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다 날아가서 다시 쓴다... 모바일 주의 긴글 주의
방년 2n세. 수년간 따라 다니던 혹을 제거한 후기
(본 글은 수술 후기이므로 자세한 치질 내용은 초록색 창 검색 바랍니다)
안녕 방금 퇴원한 따끈따끈한 환자야
어제 저녁에 수술하고 퇴원했어
2n년 동안 잦은 회식, 과민성 대장증후군,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내 궁디는 너덜너덜했지
혹이 튀어나와 있었고 근래 핏덩어리도 발견되서
"더이상 미룰 수 없다. 나의 궁디 너의 진료"
라는 다짐으로 항구외과를 방문했어
검색하면 여자선생님들 계신 곳들 많이 나온단다. 나도 여자샘께 궁디를 깠어.
사실 별로 부끄럽지도 않았다. 궁디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거잖아?
옆으로 벽보고 누우면 궁디에 초음파로 관찰을 해주셔.
굉장히 빨리 끝났고 걱정 섞인 샘의 말을 들었지...
보기에는 항문이 바깥에 현재 많이 튀어나와있데.
안은 어떨지 모르지만 이미 많이 진행되어 있는 상태라고.
또래에 비해 염증이 잘 생기는 편이고 장벽도 얇아서 민감하고 놔두면 더 안좋아지니까 약물로 못하는 상황이니 수술하자며..
사실 내년쯤 결혼 예정이라 물어봤지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난 뒤에 하면 어떨까요?"
암울한 대답을 들었다.
"지금도 상태가 안 좋은데 임신을 하면 치질의 위험이 더욱 높기 때문에 그때 되면 정말 위험하고 까다로운 수술이 될 거예요."
이 말을 듣고 바로 수술을 결심했지
수술전
악세사리 제거 후 옷을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대기했어. 잠시 뒤 간호사샘이 오셔서 무통링거를 달아주셔. 수술용 링거라 제법 두껍고 아파. 그래봤자 다음에 다가올 아픔에 비하면 모♧기♧수♧준 😂
수술실로 가서 엎드리고 누워. 그럼 맥박을 재고 정상일 경우에 진정제를 투여해 준다. 그럼 수술시간동안 나는 어디? 여긴 누구? 상태가 되지
참고로 수술은 모를때 가서 하는게 맞는거 같아.
이딴 아픔을 학습해서 가는건 정말 절레절레...😑
그렇지만 쓴다. 나는. 후기. 치질
진정제가 돌고 나는 양을 세다 정신을 잃은듯 잃지 않은듯 반 수면 상태가 되.
그럼 꼬리뼈쪽으로 척추마취를 하는데 잘 안되는지 몇번을 찔렀다 뺐다 하는 것같아.
아파요! 제대로 마취 되는거예요? 뭐하는거예요? 라는말은
"..낑.. 낑.. "
으로 나오고 본격적인 수술이 시작되.
수술중
침을 흘린것 같은데 그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가
궁디에 뭔가 큰걸 꼽은것 같은데 굉장히 불편해
아파요! 빼주세요! 떵마려워요! 꺅! 이란 말은 여전히
"..낑.. 낑.."
으로 나오고 불편함에 잠을 못이루는 듯 자고 있었다.
열어본 내 덩꼬는 생각보다 심각했는지 샘의 탄식이 중간중간 들렸어.
수술후
큰 천에 휩싸여 간호사 샘 세분이 나를 병실로 옮겨 주셨어
내 상체 밑에는 차가운 나무토막이 있지(하반신)
밥도 못먹은 상태고(당시시간 9시), 보호자도 없고, 정신도 없어서 폰을 만지고 싶은데 몸도 말을 안들어서 너무 서러웠어.
결국 간호사샘께 몸을 옆으로 좀 뉘어달라해서 폰을 만졌지☆
나무토막들은 싸늘하게 식었어. 평소 수족냉증이 있는 친구들은 수면양말 챙겨가면 좋아. 마취가 풀리기 전까지 혈액순환이 안되서 그런지 굉장히 차갑거든.
서서히 마취가 풀리는 것 같은데 두세시간 동안은 다리가 내 말을 안들어. 낯선 느낌에 다리를 만져보고 궁디도 만져보고(낯선 느낌의 내 궁디는 굉장히 몰랑몰랑했다...!)
단백질 인형을 만지는 것 마냥 이리 데굴 저리 데굴하다가 마취가 풀렸어.
마취가 풀리면 간호사샘이 소변을 보고 오라해. 소변을 못 보면 억지로 빼야 된단 말에 허겁지겁 물마시고 화장실을 갔어.
(작년 난소혹 제거한 적이 있는데 그때 소변줄 달았던 기억이 너무 안좋아서)
헬게이트
쉬야를 하고 변의를 느껴 궁디의 거즈를 때버렸어.
폭풍 피가 나오고 응아를 하려고 힘을 주는데 쓸데없는 피만나와
그 다음부터 열렸다. 웰.투.컴. 헬.이.게.트
피만 품품 뿜어대다가 포기하고 자리에 누웠어
그때부터 미칠듯한 고통이 시작되
3인실이라 소리도 못지르고
"아....으.....끙....낑.....끼....."
참다참다 못참아서 간호사샘을 찾아 나갔지만 회진을 가셨는지 안계시고... 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해보려 하지만
궁디에 인두를 꼽아 놓은것 같은 느낌에 잠들 수 없어
다행히 우리 병실에도 오셔서 울면서 진통제를 갈구했고
진통제 한방에 다행이 잠에 들 수 있었어
아침에 좌욕 한 번 하고 의사샘 오셔서 소독 한 번 하고 퇴원이 가능했어. 생각보다 안쪽 염증이 더 심해서 수술하는데 애를 먹으셨다고.. 헤헤...
어제 같은 고통이 걱정되서 진통제 한방만 더 놔달라고 부탁했지.
좌욕기, 식이섬유, 약 등을 들고 무통링거는 꼽은 채로 퇴원했어.
현재 밥 한끼 먹고 누워있는데
친구 말로는 첫 대변때 잘 벼뤄진 고슴도치를 낳는대
혹시 이 글을 읽는 친구들 중에
궁디 안쪽 살이 튀어 나와 있다
궁디 안쪽 살이 덩쌀때 나왔다가 씻을 때 집어 넣어 준다
한번씩 변에 피가 나온다
위에 해당되는 친구들은 더 안좋아지기 전에 항외과 가보자
나는 다 해당되서 갔고 생각보다 더 안좋았대
수술비는 무통주사 포함 40만원 미만이었고
실비신청시 비급여 제외 3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을 거야
나는 잠시 뒤에 고슴도치를 낳겠지
문제시 너도 고슴도치 각 / 궁물 받을게
@뉴후뉴후 응 그래야겠어 ㅠㅠ예정에는 바로바로 좀 내려와도 올라붙더니 여즘은 몇일 지나도 잘 안올라붙어...병원 가야겟다ㅠㅠ
나 요즘 피 보이는디ㅠㅠ 하...
아미친 나맨날 피보고 혹도 엄청났는데 어떡하지 피도 생리만큼이나 나오는데 ...
난 수술했는데두 안낫드랗ㅎ.. 제일 잘낫는다는 치열이었는데 아직도 치핵달구산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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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 만성 치열이세여. 혹이면 치핵도 생긴겁니다. 나도 얼마전에 수술했어 빨리 갔다오면 삶의 질이 올라갈꺼야ㅠ
와..이글보니까 더 가기 무서워 ㅠㅠ 근데 나 엉덩이에서 피도 나고 그 무슨 덩어리 튀어나오고 그래서 병원 갔었는데 아무것도 없다 그랬는데 요즘 그 덩어리가 도 커진 느낌이야 그 병원이 이상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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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 다음날 출근해야지 했는디 일주일 병가냈다
회사에 얘기하고 휴가내고 해야할거야ㅠㅠ
난 중고딩때부터 장염있고 응꼬가 메롱 거렸었고 직딩 때 심해져서 스트레스 받으면 미친듯이 가렵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쉴때 수술했거든 내평생 진짜 잘한일이라 생각함!! 난 남자쌤이 었는데 의사라 생각하니 별로 개의치 않았엉 단지 내 응꼬사진을 의사와 간호사언니들과 공유한다는거.. ㅋ
가끔가더 한번 궁디 안쪽 살 튀어 나왔다가 하루?정도 후면 없어지는데 이건 뭐야 ??
@혀뚱땐이 그거ㅜ정말이니 진짜 정말이니 떵살때만 튀나오고 가만히 누워잇거나 그러면 하루뒤에 다시 사라지는데 정말 괜찮은거니ㅠㅠ
나도 겪엇지 치질수술.... 나 멍청이는 수술후에 안아픈게 무통주사 덕분인줄모르고 이거 불편해여 퇴원할때 땔래여 햇던겋ㅎㅎㅎㅎ 담날부터 헬게오픈ㅠㅠㅠ 몸조리잘하고 회복잘하길 바래! 난 변기에 오래앉는 습관 못고쳐서 수술전처럼 심하진않지만 재발햇어ㅠㅠ 관리잘해쥬련...☆
게녀 어디병원에서 했어??!!ㅠㅠㅠㅠㅠ
아진심 나 해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병원 가니까 치질이라고 수술하랫는데 그냥 일단 나두게..좌제넣고 ㅜ ㅋㅋㅋㅋㅋㅋ겁나
속 안좋아서 5일 정도 입원했었는데 속이 안좋으니깐 당연히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갔지 근데 퇴원 후에 화장실을 가니깐 미치겠는거야 원래 아주 가끔 닦을 때 피가 조금씩 묻어나온적이 있어서 신경 안 썼는데 갈수록 심해지고 진짜 와 이건 아니다 할 정도로 묻고 진짜 화장실 가기가 무서워지는거야 그래서 수술 후기같은거 보고 막 그러다가 약사서 바르고 매일 싸다보니 괜찮아졌어ㅠㅠ 참고로 나는 만져지는 덩어리같은게 없었어! 똥이 딱딱해서 찢어졌던 것 같기도 하구
글쓴아 나 수술한지 한달 됐는데 제발 관리 잘해.. 진짜 부탁이야 꼭
수술 후가 더 중요해 한달까지도 방심하지마 식사만 규칙적으로 해....
나 한지 일주일도 안됐어.. 관리 어떻게 하면 좋아?? 좌욕이랑 규칙적인 식사만 하면되는 거야?
근데 게녀야 나 자동적으로 대부분 들어가는편인데 안들어갈때도 있고! 병원가서 검사하려면 치질이 나와있는상태로 가야해? 아흑 관장도 하니ㅜㅡㅜ 내 배 지금 겁나 막혀있는데ㅠㅠ
하....존나졸렸는데 이글보고 잠이깼읍니다....
나도 수술했는데 진짜 광명찾음.. 아픈애들 참지말고 병원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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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도.....수술은너무무서운데...ㅠㅠ
ㅡ으악나도 ㅠ
게녀들 똥꼬 붓고 뭐가 만져지는데 이거 뭐야ㅠㅠ 병원가볼까..?
항문위에있는게 치핵이야?.. 나 항문위에 덜렁거리는살있는데. 이건그냥 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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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30 02:23
응꼬에 말랑말랑한 살 쫌 튀어나와있고 똥싸면 아파ㅠㅠ 피나오고 근데 덩어리 피는 아니야ㅠㅠ 수술 해야할까? 살이 점점 더 커지는거 같은뎅... 난 고3때 오래 앉아있어서 생긴거같앙
나도 수능끝나고 똥쌀때 피나고 좀 아프고, 살도 튀어나와 있어서 병원갔었는데 그냥 바르는약만 처방해 주시더라....? 그냥 안에 상처나서 피나는거라고...나는 뭐 치열이나 치핵 생각했는데,,,,, 암튼 요즘 또그래서 연고 사서 바르고 좌욕 해보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15 15:06
밍밍밍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밍 너무 싫타ㅠㅠㅠㅠㅠㅠㅠ아 우리 지역에도 여의사쌤 있으려나..볼때마다 빨리가야겟다곤 생각하는데 넘 무섭다 밍...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3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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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13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