레 신문 허재현 기자가 ... 대선 부정선거 논란 관련 기사를 쓴 중간에 조금 다루어 놓았습니다.
  

그 기사의 주소는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68084.html ) 입니다.
 


그리고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 세 분 교수님들의 견해였습니다.
  
"... 이에 대해 통계 전문가들은 대체로 비판적인 입장이다.
오희석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는 “정상적 경우라면 매끄러운 그래프가 나오지 않겠지만
   
(득표 현황의) 추세를 좀 더 쉽게 보여주기 위해 매끄럽게 그래프를 그릴 수도 있다.
통계학에서는 이를 ‘데이타 피팅’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의 한 교수는 “별로 의미없는 논쟁이다.
 
와이(Y)축의 값이 워낙 큰 값(1500만표)인데도 이를 작은 도표에 담았기 때문에
부드러운 곡선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응용통계학과의 한 교수도 “부정선거를 의심할 근거로 보기에는 너무 미약하다”고 평했다.
  

먼저 ... 이들 세 명의 교수가 참고한 저의 글은 ...
제가 로지스틱 함수의 구체적인 함수식을 추정하기 이전에 쓴 ... 아래의 글 입니다.


 
< 로지스틱 곡선형태의 대선 득표수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과 의문!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239553
 


따라서 일단 이들 세명의 교수들이 ... 만약 제가 윗 글을 이곳 아고라에 올린 이후에 ...
제가 ... 오늘까지 추가로 올려놓은 ... 아래 4개 글들을 다 읽는다면 ... 입장이 어떻게 바뀔지가 궁금합니다.
 


< 1분 단위의 박근혜 득표자료를 오차율 1.5% 이내로 정확히 예측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241140

  

< 추정된 박근혜 득표수를 이용해, 자동적으로 계산된 문재인 표!!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242246

  

< 로지스틱함수에 의해, 박근혜 득표수를 실제로 추정했습니다.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243393

  

< 로지스틱 함수에 의한, 득표수 사전 추정의 전체 시나리오!!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244772
  

제가 확신하건데 ... 아마 이 4편의 글들을 모두 읽고나서도 ...
한겨레 기사에 쓴 것과 동일한 소리를 ... 계속하기는 ...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겨레 기사에서 제시한 저의 글은 ... 본격적인 추정이나 분석이 이루어지기 전이기 때문입니다.
 
그 뒤에 제가 올려 놓은 ... 위의 4개의 글에서 ... 저는 이번 대선에 나타난 득표수 결과들에 대한 ..
구체적인 함수식을 추정했고 ... 그 함수식이 정확히 로지스틱 함수로 표현될 수 있음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세 분의 ...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교수님들께서 ... 제가 나중에 올린 4편의 글을 다 읽어 보시고 ...
  
제글의 논리적인 문제점이나 ... 함수식에 대한 문제 ... 또 추정결과의 에러 등을 ... 아주 구체적으로 ...
지적해 주신다면 ... 그 때는 제가 ... 그에 대한 제 자신의 답변의 글을 ... 이곳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울러 기사에 난 ... 세 분 교수님의 글에 대한 ... 저의 견해를 잠시 밝히면 ... 다음과 같습니다 >
 

먼저 서울대 교수님께서 ... SBS의 대선 누적득표 그래프가 ... 매끄러운 로지스틱 형태로 나온 것은 ...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지만 ... 추세를 보여주기 위해 ...

통계학에서 말하는 '데이터 피팅'을 해서 ... 매끄럽게 보여 준 것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교수님께서 데이터 피팅이라고 하셨는데 ... 아마 곡선 피팅( Curve Fitting )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Curve Fitting은 현실에서 실제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이용해서 ...
그 데이터들을 표현할 수 있는 ... 가장 이상적인 수학적인 직선이나 곡선의 함수식을 얻어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실제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는 ... Curve Fitting을 통해서 구한 ...
함수 그래프 상에 ... 정확하게 위치하게끔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실제 데이터와 ... Curve Fitting에 의해서 얻어지는 직선이나 곡선 사이의 오차를 ...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이 ... 바로 Curve Fitting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Curve Fitting 은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 실험 데이터의 분석에 사용되거나 ...
또는 통계학 분야 등에서 ...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지금은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기법이 많이 발전해서 ... 자동화를 다루는 부분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자동화와 관련하여 다루어지는 Curve Fitting에 대해 ... 사람들이 ‘수치해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공된 데이터가 아닌 ... 실제 현실의 정확한 데이터 발표를 ... 생명처럼 여겨야만 되는 ...
실제 득표수에 대한 ... 개표결과 발표수치를 보여주는 그래프에서 ...
  
단지 득표의 '추세'만을 확인하기 위해서 ... 곡선을 매끄럽게 연결시키는 ...
데이터 피팅을 했다는 ... ( 즉, Curve Fitting을 했다는 것은 ) ...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입니다.
   


또한, 만약 서울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데이터 피팅이라는 말이 ... 이런 Curve Fitting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데이터 마사지(data massage)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이라면 ... 이는 좀 위험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 data massage는 일반적으로 어떤 두 변수 사이 ...

( 즉, X 값과 Y값 사이 ... 이번 대선의 경우 ... X 축인 시간((t) 값과 Y 값이 누적득표수 사이 )에 ...

  

의미 있는 상관 관계가 도출될 때까지 ... 
여러 가지 다양한 기법으로 데이터를 변형시켜서 ... 실제 데이터를 비틀고 쥐어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 좋은 논문을 쓰려는 모든 연구자들이 ... 더 높은 상관관계를 얻기 위해서 ...
데이터를 힘닿는 데까지 가공하려는 유혹에 직면하게 되고 ... 잘못하면, 데이터 조작에 휘말리게 되는 것입니다.
   
높은 상관관계를 얻는다는 것은 ... 어떤 형태의 함수식으로 표현이 가능한 ... 의미있는 모수(파라메터)들을
추정한다는 것인데 ... 이를 위해서 ... 원래의 로우 데이터를 끊임없이 변형하고 가공하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 대선 득표수 발표 그래프에서 ... 이런 데이터 마사지 기법으로 ... 그토록 매끄러운 ...
로지스틱 곡선을 나타냈다면 ... 이것도 역시 ... 상식적으로 ... 해서는 안될 일을 한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 서울대 교수님이 ... 어떤 의미로 ...'데이터 피팅'이라는 말을 사용하셨는지 ... 정말 궁금합니다.
  

 


둘째로 ...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님은 별로 의미없는 논쟁이라고 하시면서 ...
   

와이(Y)축의 값이 워낙 큰 값(1500만표)인데 ... 이를 작은 도표에 담았기 때문에 ...
부드러운 곡선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연계에 존재하는 ... 거의 모든 현상이나 외형을 특징 지워주는 ... ‘프랙탈(fractar)’ 현상에 의하면 ...
   
단지 ... 워낙 큰 값을 ... 작은 도표에 담았기 때문에 ... 즉, Y축의 배율이 너무 높기 때문에 ...
원래 매끄럽지 않은 곡선이 ... 매끄럽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은 ...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프랙탈(fractar)이란 ...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를 말 합니다.
즉, 프랙탈은 ... 부분과 전체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는 '자기 유사성' 개념을 ... 기하학적으로 푼 것입니다.
  
프랙탈은 ... 아주 단순한 구조가 ...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 대단히 복잡하고 오묘한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때문에 프랙탈은. `자기 유사성(self-similarity)`과 `순환성(recursiveness)`이라는 속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리아스식 해안선이나, 나뭇가지의 모양, 창문에 끼는 성에나, 하늘에서 내리는 눈의 구조 ...
그리고 거대한 산맥의 모습들도 ... 모두 다 프랙탈이며 ... 우주의 모든 것도 ... 다 프랙탈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나뭇잎이라도 ... 그 가장자리가 매끄럽지 않고 ... 요철이 보이는 나뭇잎이 있듯이 ...
  
원래 처음부터 매끄럽지 않은 것은 ... 아무리 그 배율을 높여서 ... 모양을 축소시키더라도 ...
결코 매끄럽게 나타나지 않는 법입니다.
  


다시 말해 ... 복잡한 프랙탈 구조를 지닌 원래의 모습은 ... 이를 아무리 축소시켜도 ...
결코 매끄러운 모양으로 변하지 않는 것이 ... 프랙탈 구조의 큰 특징입니다.
   
아래에서 두 그래프의 모양을 통해서 ... 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래의 그래프는 ... 프랙탈 구조를 지니고 있는 ... 코흐 곡선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 하늘에서 내리는 ... 눈의 구조 가장자리와 같은 모습입니다.


 

 


이제 이 모습을 ... 한 번 축소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로 많이 축소했습니다 ... 하지만 오톨도톨한 눈의 구조는 ... 전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프랙탈 구조를 지닌 ... 자연계의 일반적인 모습들은 ... 아무리 그 배율을 높이거나 줄여도 ...

결코 프랙탈 구조가 사라지지 않고 ... 그대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 일반적인 요철의 모습도 동일합니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 ... 두 후보의 누적득표수가 시간에 따라 변화할 때 ... 그 원래의 모습이 ...
매끄럽지 않은 상태였다면 ... 배율이 아무리 높아져도 ... 결코 SBS 자료처럼 ... 매끄러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 임으로 만든 ... A, B, C 세 표를 이용해서 ... 이런 현상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위 표에서 ... B 값이 기준 값 입니다 ... 이 B 값을 그래프로 그려보면 ... 아래처럼 전혀 매끄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B 값 가운데 ... 어느 한 값을 10000 배로 증가시키면 ... 아래처럼 매끄럽게 됩니다.

 

 

    

이는 크게 증가한 ... 어느 한 값에 비해서 ... 다른 값들이 상대적으로 ... 그 크기가 너무 작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 만약, 모든 값들이 ... A 처럼 .. 동시에 10000배나 100000배씩 증가된다면 ... 그래프는 동일합니다.

 

  

    

이는 단지 Y 축에 표시된 배율의 크기만 달라지는 것이지 ... 상대적인 배율 자체가 전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 이번 대선의 누적득표수를 나타내는 ... SBS 의 그래프가 ... C 와 같은 현상을 보인 것입니까?
아닙니다 ... 이번 대선의 SBS 그래프는 ... A 처럼 모든 구간의 배율이 동시에 바뀌는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매끄럽지 않은 누적득표수 그래프라면 ... 프랙탈구조를 축소함에 의해서는 ...
그 복잡함이 사라지지 않듯이 ... 아무리 Y 축이 1000만명 단위로 변해도 ... 결코 매끄러워질 수 없습니다.

 

아마도 연세대 교수님께서는 ... A 그래프의 모습과 C 그래프의 모습을 ... 잠시 혼동하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 중앙대학교 응용통계학과의 교수님은 ... 그저 단순히 ...


"부정선거를 의심할 근거로 보기에는 너무 미약하다”고 라고만 ... 평을 했는데 ...
  


아무런 이유도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한 말이기 때문에 ... 이에 대해서는 ... 제가 뭐라 언급할 말이 없습니다.

  


만약, 한겨레 기자가 ... 교수님이 제시한 이유와 근거를 누락시켰다면 ... 이는 매우 큰 실수를 한 것이고 ...
교수님이 ... 이유와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고서 ... 이런 말을 한 것이라면 ... 너무 경솔한 발언인 것입니다.
  


이상으로 ... 네티즌들께서 ... 이번 한겨레 신문에 보도된 ... 저의 글과 관련된 견해를 물어오신 것에 대하여 ...


가능한 성실하게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 만약 부족한 점이 있다면 ... 널리 이해하시고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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