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의원이 어제 이규택 대표 지역구인 여주에 방문하였다. 방문 목적은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친박연대로
출마한 이규택 대표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된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 측 사무실 개소식에 방문하기 위함이다.
개소식서 그들은 친박좌장(?)인 홍사덕의원이 이범관의원 개소식에 왔다고 난리가 났던 모양이다.
하지만 미래연합이 출범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홍사덕 의원 방문이 이규택 대표로서는 정말 어이없을 뿐이다.
홍사덕의원은 18대 선거당시 이규택 대표의 권유와 요청으로 친박연대 합류 국회의원에 당선하였다.
이규택 대표와 홍사덕 의원간에 관계만 해도 옛날 중앙일보 시절부터 30년 우정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홍사덕 의원이 왜 이규택대표의 지역구에 라이벌인 상대의원을 돕기위해 여주에 방문 했을까?
2005년 당시 김덕룡의원에게 홍사덕 의원이 쓴 편지가 생각난다.
홍사덕 40년 친구의 칼끝에…….
지난 7월19일 ‘40년 친구’와 어느 예식장에서 마주쳤다. 10.26 경기도 광주 재선거에 출마를 고민하고 있던 나로선 그 친구와 하고픈 얘기가 많았다. 바빴는지 그 친구는 해외출장을 다녀와 8월초에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왠지 그 친구의 표정이 그리 밝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친구는 한나라당의 현역 중진의원이다.
그의 귀국 날짜가 훨씬 지났지만 연락은 없었다. 그러던 중 뜻밖의 전화가 왔다. 광주에 사는 지인으로부터였다. 내 ‘40년 친구’가 보자고 해서 만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지인 얘기는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 내 ‘40년 친구’가 ‘광주 재선거에 누가 출마하는 것이 좋겠느냐’고 물어서 그 지인이 ‘홍사덕 전 총무면 좋겠다.’고 했더니 ‘40년 친구’가 굳은 표정으로 침묵하더라는 것이다.
‘40년 친구’에게서는 여전히 소식이 없었다. 선거가 다가왔다. 자천타천의 예비후보 이름들이 오르내렸고 내 이름도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40년 친구’의 충실한 계보였던 사람의 이름도 들어 있었다.
내 ‘40년 친구’는 내 귀에 들어가기를 희망했는지, 대외적으론 “홍사덕이 후보가 됐으면 한다.”는 얘기를 하곤 했다. 하지만 공천심사위원들에게는 정반대의 얘기를 했다는 것을 듣고 나는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 홍사덕은 안되고 자신의 계보였던 사람이 공천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고 한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현지 여론조사를 했다. 내가 36%, 2위가 22%, 나머지는 모두 10% 이하였다. ‘40년 친구’가 민 충실한 계보는 2%대로 맨 끝이었다. 그런데도 1, 2위였던 나와 김을동씨가 공천에서 원천 배제됐고, 맨 끝이었던 ‘40년 친구’의 충실한 계보가 선정되었다. 박근혜 대표도 놀라고 불쾌해 했다는 얘기가 들려왔다. 현지 당원들이 들고 일어났지만 묵살되었다.
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당선 후 한나라당에 복귀하겠다.”고 했지만 한나라당은 “복당은 절대 불허한다.”며 선을 그었다. “알아보니 ‘40년 친구’의 강력한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당 관계자의 해명이 돌아왔다. 그때서야 나는 예식장에서 만난 내 친구의 표정이 어두웠던 이유를 알았다. 그 친구는 오늘도 광주를 누비며 나를 비난하는 얘기를 하고 다닌 모양이다.
“친구여, 정치가 뭐길래 내 등 뒤에서 칼을 꽂는가. 내가 당선돼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 그렇게도 자네의 정치적 입지에 해가 되는가. 한번이라도 ‘내 계보가 공천을 받아야 하니 홍사덕 네가 양보하라.’는 얘기라도 들었더라면 배신감이 이렇게 크지는 않았을걸세. 친구여, 오늘은 자네를 친구로 부르는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네.”
오는 10월 26일 선거일은 ‘40년 친구’의 의도대로 나의 정치생명이 끝나는 날이 될까? 그때 내 묘비명은 ‘여기 40년 친구의 칼끝에 숨진 자 누워있다.’고 써야 될런지......
2005. 10. 23 홍 사 덕
이러한 경험을 해본 당신이 이번엔 30년 지기인 이규택 대표에 등에 칼이 꽂기위해 여주에 내려온 것은 아니신지?
홍사덕 의원님 당신이 정말 박근혜대표를 위한다면 좀 더 신중한 처신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뭐가 용서를 안해요? 그냥 정도로가는 홍의원이니까 지켜보세요 ,,,,,,,,
홍사덕의원이 심사숙고 했어야 했습니다.
다른곳도 아니고 이규택 대표님의 지역구에 참석하는것은 신중했어야 합니다.
이천 돌이님 고생많이 하십니다.
이천 박사모 화이팅!
친박관리자를 하나만들어야지 이거뭐 어렵내요
이천돌이 당신이 뭔데 홍사덕을 용서치 않을 것 입니까? 웃음이 납니다.어른들이 하는 일에 감내라 대추내라 하지마십시요.또 김덕룡이 하고 있었던 것 하고는 사정이 다르지 않나요? 그때 그일을 어디 여기다 갖다 붙이십니까? 정도를 가는 분이니 그리아세요.
그래도 박사모회원끼리는 서로의 의견이 맞지않고 다르더라도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을 삼가하자구요
당신이 생각하는 정도가 이거라면 정도의 의미부터 생각해 보시져? 그래도 한때 홍사덕 의원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글의 일부 내용이 과한거 같아 조금 수정합니다. 하지만 의미는 변함없습니다. 친박인사끼리 서로 도와도 부족한 판에 이규택 대표가 어찌될지 뻔히 아시는 분이 여주에 이리 내려와 이대표를 곤란하게 하시는지......정말 답답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범관도 친박성향의 의원으로 알고 있읍니다. 그래서 당시 공천때 친박끼리의 싸움이라고
했지요, 이경우는 부산의 엄호성의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너무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 없읍니다 이런글도 사실은
올리 필요가 없는 글입니다.
이범관의원이 친박이라.......다시한번 검색해 보시길...친박이라 외치면 다 친박인지여...
이범관의원이 친박이라?
이범관의원 세종시 정국에서 이디에 서 있었지요!
진수희의 막말과 정두언,김용태,정태근의 파상공세시
이범관은 어디 있었지요!
이천돌이님 마음 이해가 갑니다.
홍사덕의원이 신중했어야 했습니다.
김영삼의 망발에 그래도 미래연합 만이 몸을 던지고 있어요.
어제 홍의원의 이천 시도의원 사무소 개소식 참석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윗분들의 행위 하나 하나 너무 기민하게 대응하는 글은 삼가해 주시면 .....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수도 정략적일 수도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 좀더 무게있는 언행을 바랍니다.
윗분들이라면 누구죠? 회원가의 서로의의견 차이는 있다고봅니다
그러면 윗분말이 다맞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부에서 무조건 말을하면 우리회원들은 따라야되는가요
지켜보시면 답이 나옴니다. 너무 조급하게 모 아니면 또로 보지 맙시다.
홍사덕이의 경솔하며 천박한 행동 ~ !
그말에 동의합니다
요즘은 힌놈 검은놈 알아내기가 힘들고 얼마나 많은 기회 주의자가 도사리고 있는지 정말 가소로운 행동 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