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중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조재호와 강동궁이 32강에서 동반탈락했다. 반면 서현민 이홍기 신대권 엄상필이 쿠드롱과 체넷, 레펜스 블루트 등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강호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16강 대진은 쿠드롱-엄상필, 레펜스-서현민, 팔라존-체넷, 불루트-위마즈, 신대권-마민캄, 박광열-김영섭, 이홍기-선지훈, 최원준-박인수로 짜여졌다.
7일 밤~8일 새벽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 주경기장서 열린 23/24시즌 2차 ‘실크로드&안산 PBA챔피언십’ 32강전에서 조재호와 강동궁은 각각 루피 체넷과 이홍기에게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시즌 상금 1위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PBA 신입’ 체넷(하이원리조트)에게 0:3(6:15, 12:15, 5:15)으로 완패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6:15로 내준 조재호는 2세트에서 접전 끝에 12:15로 내주며 흔들렸다. 8:13으로 밀리던 3세트 6이닝째에 2점, 7이닝재 2점씩 보탠 조재호는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체넷이 8이닝서 남은 2점을 채워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선 5:5에서 체넷에게 5이닝째에 하이런10점을 맞으며 세트를 내주며 경기가 종료됐다.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도 이홍기에게 세트스코어 1:3(15:1, 9:15, 13:15, 13:15 ) 역전패했다. 3세트와 4세트 막판에 허용한 하이런4점, 7점이 결정적이었다.
강동궁은 하이런12점을 앞세워 15:1로 1세트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9:15로 2세트를 내준 강동궁은 3세트에서 13:9로 앞서가다 역전패, 막판 점수를 허용하며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4세트도 3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9이닝째 공격까지 13:8로 리드했으나 이홍기가 9이닝 공격서 끝내기 하이런7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프레드릭 쿠드롱(웰뱅피닉스)은 고도영을 맞아 고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신승을 거뒀다. 3세트까지 쿠드롱은 세트스코어 1:2(12:15, 15:6, 6:15)로 열세였다. 승부처는 4세트 4이닝째였다. 3이닝서 고도영이 ‘하이런13점’ 터뜨려 13:3을 만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쿠드롱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4이닝 7점, 5이닝 5점으로 결국 4세트를 15:13으로 가져갔다.
기사회생한 쿠드롱은 마지막 5세트를 11:2로 이기며 힘겨웠던 32강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찬 차팍(블루원 엔젤스)-사와쉬 불루트간 ‘튀르키예 매치’에선 불루트가 하이런10점(3세트) 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 역전승했다.
최원준은 ‘PBA 3회 우승’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라온)를 3:1로 제압했다.
앞선 32강 1~2턴 경기에서는 에디 레펜스(SK렌터카다이렉트)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레전드) 서현민 신대권 비롤 위마즈(웰뱅피닉스) 마민캄(NH농협카드그린포스)등이 16강에 진출했다.
PBA투어 16강전은 8일 낮 12시30분에 열린다. [이상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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