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팔현습지는, 야생동물의 집이다. 보도교 공사 즉각 철회하라!”
- 전국에서 모인 시민과학자들, 대구 팔현습지 생태조사하고 진단해
팔현습지에서 목격된 법정보호종 14종에서 17종으로 늘어나
- 팔현습지 하식애가 수리부엉이 한 쌍의 안정적 서식처임이 확인돼
환경부는 ‘삽질’을 멈주고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로 지정하라!
팔현습지시민생태조사단이 지난 3월 23일~24일 양일간의 팔현습지 생태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는 강원 인제, 경기 이천, 전라 광주, 군산, 부산, 함양, 대구 등 전국에서 모인 40여 명의 ‘시민과학자’들이 참석해서, 이틀에 걸쳐 각각 2시간씩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는,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와 담수생태연구소 채병수 박사, 김종원 전 계명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등의 전문가와 추적자학교 하정옥 대표나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의 오동필 단장 그리고 시민과학자클럽의 손미희 대표나 수달아빠 최상두 대표 같은 시민과학자들이 대거 함께 참여해서, 공동조사를 벌인 그야말로 시민과학의 장이 펼쳐진 것이다.
이틀간 총 4시간에 걸친 조사에서도, 많은 생물종들이 팔현습지에 살고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지난 2년 동안 조사해둔 14종(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남생이, 얼룩새코미꾸리, 흰목물떼새, 원앙, 황조롱이, 새매, 참매, 수리부엉이, 큰고니, 큰기러기)에 이르는 법정보호종까지 합치면, 팔현습지에 이미 상당히 많은 생물종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
조사결과를 종합해보면,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법정보호종으로는 매와 큰말똥가리, 잿빛개구리매 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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