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중부경남클라이밍연합회
 
 
 
카페 게시글
자유산행 계획 스크랩 밀양 백운산 산행.
강광덕 추천 0 조회 107 08.12.22 13:0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밀양 백운산.

 

일   시;08년 12월21일,일요일.

대상산;밀양 백운산(885m).

집결지;마산암장08시, 창원 만남의 광장8시30분.

참   석;김용덕(동인알파인),박종학(적십자산악봉사회),강광덕,김창식,강승룡(중부경남클라이밍연합회),외1명(대한통운산악회).

코   스;마산-창원-밀양-백운슬랩입구-능선-백운산-갈림길-구룡소폭포-매표소-백운슬랩입구-창원.

 백운산 정상에서.

개념도. 

한주의 산행을 쉬고..

웬지 모를 허전함이 가슴속에서 꿈틀거린다..

떠나지 못해 안달이 나서 마치 어린아이처럼 조바심이 나 어쩔줄 모르고...

마치 중독된자의 손이 떨리듯 가슴이 떨리어 온다.

마침 울리는 전화 벨소리..창원의 종학형이다.

"일요일 어디 안가나" "일요일 비온다는데"..'그럼 산행이나 가자" "안 그래도 후배들 하고 창녕 화황산에 갈려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가까운데 가자..어딜..가지산 어떻노..순간 1000고지가 넘는 산에 비가오면..

번쩍 스치는 눈 생각이..그럼 그렇게 하입시다..라고 애기하고 후배들에게 전화와 카폐의 번개 산행공지를 올리고..

6명의 산행 지원자와 산행을 떠나게 된다..

오전..새벽에는 비가 오지 않더니 출발과 함께 떨어지는 빗방울은 점점 거리를 축축하게 길을 메우며 겁기야 온 산야와 길이 시냇물되어 흐른다.

먼저간 후배는 백운 슬랩앞 포차에서 칼국수 시켜 기다리니 그곳으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는 조금후 합류하여...

맛있는 손칼국수와 아주머니의 수완에 결국 시킨 동동주 한사발을 돌려 먹으며..대책회의?를 한다.

내가 하는 말..장비 다 가지고 있으니..일단은 가지산까지는 이 비에 힘드니 백운산까지 2시간 밖에 안걸리니까..

그냥가면 돌아가면 아까우니 우중산행을 짧게 하자고 말하니..모두들 오케이 하여..건배를 하며 마무리하고 장비를 챙겨 산행을 시작한다..

 백운슬랩 입구..출발에 앞서..기념.

백운 슬랩 우벽으로 올라가는 산행기점은 언제 부터인지 산행꾼들이 길을 내어 능선으로 향하게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는 슬랩을하고 등반을 하여 맨 위쪽에 오른후 교육 때문에 시간이 남아 백운산까지 갔다가 빽을 한적이 있는 기억이 있는데..

아무튼..아침부터 마신 동동주는 산행 시작과 동시에 호흡 조절이 잘 되지 않아 가슴에서 울려 나오는 거친 호흡이 눈이 튀어 나올 지경이다..

뒤에 오는 두 후배들은 역시 술퍼의 경지에는 아직은.. 기진 맥진으로 올라온다..ㅋㅋㅋ

 산행중.

잠시의 휴식으로 덕담을 나누고 능선에 오니 하얀 안개의 나라다..보이는건 짧은 눈앞과 일행뿐이다..

시야를 온통 가려 보이지 않는 산야를 아쉬워하며 일행의 모습만 흔적을 남긴다.

능선에 오니 호박소에서 올라온 산객을 만나고..

 능선에서..중부경남클라이밍연합회,악돌이산악회 본인.

 서울 동인 알파인 클럽.김용덕.

 대한 통운 산악회.성함이?

 적십자산악봉사회 박종학.

 대한통운산악회,중클련신입회원,김창식.

 대한통운산악회,중클련신입회원,강승룡.

옛 생각을 더듬어 산에 올라오니 언제부터 만들어 놓았는지 계단과 난간이 잘 정비되어 놓여있다.

뛰어 나온 바위 끝부분의 허공에 서 있는듯한 바위위에서의 사진은 비가온 터라 끝부분은 위험해 서질 못하고..

오래전 산행에는 암릉 등반을 하듯 갔는데 지금은 위험한 곳에는 줄로 연결하여 안전에는 별 무리없이 산행을 즐길수 있도록 했으며..

구조 위치까지 팻말을 해두어 밀양시에서 계획적으로 산행로를 정비한 느낌이 든다.

짧은 산행의 마무리 정상 650미터전까지 오니..비는 싸리눈으로 변해가고..정상에 오니 눈으로 바뀌어 바람과 함께 얼굴을 세차게 때린다.. 

 정상 이정표.

 정상 표지석.

얼마가지 않아 눈은 산야를 하얗게 색칠을 시작하려 하고 있었고...

일행을 기다리니 울산 무룡산악회의 많은 산객들이 올라오고 우리는 기념 찰영후 또 대책회의?..

계속 가지산까지 갈것인가..아니면..

후배님들 손사래를 저으며..그럼 첫 갈림길에서 하산을 하기로 하고..갈림길에서 하산..

정상에서의 하산은 가파른 5미터의 절벽길을 내려오고는 그런데로 괜잖은 길을 돌아 내려오니 호박소 산행 매표소 입구..

우리는 다리 밑에 진을 치고 가지고 온 먹거리를 꺼내어 본격적인 송년 잔치 1라운드로 들어간다..

아늑한 다리 밑으로 라면을 끊이는 동안 눈은 눈보라되어 날리고 아무래도 운전에 신경이 쓰이더니..

일단은 가지고온 맥주한잔후 라면과 밥을 돌려먹고..소주 한잔..

 하산후 입구 다리 밑에서. 라면을 끓이고..

 한잔의 술로 추위를 이기며..

 눈내리는 광경.

1시간 가까운 시간에 젖은 몸은 조금씩 추위로 엄습해 오고 준비해온 우모복을 나와 종학형님이 꺼내 입으니..

용덕형님이..아~내가 이게 필요할거라 생각도 안했는데..아쉬움에 입맛을 다시고..

호박소를 돌아 아스팔트 위로 쌓인 눈에 발자욱을 남기며 오랜만에 눈산행의 달콤함을 느끼며..

 백운슬랩,우벽.

 주차장에서.

백운 슬랩 주차장에서 기념 찰영후..귀환..

미리 약속된 송년 장소로 39사 막은 편에 있는 가야밀면으로 와 연식형 병호를 부르고 그렇게 8명이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위하여를 외치고..

산 넘어 또산을 외치며..그렇게 저물어 가는 한해를 보며 5번의 고개를 넘어 집으로 돌아와 하루를 마감한다...

하얀 산..짧은 산행이었지만 서로의 발자욱을 남기며 세월의 흔적을 남겨준 악돌 술퍼 크럽 회원님 감사합니다..

신년 해맞이 산행에서 다시 만나길...

 

 

 

.

 
다음검색
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8.12.22 13:53

    ㅋㅋㅋ용이를 빼 버렸네...ㅎㅎ 미안 신년 산행이나 같이하자..

  • 08.12.23 10:23

    ~~눈이다!!! 눈과 함께 멋진 산행하셨네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