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제의 성공여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달렸다고 봅니다.

[paangel]

대한축구협회는(이하 축협으로 표기) 한국 축구라는 상품을 통해 거액의 스폰서를 받고 대규모 수익을 올리는 단체입니다.

축협이 올리는 수익 대부분은 남자국가대표 A매치와 관련된 스폰서나 입장권등 국가대표 선수들에 의해서 얻어지는 수익이죠.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축협의 수익은 늘어나게 되는데, 그런 국가대표는 대부분 K리그를 통해 발굴된 선수들입니다.

쉽게 말해서 축협은 K리그 선수들을 통한 수익을 올리는 단체입니다. 혹시 해외파들이 대표팀 주측이라고 말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들도 모두 K리그가 있었기에 K리그를 꿈꾸며 축구를 시작해서 지금의 축구 선수가 된겁니다.

축협은 1년에 1척억원 가까운 엄청난 예산을 집행하는데 K리그를 위해 이제는 그 예산의 일부를 지원할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결국 K리그 발전은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 혹은 한국축구의 시장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축협의 이익으로 연관되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축협은 자신들이 더 큰 단체로 발전하기 위해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를 통해 승강제가 정착되고 2부리그팀들이 1부로 올라가고 싶어하는 메리트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K리그 승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돈인데..... K리그는 돈이 없어서 고민인상황에 K리그를 통해 상당한 이윤을 챙긴 대한축구협회는 엄청난 자금을 쌓아 놓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승강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너무나 쉽다고 생각 하지 않나요?

[토거슨]

진짜 1천억원중에 국내제일대회 우승상금이 3억원은 쫌 아님

[David KI]

그런데 축구협회가 자금을 쌓아두고 있진 않습니다. 비영리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수익은 그대로 모든 예산으로 집행됩니다. 매년 늘어나는 예산에서 K리그와 승강제, 중계권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고 내년부터 반드시 협회와 공조체제를 공고히 해야할텐데요.... 지금 승강제에 따른 협회의 내셔널리그 지원에 대한 반응이 다행스럽습니다. 일단 20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레전드레오]

축협에서 연맹과 함께 중계문제와 함께 돈을 풀고, 2부리그를 활성화 하려면 스포츠진흥법도 바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