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잘 다녀왔습니다아아~
보라카이는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아름다운 바다랑, 멋진 물고기들도 짱 많고... 아오~ 다시 가고 싶어요.
이번 여행은 리차드님이 강추해 주신 코스인데요.
정말 정말 좋았답니다. 리차드님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 (__) 드립니다.
ㅋㅋ
결혼식에 와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 (__)드려요.
결혼식 끝나고, 중앙시장 A도로를 차 트렁크에 들어가서 달린다는 희한한 경험도 하고 시댁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결국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인천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 밤 자고 담날 아침에 새벽같이 마닐라로 출발했지요.
디카를 깊숙한 곳에 넣어두는 바람에 여기까지는 사진이 한장도 없어요. 아쉬워~
맛난 기내식 찍고 싶었는 디. ㅜㅜ... (아샤나 역쉬 밥은 맛나더군요.)
어찌어찌 마닐라에 도착해서 가이드 언니 만나서 첨으로 스타벅스도 가보고 (아 촌년의 극치ㅜㅜ) 결국 국내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마닐라 공항에 들어갔습니다.
헐 구두에 밸트까지 벗게하는 통에 고생했다죠. ㅜㅜ
쪼매난 마닐라 공항, 아직 원주공항은 안가봤지만, 그만큼이나 작을 듯 하네요.
게이트가 3개 있는 데, 처음에 방송을 못 들어서 다른 비행기를 탈뻔 했는 데요. 저희만 그런 게 아니라 한국인 커플 여럿이 같이 일어났었던... ㅋㅋ 보라카이로 가는 까띠끌란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의 99%가 한국인 커플들.. 허걱
저희가 탔던 경비행기, 프로펠러 기였어요. 창문 바로 옆에 프로팰러가 있어서 막 돌아가는 데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것같아 약간 불안했답니다.
거기다가 에어컨을 트니까 마구 나오는 연기들, 그리고 들려오는 이건 일반적인 일이니까 걱정말라나요. ㅜㅜ.. 영어를 알아들어서 더욱 무서웠다는 .... 그러나 안전하게 까티클란 공항에 도착했답니다.
저희가 탔던 비행기 필리핀 항공사인데요. 그나마 필리핀에서는 유명한 곳이라더군요. 비행기는 작고 엄청 귀여워요.
활주로를 걸어서 이동한다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까띠클란 공항. 생각보다 현대적이에요.
트라이씨클이예요. 보라카이로 가는 배를 타러 가는 길입니다. 필리핀의 대중 교통수단이라고나 할까? 보라카이에서는 승용차는 거의 없고 다 이걸로 움직여요. 자전거 버전도 있답니다. ^^
자 방카를 타고 보라카이로 고고씽~ 콩니마~ 흔들였잖아요~~~
아샤 리조트 우리 방이야요. 들어가자마자 한컷! 넘넘 이뽀요. 방도 넓고, 근데.. 왜 더블 사이즈 베드가 2개나 있는 겐지... ㅡㅡ...
고풍스러운 집기들이 보기 참 좋았답니다. 저 커튼 뒤에는 이쁜 테라스도 있어요. ^^ 그 사진은 내일에... 저녁에 도착해서 아직 밖을 내다볼 여유가 없었더랬죠.
식사를 하고 찾아갔던 호빗 하우스! 혹시 보라카이에 가보실꺼면 여기는 꼭 들려 주세요. 이름 그대로, 난장이 들이 서빙을 보는 펍이예요. 지금은 안 보이지만, 라이브로 노래도 불러준답니다. 분위기 정말 좋아요. ^^ 여기서 다른 커플들(내일 나올 언냐들)이랑 산 미구엘을 먹었어요. 갠적으로는 조금 싱거운 맥주 이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가격이 우리나라돈으로 천원 조금 넘어요. 우리나라에서 산 미구엘 한병에 5천원정도 하는 데 엄청 부러웠던 기억이...
디몰이라고 보라카이 가장 번화가예요. 필리핀 인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섞여 있죠. 문제는 거의 80%는 한국인 꺼라는 거... 헐.. 엄청 많아요. ㅜㅜ
일단 첫날 일정은 여기까지~~~ 이후는 ... 상상에 맡깁니다. ㅋㅋㅋ
첫댓글 아..아줌마 아자씨..너무 재밌게 논 거 아니야 배가 아플라고 그러는데
ㅋㅋㅋ. 그러길래 얼렁 가시라고요오~ 웅 저희도 또 가고 싶어요. ㅜㅜ. 심지어는 비행기 못 떠서 하루 더 놀다오고 싶었던 앙. 보라카이 다시 가고 싶당.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