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번 써봅니다.
가끔 티비를 보면 80년대, 90년대 노래들이 나오는데, 정말 지금 10대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한 노래들이 꽤 있잖아요?
20년 30년이 지나도 기억되는 노래라니...
지금 케이팝이 엄청난 인기인데, 아이돌노래 중에서도 이런 영원히 기억될 노래들이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몇개 떠올라서 적어봅니다.
100퍼 순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아이유 좋은날
https://youtu.be/LYm7CIn1K58
2010년 12월 발매
최소 30년 봅니다.
이 노래는 정말 잘 만든 노래입니다.
고조감도 확실하고, 구성도 좋고,
노래솜시 뽐내기도 좋고, 가사도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튀지 않고 잘 어울리고,
보컬도 좋고,
노래도 유행타는 일렉기반이 아니라 실연주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유행도 안탑니다.
이 노래는 정말 흠잡을 곳이 없는 노래이고,
그 당시에도 어마어마하게 히트했으며,
지금도 아이유의 대표곡으로 꼽히고,
수많은 예능프로에서 커버되고 있습니다.
2030년, 아니 2040년에도 기억될 노래라고 봅니다.
재밌는 사실은,
이 곡 정보 보려고 멜론 들어갔더니 어제의 순위가 300위권이더군요.
지금도 차트인되어있는 노래라는 뜻이죠.
대단하지 않습니까?
2. 엑소 으르렁
https://youtu.be/I3dezFzsNss
2013년 8월 발매
노래 자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이 노래가 가지는 상징성은 어마어마합니다.
그 전에도 성공한 보이그룹은 많았지만, 이 곡은 인기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아시아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꽤 많았던 곡입니다.
케이팝이 국내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 지점에서 선봉에 섰던 곡이고,
퍼포먼스도 뛰어나고,
노래 자체도 굉장히 재미있고 세련되었습니다.
멜로디가 조금 약하다, 정도가 문제일 수 있겠지만, 으르렁대~ 라는 후크가 굉장히 강합니다.
3. 레드벨벳 빨간맛
https://youtu.be/WyiIGEHQP8o
2017년 7월 발매.
아이린때문에 애매해진 레드벨벳이지만, 빨간맛은 아마 앞으로 최소 10년은 더 갈 겁니다.
이정도로 여름을 상큼하게 표현한 노래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시스타도 있고, 최근에 브레이브걸스도 있지만,
이 노래는 여름노래 중에서도 굉장히 오랫동안 기억날 노래라고 봅니다.
일단 가사가 나름 건전한 편이고
노래 자체도 상큼하고,
장르도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어중간한 느낌이 오히려 유행을 타지 않는다고 봅니다.
4. 소녀시대 지
https://youtu.be/nMVVGj0iLSI
2009년 1월 발매.
원더걸스 텔미, 장난 아니었죠.
진짜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람들이 언급 많이 하던가요?
얼마 전 코빅을 보는데, 소녀시대 지를 이용한 개그가 나오더군요.
형광쫄쫄이 입고 지 노래를 부며 춤을 추더군요.
2021년에 말이죠.
텔미는 정말 엄청나게 성공했지만,
결국 아직까지 기억되는 노래는 소녀시대 지라고 생각합니다.
텔미도 좋은 노래지만 아무래도 너무 복고로 가서 유행을 좀 탑니다.
지의 경우는 워낙 깜찍한 노래이고,
유행도 잘 타지 않는 스타일에,
워낙 매가히트한 노래라...
개인적으로 진짜 순전히 노래빨로 이 노래는 2050년에도 기억될거라 봅니다.
농담 아니라 진짜로요...
우리나라 음악 역사에 서태지와 함께 절대 빠지지 않을 이름이 소녀시대라 생각하고, 그러기에 지는 진짜 마스터피스로 남을 겁니다.
여기까지만 쓸까 합니다.
진짜 지금도 주루루룩 흘러가는데, 길게 써봤자 뭐...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앞으로 영원히 기억될 마스터피스가 있으신지요~?
첫댓글 21년12월 발매요???
아이고 수정했습니다.
@구리구리쫑쫑 미래에서 오신줄 ㅎㅎㅎㅎㅎ
링딩동 영원한 수능 금지곡!
다만세?
으르렁으르렁 대
역대급 데뷔곡들
아임 유어 걸
배드걸 굿걸
달라달라
소녀시대 지는 처음 들었을 때 완전 충격이었습니다. 무슨 노래가 이 따위로 만들었는데 왜 좋지? 이런 느낌이요 ㅋㅋ
개인적으론 빨간맛 뺴곤 다 인정합니다. 물론 빨간맛도 좋은 곳이긴하지만...나머지 세곡보다는 히트적인부분에서 급이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빨간맛 보다는 러시안 룰렛이 노래가 듣기에 더 좋더군요
으르렁 좀 인정
전 슈주 쏘리쏘리. 영원한 마스터피스 같아요.
빅뱅 거짓말
암유얼맨
전 빨간맛 보다는 러시안 룰렛.
gee 보다는 텔미.
그리고 아이유 노래는 특정곡의 인기보다
비틀즈, 퀸처럼 다수의 곡들이 회자되는
존재로 남을것 같습니다.
막상 후대에 가장 사랑받을 곡은
좋은날 같은 고음을 지르는 노래가 아닌
잔잔하게.
자기 전이든. 차안에서든. 카페에서든.
반복해서 듣기좋은, 비틀즈로 치면 예스터데이 같은 노래?
굳이 지금 떠올리자면 너의 의미?같은
노래가 정말 오래도록 사랑받는 스테디샐러가
될거 같아요.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ㅎ
저는 개인적으론 BTS가 기존의 보이그룹과 차이점을 모르겠는데 왜 세계적으로 인기그룹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빅뱅같이 개성이 있는팀도 아닌것같은데 대체 왜 인기가 있는지....--
뱃걸굿걸 / 러시안룰렛 / 돌핀
뱃걸굿걸 전주 엄청 좋아요
빨리 짐살라빔 들어보세요 그거 듣고 다른 노래들으면 다 명곡입니다
ㅋㅋㅋ
브라운아이즈 - 벌써일년이요.
원걸 텔미 / 소시 gee / 동방 미로틱 / 빅뱅 거짓말 / 퉤니원 아돈케어 / 엑소 으르렁 / 미스에이 밷걸굿걸 / 방탄 다이나마이트 ...정도 생각나네요.
1세대 아이돌(HOT,젝키,SES,핑클 등)은 제외하고, 아래 노래들은 아이돌 역사상 상징적인 노래들로 오래 기억될거 같네요.
아이유 좋은날
원걸 텔미/노바디
소시 소원을 말해봐
미스에이 배드걸굿걸
카라 미스터
2NE1 I Don't care
동방신기 주문
슈주 sorry sorry
빅뱅 거짓말
BTS 다이너마이트
엑소 으르렁
트와이스 치어업
블핑 kill this love
쁘걸 롤린
EXID 위아래
티아라 롤리폴리
그밖에 조금 애매하지만 더 보태 추가해볼수 있는 노래들로는..
2pm 어게인&어게인, 씨스타 나혼자, 에이핑크 미스터츄, 아이콘 사랑을했다, 비스트 미스테리
지극히 개인적인 팬심을 보태자면,
러블리즈 아츄
오마이걸 closer, 비밀정원, 돌핀, 그리고 dun dun dance까지ㅎ
아이유 얘기 나온김에 말씀드리면 까페나 식당가면 과장안하고 4,5곡중 한 곡은 무조건 나오는것 같습니다. 작년엔 블루밍이 그렇게 나오더니 올해는 셀러브리티와 에잇이 엄청 나오네요. 라일락앨범에서도 몇곡이 히트를 했는데 내손을 잡아나 무릎 같은 노래는 역주행마저 하네요. 좋은날 밤편지 너의의미 에잇 러브포엠 금요일에 만나요 등등등 마스터피스가 너무 많아요. 열거하신 아이돌을 초월한 존재가 이미 된것 같습니다.
빨간맛은 개인적으로는 모르겠네요. 후자에 회자될만한 노래인지는
난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