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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어가 나이들어 태어난 고향으로 회귀하듯 존재의 근원을 향한 외로운 순례자가 인간 본연의 마음을 마침내 찾은 후 귀환하는 삶을 불교원리로 잔잔하게 풀어낸 시집이다. 백제예술대학교 방송 시나리오 극작가 교수인 김동수교수가 여섯 번째로 펴낸 이번 시집은 말하는 나무, 그냥 바라보자, -듯이, 시를 낚다 등 총 4장 5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무, 내려갑니다, 마음, 즉금, 물의길, 관음경 등 다수의 시에서는 심오하고 본질적인 불교의 철학이 들어 있다. 시를 읽는 내내 바쁘고 치열하게만 살던 나의 삶에 마음의 푹신한 쿠션처럼 평안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무심함과 빈마음이 커다란 여유로움으로 다가왔다. 평범한 소시민인 내가 시를 읽는 동안 마치 삶에 통달한 도인처럼 욕심부리지 않으며 허세부리지도 않으며 내 마음이 진정 원하는 그 무엇에 점점 가까이 가고 있음을 느껴본다. |
첫댓글 저도 가끔 삶이 무거울 때면
교수님의 시집을 다시금 꺼내 읽어보며 마음을 다스려보곤한답니다 ^^
마음이 조급해질때마다 커다란 여유로움을 담아가도록하겠습니다....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