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름답기로 소문난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고조선의 백두산 천지연 옆 조그만 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백두산에는 장난끼가 엄청 심해서 호랑이 이빨도 여럿 빼어본 경험이 있는
산신령이 살고 있었는데,
선녀가 내려오는 시기만큼은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연못가에서 목욕을 하는 선녀를 우연히 발견하게된 산신령은
장난끼가 완전 100% 발동하고 말았습니다.
산신령은 선녀의 옷을 모두 주워서 감추고서는
떡......허니
선녀앞에 나타나서 말을 걸었습니다.
" 이보시오, 선녀."
" 에그마니나, 놀래라. 부끄럽게 어딜 보십니까.."
" 아...이미 저쪽에서 볼 껀 다 보았소.."
" 그러니 지금에 와서 가려봤자 아무 소용이 없으니, 두 팔 내려놓고 편안히 목욕하시오.."
" 엥...?"
" 내 이미 당신에 날개옷과 속옷을 다 감추었으니, 이미 하늘로 올라가기는 틀렸소."
" 어떻소, 이제 나와 함께 백년해로할 생각은 없소?'
" 뭐...이미 볼 거 다봤겠다......옷도 날개도 감추었겠다....선녀가 선택할 것이 별로 없소.."
그러자 선녀는 울상이 되어 그만 울고 말았습니다.
" 정말 그렇네요...할 수 없지요. 늙다리같은 당신일지라도 그냥 살아야겠네요...흑흑.."
그리고는 선녀는 할 수 없다는 듯이 알몸으로 물속에서 나와 산신령앞에 섰습니다.
산신령은 그녀의 몸매를 입맛을 다셔가며 감상하다가 다시 말을 했습니다.
" 저......그런데, 이 몸은 늙어서 남자의 물건이 작동을 하지를 않소..."
" 괜찮겠소...선녀..."
" 엥...?"
" 아니, 선녀자리 박차고 늙다리노인네와 결혼하는 것도 서러운데,
신혼부터 고자하고 살아야한단 말입니까?"
" 아 안되겠소....내가 잘못생각했소..."
" 선녀 당신에게 옷과 날개를 주겠소....잘가시오."
하고 옷과 날개를 찾아주었습니다.
선녀는,
산신령한테 희롱당한 것이 너무 서러워서 ..
그날 저녁 내내.....백두산 천지연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그 눈물이 백두산 천지연에 담긴 물이라는 희안한 전설이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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