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0 상추파종
오늘 오아시스에 가서 상추씨와 사과를 얻어왔다.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매주 목요일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위해 오아시스를 운영한다. 간단한 다과와 팝콘, 그리기, 그리고 식물기르기 등을 제공한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팝콘인데 나는 줄이 길면 생략한다. 그동안 거처가 확정되지않아 가장 선호했지만 하지 못했던 식물기르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예전에 아파트에 거주했을 때 베란다에 컨테이너 가든을 한 적이 있었다. 가지도 키워서 먹었지만 제일 좋은 것은 상추였다. 한참 때는 먹는 속도보다 빠르게 자라기도 했었다.
그래서 오늘도 다과에서는 사과를 고르고 팝콘은 생략했으며 상추씨와 상추를 실내에서 파종할 수있는 배양토 등을 얻어왔다. 오면서 안내문을 보내 하루 햇볕을 6시간이상 받을 수있는 곳에 두고 일주일에 두번 물을 주라고 되있다. 그래서 연구실에 도착하여 구글해보니 내가 있는 지역에서는 실내파종은 4월말에 하고 3주 후인 마지막 서리후에 실외로 이식하라고 되있다. 나는 그냥 실내에서 심어서 수확할 생각이기에 그냥 오늘 심으려 한다. 다만 화분이 작기에 깨알만큼 작아서 보통 여러 개를 심은 씨앗을 하나만 해보려 생각중이다.
언제 싹이 날지, 언제쯤 하루에 이파리 하나씩 혹은 한끼에 하나씩 먹을지 궁금한데 물론 검색을 통해 알수는 있겠지만, 그냥 심어보기로 했다. 기대보다 결과가 더 좋을 때 우리는 더 행복하기 때문에 일단 기대하지 않고 심어서 새싹이 올라오는 것을 보려는 생각도 있다. 다음 주 오아시스에는 일찍 가서 대기없이 팝콘도 받고 사과도 더 좋은 것을 고르고 식물도 종류를 달리해서 당근을 얻어올 생각이다. 물론 당근은 실내에서 키우기 어려우므로 파종시기를 조금 기다려야 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