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넘게 기다렸던 라이프스타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역삼동쪽과 강남쪽을 이용했었는데(모두 모가에서 손꼽히는곳들이죠)을 가봤는데.
라이프스타일..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래내용은 장점만 나열하겠습니다.
단점은 최하단에 정리해놓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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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날.. 비가 무척 많이왔었습니다.
영등포역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다보면 태백가든이라는 식당이있죠.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비가 너무 많이와서 택시기본료로 영등포로터리쪽으로 가니.. 신호등하나만 건너면 바로 있더군요.
저 말고도 먼저오신분들이 속속 입실하고있었고, 조용하고 친절히 바로 입실가능했습니다.
(숙박권 뒤에 이름,연락처,이메일만 적고 예약확인후 바로 입실)
프론트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마음에 들더군요. 넓은 부지에 만든 효과를 톡톡히 보는것같았습니다.
이정도 프론트면 모텔쪽에서는 흠잡을데가 없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상당히 밝더군요. 음침해보이는 조명보다는 마음이 오히려 더 편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퇴실할때보니.. 작은 바구리에 카드키를 반납해놓으셨던데, 실제로 그런 용도라면 작은 안내팻말이라도 걸어주심이 어떨지요. ^-^ 저는 잘 모르는 시스템이라 그냥 프론트에 반납했습니다)
복도에서 네온조명식표기된 방번호는 참 예쁘더군요. ^-^
방에 들어서서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높이 살만한 부분은.. 작은 공간임에도 욕실과 방의 구분을 없애서 자연스럽게 융화되도록 한 디자인측면입니다. 박스에서 TV를 시청하거나, 티테이블을 이용할때도 욕실부분까지 다 하나의 공간으로 느껴지며, 반대로 욕실을 이용할때도 회전하는 대형TV를 비롯.. 넓은 공간이 탁트인 욕실로 느껴지도록 설계되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들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박스안에 들어갔을때는 그 오붓함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데 좋더군요.
박스옆면에 접이식대형창문2개를 설치한걸 저희와이프는 가장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저희집도 개조해서 그렇게하자고하더군요..하하..
머리맡에 설치된 인공해파리수조도 제 예상대로 시원하고 안락한 분위기에 일조하고있더군요.
욕실쪽은.. 퍼팩트!!!!
다른분들이 우려하던 물넘침현상도 유럽식욕실구조라는점을 감안하고 사용한다면 충분히 적응할만한 부분이구요. 이런 유럽식욕실을 이용했기때문에 넓은 공간을 연출할수있었다고보입니다.
다만.. 물이 잘 빠지지않을수있을 우려가있으므로 방 점검시 세심한 체크 필요할듯합니다(저희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지만요. ^-^).
이곳에서 가장 좋았던시설은.. 스팀사우나였습니다. ㅠㅠ
이상하게 다른곳들을 이용할때는 스팀사우나가 없는곳들만 다녔지만.. 처음 경험한 스팀사우나는.. 월풀을 능가하더군요. 의자가 한개인게 좀 아쉬웠지만 꼭 의자가 2개일필요는 없으니(있어도 놔둘 자리도 없습니다 ^-^;;)...
컴퓨터 사용 및 창문, 기타 기기에 관한 부분은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다 무난히 좋았습니다.
컵 살균기는 좋은 선택이더군요. 덕분에 정수기와 살균된컵으로 물은 원없이 마셨습니다. ^-^
박스안... 침대 편하고, 공기청정기 좋고, 홈시어터 좋고(작은 방으로 되있다보니 서라운드스피커설치시 배치문제가 완벽히 해결되더군요. ^-^)... 미리 설명서 읽어보고 차분히 작동시키면 음량조절부분도 문제될게없더군요. ^-^
메트리스가 낮고 편한게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와이프랑 저랑 너무 편하게 푹 잤네요. ^-^
많은분들이 모기와의 혈투..를 문제삼으셨던데, 전 들어오자마자 큰 창문을 닫아서인지.. 한마리만 잡았더니 없던데요?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전반적으로.. 방안의 방.. 개념과 좁지만 넓은 공간구성.. 이 돋보이는 '상자가 있는 풍경' 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의 좋았던 인상은 계속될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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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건의사항 내지는 보완해나가야할점들이군요. ^-^
1. 처음오는분을 위해 엘리베이터 바구니에 카드키반납통임을 표기해주세요.
2. 두번째는 상당히 심각한 부분입니다.
방의 TV합선문제인데요, 이미 몇일전에 다른분의 사용기에서 부각됬던 문젠데, 아직 시정되지않은듯합니다. 아무래도 회전식으로 개조하는과정에서 발생간것같았습니다만..
TV를 티테이블쪽으로까지 회전시키고나서 다시 침실로 돌리는과정에서 스파크발생..전기 다 나갔습니다. 한밤중에는 이런상황발생시 대처가 상당히 어렵더군요. 다행히 핸드폰조명으로 전화기를 찾아갈수있었습니다만, 화재 등 유사상황을 대비해서 전기가 나갔을때 작동되는 비상등의 설치가 시급합니다.
야간화재 등으로 일시에 전기가 나갔을 상황을 상상해보니.. 끔찍하기만 합니다.
비상조명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 타 이용자분들께 : TV를 너무 많은 각도로 회전하시는걸 자제하시고, 혹 전기가 전부 나가게되면 차분히 프론트로 전화주시면 바로 다시 전기 들어오니 당황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호텔측에게 : 수리가 된 후라도 100% 안정성을 장담할수없을시에는, TV사용시 전기가 나갈수도 있음을 안내하는것이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고쳐지지않았으면서도 안내가 없었다는건 마이너스 요소더군요. 안전에 관한한 10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겁니다. 혹여나, 어둠을 헤매다 넘어져 다치기라도했다면 어떻게 하실뻔했습니까..
결국, 단기적으로는 << 확실한 TV수리와 안내필수!! 장기적으로는 단전시 대처할수있는 비상등의 설치!! >> 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고객의 안전에 관한 문제이므로 꼭 반영되야만 할것입니다.
3. 위에도 언급됬던 스팀사우나용 여분의자비치입니다. 이 부분은 꼭 필요한 부분은 아니므로 호텔재정상황에 맞게 후일에라도 준비해주신다면 좋은 반응이 있을듯합니다. 없어도 사실상 무방하구요. ^-^
4. 스팀사우나실의 유리문 사이에 부착되어있는 고무패킹이 빠져있더군요. 시급한 수리 요망합니다.
5. 비품문제... 1회용 아로마초와 거품입욕제가 없음. 냉장고음료의 약간이 아쉬움.
사실 다른 비품쪽은 너무 만족했습니다만, 미리미리 수요에 대처하지못해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발빠른 대처 부탁드립니다(월풀인데 거품입욕제가 없다는건.. 좀.. 6^-^;)
그리고 맥주한캔 정도는 기본제공되는 센스가 보인다면 더 좋겠네요. ^-^
6. 소음문제.. 냉장고쪽과 PC본체쪽의 문들이 나무로 되있던데 살짝 닫아도 큰 소리를 내면서 닫히더군요. 와이프가 깜짝 놀랬다는..
따로 손잡이가 있는 구조도 아니니, 3M에서 나오는 테잎(유리판밑에 부착하는것같은제품이 있죠)을 사서 붙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아무리 객실이 많아도 해도, 돈십만원쯤이면 전 객실에 다 처리가능하겠던데요. 작은 마감이 큰 감동을 줄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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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름대로 열심히 써보려고했는데 이정도가 다인것같네요.
조금 더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드리고싶었는데.. 능력이 안되는듯.. ^-^**
다음에 또 들르게되면 다시 좋은 얘기 함께할수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좋은 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첫댓글 시정하셨다더니.. 또 나갔군요..티비 절대 돌리지마세요...
하하 TV문제의 대답은 제가 참고로 해드릴게요!!! 회전형 TV는 180도이상 회전하면 안됩니다. 1~2번은 되겠지만 TV쪽으로 DVD,컴퓨터,동축케이블,전원 등 많은 선이 들어가 있기에 같은 방향으로 누군가 어디까지 도나 하고 돌려보면 그다음 쇼트나지요^^ 호텔에서 스토퍼를 빨리 설치하세요!!!
그렇군요.. 저는 90도도 안되게 돌렸었는데 나가더라구요.. @_@
저두..45도두 안돌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