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아! "
어느새 많이 친해진건지 초하는 알몸으로 쇼파위에 앉아 있는 세진에게 달려갔고
세진은 놀란눈으로 초하를 받아 안았다.
"감기걸려! 옷입고나와야지 "
" 그치마안 .. 묻어가꼬... 더러어서 "
" 으아!! 옷을 입고나와야죠! "
"응? 아...옷을 입을려고했는데 젖어가지고 "
환은 당당하니 허리에 손을 턱하니 얹고는 수건으로 머리를 털면서 나왔고
세진은 그에 알몸에 얼굴을 붉히며 눈을 돌렸다 .
아..아..........후우................후우......심호흡 심호흡...
내가왜 남자알몸에 이렇게 심장을 졸여야되는데!!!
아까보다 더욱더 커진 심장소리..
세진은 붉어진 얼굴을 바닥으로 푹 숙이고는 옷방으로 바삐 걸음을 옮겼다.
" 자..자여기 ...."
세진은 역시 고개를 딴데로 돌리고는 환에게 옷을 내밀었다.
잠옷이 없는관계로 감촉좋아보이는 하늘색스위터와 편해보이는 바지.
그리고 초하에게는 자신의 티로 추정되는 빨간색 후드티 .
" 으으으.."
환이 목부분에 있는 단추를 생각해내지 못하고 단추가 다 닫힌체로 얼굴을 밀어넣자.
얼굴에 걸려 낑낑 거리자 세진은 황급히 환에게 다가가
단추를 풀어주었다.
헤에..됬다... 으아...세진..
환은 자신에 얼굴 바로 앞에 보이는 세진에 얼굴이 마음에들었는지 그대로 자신의 품안으로
세진을 넣었다.
" 으아...저기 ...잠깐..."
" 에티~ "
그때 옆에서 들려오는 초하에 기침소리에 세진은 아쉬운 마음으로
환에게 떨어져 자신의 후드티를 초하에게 입혀주었다.
세진도 역시 남성인지라 초하에게 입힌 옷은 이미 바닥에 질질끌리고 있었다.
푸흐...귀여워 세진이 그런 초하를 보면서 웃자 환은 뾰루퉁한 얼굴로 세진에 허리를 끌어 안았다.
"흐응..... "
"..하앗!! "
귓가에 대고 환이 따뜻한 신음을 흘려넣자. 그곳이 성감대인지 어쨋는지
세진은 파닥거리면서 귀를 잡았다.
우아...세진 파닥파닥거려 진짜 귀엽다.
"후우~ 후우~ "
"흐으!! 하지마요! "
세진에 귀에 바람을 불어넣을때마다 세진이 파닥거리자
그게 재밌었는지 환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고는 세진을 꼭 끌어안았다.
너무좋아..........세진...
당신이 좋아 너무좋아 미칠것같애
온몸에서 느껴지는 달달한 기운.. 세진은 하두 쿵쾅거려 아파지는 심장을 부여잡고는
호흡을 골랐다.
떨어지기 싫은..기분... 드디어 내가 미쳤지 미쳤지
초하는 그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뒤 아장아장 쇼파위로 낑낑거리며 올라갔다.
" 졸려어 "
환은 잠투정인지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세진에게 다가가 세진에 무릅에 자신의 머리를 대고는
누웠다. 부드러운 환에 머릿결이 세진에 얇은 허벅지위에 흩어졌고 세진은 그런환이 귀여워 보였는지
천천히 머릿결을 쓰다듬었다.
-쫑긋쫑긋
그에기분이 좋아진 환이 귀를 쫑긋거리며 움직이자 세진은 푸흐 ..거리며 특유에 웃음을 짓고는
쫑긋거리는 귀를 쪼물락쪼물락.. 이럴때보면 ..진짜신기해...
두손으로 환에 귀를 만지작거리자 환은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며 눈을 감았다.
" 으응.."
목욕을 마치고 나른한 기분에 잠이 왔던 초하는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환에 가슴팍에 자신의
조막만한 몸둥아리를 위에 눕히고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 일어나봐요 ... 여기서 자면안돼..침대가서 자요 "
세진은 무언가 자신이 말한게 이제갓결혼한 새색시 같다는 생각을 하며
붉어진볼을 긁었다.
" 으응..세진.. "
" 얼른일어나요... 침대가서자..허리아파... "
세진이 웅얼거리는 환에머릿결을 쓰다듬자 환은 비몽사몽 자신에 가슴팍에 누워서
잘도자고있는 초하를 안아들었다.
그리고는 한쪽손에는 세진에 손을 잡고는 침대로 성큼성큼
세진은 자신이 잡힌 손이 뜨거워지는것을 느끼며 슬며시 웃었다.
좋은걸 어째..
환은 자신의 침실에 거침없이 세진을 눕히고 초하는 자신의 머리맡에 눕혔다.
정말로 비고잘셈인듯..
" 어어..! 뭐해요! "
" 자자 세진이리와 "
이미 환에게는 세진에 다급한 목소리가 안들렸는지 초하에 배를 배고는 세진을
향해 손을 벌렸다. 세진은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언가 유혹적인 느낌에
슬쩍 환의 품안으로 들어갔다.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스킨쉽..아니...하면 할수록 두근거리는 ...그 무언가의 느낌
떨어지기싫어...
,
,
초하는 꿈에서 누군가 자신을 찍어내리는 꿈을 꾸며 눈을 번떡이며 뗫다.
아니 여긴 어디? ... 아..맞다..그럼 내가 ....이러고 있찌?
초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신의 배를 배고있는 환에 얼굴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그리고 오르락내리락거리는 세진에 가슴팍위로 올라가 곤히 잠을 청했다.
.
.
-띵동
아침밥을 먹고있던 세사람은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에
동시에 고개를 들어 현관문을 바라보았다.
-띵동
그리고 또한번 들려오는 초인종소리,
세진은 물한컵을 꼴딱하니 마신뒤 환과 초하를 방으로
들여보냈다. 귀보이면 안되니까...
" 누구세요? "
인터폰에는 주황색 머리에 귀염상인 남자가 서있었다.
-달칵
"저기..초하찾으러 왔는데.. "
" 예? 초하요? "
" ....pet book 못읽으셨어요? "
"네 ?"
" 동물귀 없어지는 날이 가까워 졌잖아요 .
.......엄청예민해져서... 외부인이랑 같이있으면...아픈데... "
세진은 자신의 실수에 크게 당황해하며 남자를 바라보았고
남자는 여전히 갸웃갸웃 거리면서 초하를 찾는듯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 우아아아! 형아아!! 하니형아!! "
" 어 ? 초하? "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건지 초하는 빼꼼하니 방문을 열었고
자신이 알고있던 사람이 맞는지 아장아장빠르게도 걸어서 남자의 다리에 달라붙었다.
꺄르르-형아형아 하니형아
남자는 버릇인듯 갸웃갸웃 거리며 초하를 안아들었다.
" 그치만.... 올때 편지에 일주일이라고 "
" ..... 그게 원장님이 그생각은 못했나봐요 .. 빨리가서 데리고 오라고..
나중에 다시 올꺼에요 아마 "
초하는 남자가 안아주는게 기분좋았는지 연신 꺄르르 거리며 하니라는 사람에게 부비부비 거렸고
남자는 자신의 패딩에 아이를 쏙하니 집어넣고 얼굴만 빼내었다. 그리고 초하가 입고있는
세진에 후드티를 머리위로 써줌으로써 끝-
" 다음에 뵙겠습니다 "
남자는 초하를 안은체로 고개를 꾸벅이며 돌아갔고
세진은 아직도 어리벙벙..
이게 무슨일이야... 멍하니 서있었을까? 차가운 바람이 휭~ 하니 세진의 옷속으로 들어오자
세진은 몸을 부르르 떨며 문을 닫았다.
" ...응? 어디갔어? 갔어? "
" 아...네... 다시온다고... "
"...아...그래... "
환은 약간은 아쉬웠는지 현관문을 바라보며 입술을 핥았다.
그모습을 보고있었던 세진은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느낌을 받았다.
빨간혀로 자신의 입술을 핥는 그모습은 무척이나 ..뭐라고해야되지...?
그..무언가의 ... 굉장히 야한느낌...
무언가 위험해....
세진은 애써 시선을 다른데로 돌리며 침대옆 서랍에 넣어두었던
하늘색깔에 pet book 을꺼내들었다.
8p
펫에있어 귀는 자신의 품종을 알릴수 있으며
자신에게서 제일 민감한 부분 또는 예민한 부분입니다.
펫이 동물형 귀가 없어지는 몇일전에는 펫이 굉장하게
예민한 상태로 몸상태가 변할것이며 또한 날카로워질수도 있습니다.
외부인의 접촉으로 펫에 몸상태가 나빠질수 있으므로
주인은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한편 , 하니형아품에 목에 자신의 손을 두른 초하는 연신
자그만 입술을 오물거리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형아! 형아 봐찌? 응? 봐찌? 역시 늑대야..그치? 형아도 늑대 처음보지?
짱이야! 저형이름이 화니형안데~ 응~ 막 꼬추도 대따크고! 마음도 엄청차캐!
나도 나중에! 저런형아가 되가꼬 아!참! 봐찌? 화니형아 색시..! 완전이뻐! 웃을때 짱이다?!
응~ 그니까 그래서! 나중에 나도 저렇게 살꺼야! 근데에~ 집봤어?!
완전넓다?! 침대도 짱커!!!! 진짜 짱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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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
우와, 제가 첫글이에요?! 우와...ㅠㅠㅠㅠㅠ 감동中
환이의 귀도 곧 없어지겠네요. 그럴때 환이도 예민해지려나?
몇번짼지 ㅋㅋ
ㅋㅋㅋㅋ 세번째네요 ㅋㅋㅋㅋ 귀없어지면 발정?ㅋㅋㅋ 이제 러브모드 돌입인가요?
이제 드디어 귀가 사라지는 건가 훗...방해꾼 초하도 사라졌군 후후후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환이....기대되는구나 +_+ㅋㅋㅋㅋ
이야 그럼 이제 룰라랄라 환X세진 모드인건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초하 완전 귀여웠는데
우리 초하 가는거야 ㅠㅠ ...세진 긴장해야겠네요~~
우와우와우와 초하 완전 귀엽다...후훗
아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언제 귀가 사라지는 건지,,ㅋ빨리 궁금해요!!
아 완전귀여워~~
귀엽다ㅋㅋ 환이는 언제 귀가 없어지려나,,,
그럼 초하 나중에 또 오는건가요~~?ㅎㅎㅎ 근데 환이 예민해지면 어케될지..ㅋㅋ
재잇어요~
환이가 드디어 본모습을 드러내는군,, ㅋㅋ
재밌어요~ 연재 빨리 해주세요
환이귀는 언제 ?? ㅋㅋ
우와 환이 이제 본성을 들어내는 건가요..// 귀여운 초하는 이제 안나타나나요?ㅠ
아 환이 귀 없어지면 언제 세진이 덮칠라나= _=*/므흣
오우 기대가..되걸요
아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