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료법의 임상체험이야기 <차례> 1. 나의 요료법의 경험 2. 요료법으로 치료된 환자들 3. 왜 요료법은 효능이 있는가? 1. 나의 요료법의 경험 내가 요료법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2004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요료법학회(토쿄)에서이다. 이 학회로부터 “한국의 대체의학”을 주제로 강의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강사 자격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나는 뜻밖에 새로운 의학의 세계를 접하게 된 것이다.
20여 년 전 일본 의사 나까오 선생이 저술한 책 “요료법의 기적”을 보았는데, 그 당시 내 생각으로는 “세상에는 좋은 약초나 건강법이 많이 있는데 하필이면 오줌 따위를 먹을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일축해버린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 학회에서 암이나 심장병, 뇌졸중, 자가 면역 질환과 같은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요료법 이야말로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학회에서 특별히 인상 깊었던 사람은 요료법 학회 회장이었던 고미야마 세쯔꼬 선생으로 당시 84세의 할머니 의사였는데도 마치 60대처럼 보이는 아주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고미야마 선생은 60살 무렵부터 본인이 직접 요료법을 실천하고 있고 요료법과 식이요법만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클리닉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고미야마 의사의 아버지는 토쿄대학병원 약제사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딸이 함께 여러 가지 약초 연구를 하였는데, 결론적으로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약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자신의 오줌이라는 것이다. 이 의사의 저서 “아침 한 잔의 오줌이 백가지 약보다 낫다”라는 책은 요료법의 좋은 가이드북으로 알려져 있다.
80대의 한국인 과학자 김기일 박사의 모습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 분은 70세까지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었는데 요료법 실행 후 고혈압이 근치되어 더 이상 약물을 쓸 필요가 없게 되었다고 한다. “고지혈증과 고혈압에 대한 요료법의 효과”를 주제로 연구하여 80세가 넘어서 박사학위를 받아 노익장을 과시한 분이다. 이 분의 강의하는 모습은 너무 활기차고 건강해 보였다.
아무튼 이 요료법 학회를 통해서 “요료법은 아주 쉽고 단순하지만 그 효능은 뛰어나다”는 사실을 내 눈으로 확인한 셈인데 나는 한국에 돌아와서 정녕 내 자신이나 환자들에게는 요료법을 직접 실행하지를 못했다.
그러다가 2008년 2월 KBS “아침마당”이라는 프로그램에 내가 출연하여 “외과의사가 대체의학자로 변신하게 된 경험”에 대해서 강의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본 한 젊은 여성으로부터 전화 상담을 받게 되었다. 자기의 어머니가 86세인데 방광암으로 세 차례나 수술을 받고 항암제, 방사선 요법 등을 실행하였지만 지금은 절망 상태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요료법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어머니의 몸의 상태와 상관없이 방광암이 다 나았다고 믿게 하십시오. 다 나았으니 일어나 걸으라고 하세요. 우리 속담에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오는 모든 오줌과 식물줄기세포를 드시도록 하세요.” 이런 말을 내가 하고 있었지만 “이처럼 나이 많은 노인이 그것도 말기 암 환자인데 어떻게 나을 수 있단 말인가” 나도 믿을 수가 없었다. 다만 그 따님에 대한 말 대접으로 내가 이렇게 말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약 6개월 후 그 따님이 선물을 가지고 나의 클리닉으로 찾아온 것이다. 자기 어머니가 거의 다 좋아졌다는 것이다.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시킨 그대로 했다는 것이다. 일어나 걸을 힘이 없으니까 천장에 밧줄을 매달아 붙잡고 “나는 다 나았다”는 그 생각만 하면서 계속 걷는 연습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오는 오줌 모두와 식물줄기세포를 복용했다는 것이다. 지금 89세인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2008년 가을 어느 천주교회 신부님의 초대를 받고 건강강의를 한 일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나는 요료법을 소개하였다. 약 3개월 후 그 강의를 들었던 50대 여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 여성은 지난 20여 년간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온갖 치료약을 써봤지만 전혀 좋아지지 않고 그래서 외출도 하기 어려운 상태의 환자였다. 나의 요료법 강의를 듣고 집에서 요단식과 요전신마사지를 규칙적으로 실행하였는데 아주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지금은 혼자서도 먼 길을 여행할 수 있고 더욱이 신기한 일은 그동안 불면증으로 수면제에 의존해 왔는데 이제는 잠이 너무 잘 온다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갈 때 중간 역에서 내려야 하는데도 잠에 취해 버스 종점까지 가버린 일이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 분 이야기로는 “요료법 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약입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요료법 책을 사주기도 하고 요료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두 명의 난치병 환자가 좋아진 것을 보면서 이때부터 내 자신이나 나의 환자들에게 요료법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나는 지난 2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두세 컵의 오줌을 프로폴리스 몇 방울을 떨어뜨려 마시고 있는데 속이 편해지고 쾌변을 보고 있으며 활력도 좋고 머리숱이 많아졌다. 다른 사람들 말로는 내 얼굴이 좋아졌고 피부가 깨끗하다고들 한다.
2009년 초 50대의 여성 환자가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두통, 어지럼증, 견비통, 요통, 손발 저림, 가슴압박감, 소화 장애, 변비, 안구통, 불면증, 불안장애 등 많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는데, 2년간 미국에 교환교수로 다녀온 후부터 이런 증세가 발병하였다는 것이다. 미국 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서양 음식의 과식이 교감신경을 긴장시키고 혈액을 오염시켜 혈액순환의 장애를 가져온 것이 이런 병증의 원인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환자는 그동안 대학병원에서 많은 검사와 약물치료를 받았고 한방병원에서 침구치료, 건강식품 등으로 치료하였으나 증세가 개선되지 않자 나의 클리닉을 찾아왔다. 나는 종전에도 이런 환자들을 만날 때는 거의 예외 없이 단식을 권했는데 이 환자의 경우에는 10일간 식물줄기세포효소와 오줌만을 먹게 하는 요단식을 실행하였다. 그 후 이 환자의 모든 증세가 사라져버렸다. 이런 요단식은 다른 절식방법에 비해서 공복감이나 무력감들이 훨씬 적기 때문에 이런 절식요법이 힘들지 않고 그 효과는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여교수가 치유된 것을 보고 절식요법 환자들에게는 꼭 이 요단식 법을 병행하기로 하였다. 그 후 나는 나의 클리닉에 방문하는 거의 모든 환자들에게 요료법을 소개하고 있고 특히 만성 질환,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요료법을 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나는 매년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와 아이티와 같은 재난 지역에서 의료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많은 환자들에게 요료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이런 나라에서는 의료 자원이 너무 빈약하기 때문에 요료법 이야말로 너무나도 좋은 보건 의료의 대안이 될 수 있었다. 2. 요료법으로 치료된 환자들 요료법으로 치유된 나의 환자들을 여기에 다 소개할 수가 없다. 환자들의 숫자도 많고 질병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사례만을 간추려 소개하려고 한다. 1) 58세 여성(간암) 2009년 12월 나의 병원에 찾아오기 전까지 한국의 유명한 암센터에서 간암 절제수술, 수십 회의 동맥색전술, 그 후에 임파선과 폐의 전이로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았지만 계속 암이 진행되어 절망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나는 종전에도 이런 환자들을 많이 본 일이 있는데 이런 중환자들을 위해서 나는 두 가지 치료원칙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마음 속으로 반드시 낫는다는 믿음을 가지게 한다. 몸의 상태나 형편을 보지 말고 “아프지만 다 나았다”고 믿는 것이다. 둘째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 같은 병을 공격하는 방법 대신에 전신의 해독과 면역 증강을 실행한다. 특히 식물줄기세포와 같은 면역증진요법을 중심으로 하는데, 이 환자에게는 요료법을 추가로 소개하였다. 오줌 한 잔에 프로폴리스 5방울을 섞어서 하루 5회 이상 마시게 하고, 전신의 요마사지도 병행케 하였는데, 지금은 거의 다 좋아졌다. 완전히 건강한 사람의 모습을 되찾았고 날마다 요료법을 계속하고 있다. 2) 42세 남자(만성신증후군) 현직 공무원으로 약 5년 전부터 전신부종, 피로, 단백뇨와 혈뇨, 혈청검사 상 BUN, Creatinine 수치의 과도한 상승 소견을 보이는 전형적인 신증후군 환자로서 그동안 어느 대학병원에서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를 받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은 사람이었다. 대체로 이런 환자들에 대해서 현대의학은 평생 관리하는 난치병으로 간주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점점 나빠져서 신부전으로 발전하게 되고 결국은 신장투석에 의존하게 된다. 나는 이 환자에게 해독과 면역요법으로서 10일간의 요단식을 시행하였다. 요단식이란 나오는 오줌 모두와 당근ㆍ사과 주스나 포도주스, 더운 물만을 먹고 다른 음식물을 취하지 않는 일종의 절식요법이다.
나는 그동안 많은 환자들에게 요단식을 실행하여왔고 날마다 몇 명씩의 새로운 환자들에게 요단식을 권하고 있는데, 요단식은 종래의 다른 단식법에 비해서 매우 좋은 장점이 있다. 지난 25년간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의 단식을 실천하였는데, 그런 방법에 비해서 이 요단식은 훨씬 힘들지 않고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효과도 좋다.
요료법을 통해서 내가 경험한 바는 오줌이야말로 최상의 이뇨제라는 것이다. 오줌을 마신 후 얼마 안 되어 곧바로 오줌이 마렵게 되는 것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신증후군이나 신장병 환자 등의 부종을 해결하는 데 요료법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그 후 이 환자는 생채식과 요료법을 주로 실행하였는데 1년이 채 못 되어 대학병원 의사들이 완치되었다고 선언하였다. 그 의사들이 너무나 신기하다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3) 17세 여고 1년생(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유아시절부터 아토피가 있었고 12살 무렵부터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특히 무릎과 발목이 붓고 많이 아파 잘 걷지를 못한 상태로 나의 클리닉에 왔다. 그동안 류마티스 전문 클리닉에서 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 등 약물 치료를 수년 간 받아왔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10일 간의 요단식 후 매일 5컵 이상의 요료법과 요전신마사지, 생채식으로 약 3개월 후에 모든 약을 끊고도 통증이 없다. 아토피는 거의 사라져 피부가 아주 깨끗해졌다. 이 환자의 모친(48세)은 비만과 협심증으로 관상동맥의 스텐트삽입술 후 장기간 약물투여를 해왔는데 딸과 함께 요단식, 생채식, 매일 같은 요료법을 시행한 후 모든 약을 중단하고도 아주 건강해졌다. 4) 52세 남성(인슐린의존성 당뇨, 신부전) 매일 25 unit 의 인슐린을 투여하는 당뇨, 고혈압, 신부전 초기로 아직 신장투석은 하지 않고 있으나 의사들 말로는 조만간 신장투석을 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권유받고 있는 터에 나에게 찾아왔다.
하루 5회 이상의 요료법, 요마사지, 식물줄기세포투여, 생채식 실행 후 약 2개월만에 인슐린 투여나 혈당강하제, 혈압약을 모두 끊고도 혈당과 혈압이 정상상태로 회복되었다. 혈중 BUN, Creatinine 농도가 많이 개선되었으나 아직 정상 범위로까지는 떨어지지 않은 상태인데 앞으로 이 요법을 계속할 때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환자도 “반드시 낫는다, 이제 다 나았다”고 믿고 이러한 치료의 방법을 계속해간다면 완치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 5) 53세 남성(요추 디스크 탈출증) 심한 요통과 하지방사통으로 디스크 탈출증 진단을 받고 수술 날짜를 예약해놓은 상태에서 나의 클리닉에 찾아왔다. 나는 그동안 이런 환자를 많이 봤는데 이런 모든 통증 환자들에게 나는 그동안 반드시 단식을 먼저 하도록 권한다. 오늘날 많은 의사들이나 환자들은 허리가 아프면 허리디스크, 목이나 어깨가 아프면 목디스크라고 믿고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만성통증의 대부분은 혈액순환장애가 그 근본 원인이다. 긴장과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혈관이 긴축되고 음식의 과식으로 피가 끈적끈적해져, 혈류가 어려워지면 우리 몸은 스스로 혈액순환을 잘 하기 위해서 프로스타글란딘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관을 확장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게 되는데 이것이 통증으로 느껴지게 된다. 오늘날 만성통증 환자의 절대 다수는, 머리가 아프든 목이 아프든 어깨가 아프든 허리가 아프든 무릎이 아프든 혈액순환장애가 그 근본 원인이다. 통증학자로 명성이 높은 뉴욕 대학의 존 사르노(John Sarno) 교수, 워싱턴 대학의 군(Khun) 교수, 사우스 베일로 대학의 전동휘 교수 등은 만성 통증의 대부분은 근 골격계 구조이상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므로 X-ray 나 C-T, MRI 검사 등은 불필요하며 그러므로 수술은 더욱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나는 이 디스크 환자에게 10일간의 요단식과 신경자극요법을 시행한 결과 깨끗하게 나아버렸고 그래서 수술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 환자 이회에도 고질적인 두통, 견비통, 좌골신경통, 무릎관절통 등 많은 만성통증환자들이 요단식, 요마사지, 채식위주의 식사 등으로 더 이상 병원 치료가 필요 없을 만큼 쉽게 치료된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 6) 18세 남자(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고등학생으로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 때문에 찾아왔는데 유ㆍ소아기 때는 아토피의 병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비인후과나 피부과에서 장기간 치료를 했으나 호전되지 않는 경우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이런 환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는 코의 병이나 피부의 병이 아니라 창자의 병, 전신의 병이다. 그래서 코와 피부를 치료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이 환자에게 10일 간의 요단식, 오줌으로 코 세척과 피부마사지, 그 후 생채식 요법, 봉독요법의 병행으로 깨끗하게 좋아졌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에는 찬물, 우유, 밀가루, 백설탕 같은 차가운 성질의 음식, 육식, 계란 등을 삼가고 당근ㆍ사과 주스나 생강차, 더운물을 주로 먹도록 권하고 매일 2회 이상의 오줌 마시기, 오줌으로 코 세척과 피부세척을 계속하도록 권하고 있다.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피부나 코나 기관지에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 창자 내의 이로운 균이 약화됨으로써 초래한 장 누수증후군(Leaky Gut Syndrome)이 그 근본원인이다. 곧 창자의 병인 것이다. 이 장 누수증후군 때문에 장내의 독소와 세균이 장벽을 뚫고 체내에 스며들어와 혈액에 내독소(endotoxin)를 생성한 결과이므로 이런 알레르기 질환은 장 누수증후군을 치료하고 전신의 해독과 면역력 회복이 그 근본 치료의 길이다. 그래서 모든 알레르기 질환은 요단식과 그 후 요료법 및 식이요법이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이다. 7) 56세 여성(비만, 고혈압, 편두통, 알레르기 피부질환) 미국에 살고 있는 재미교포인데 나의 TV 건강강의를 듣고 찾아왔다. 그 동안 위와 같은 문제들 때문에 미국의 병원에서 많은 치료를 받아왔는데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았다. 오줌과 식물줄기세포만 먹게 하는 절식요법을 10일간 실행하였다. 10일 후 나의 병원에 찾아왔는데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그 동안 약을 끊고도 고혈압과 두통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체중감량도 많았고 특히 외모에서 피부와 눈빛이 너무 곱고 깨끗해져 나도 놀랄 정도였다. 그런데 이 여성은 이 요단식이 전혀 힘들지 않고 너무나 좋기 때문에 앞으로 한 달 동안 계속 하고 싶다는 것이다. 나는 “10일 동안만으로도 충분하다. 또 하고 싶다면 6개월 쯤 후에 해도 좋다”고 설득을 하였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나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그 후에 나도 모르게 7일 간을 더해서 모두 17일 간의 요단식을 했다는 것이다. 본인의 병적인 문제가 다 사라지자 미국인 남편(비만, 우울증)을 데려오고, 친정 가족들, 학교 동창생들, 그 외의 많은 사람들에게 이 요단식을 소개하는 등 내 병원의 홍보대사역할을 자임하고 나서기까지 하였다. 3. 왜 요료법은 효능이 있는가? 한번은 울산에 사는 한 여성으로부터 상담 전화가 왔다. 남편이 전립선비대증으로 장기간 약물을 쓰고 있는데도 호전되지 않는데 요료법을 해도 되겠냐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요료법을 알게 되었느냐고 묻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전립선암 환자가 나의 클리닉에 와서 요료법 치료를 받은 후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그 암환자는 평소에 휠체어에 의존하는 병약한 모습이어서 아파트 주민들은 “얼마 안가 곧 세상을 뜨겠구나”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건강해져 혼자서 산책도 하더라는 것이다. 너무도 신기하게 생각되어 어떤 치료를 하였기에 이렇게도 많이 좋아졌냐고 물었더니 요료법을 한 후에 좋아진다는 대답이었다.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장애, 협심증, 뇌경색, 우울증, 만성피부질환 등과 같이 장기간 약물에 의존했던 환자들이 10일 간의 요단식과 그 후 생활습관의 변화, 지속적인 요료법 만으로 자연 치유되는 것을 나는 수없이 많이 보고 있다. 유방암, 갑상선암, 피부암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종양 환자들이 요단식과 생채식 등 자연요법을 통해서 수술 받을 필요가 없이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늘 보고 있다. 좋아진 많은 환자들의 사례를 여기에 일일이 다 소개할 수가 없다. 이 환자들이 자연 치유 되고 있는 것은 나의 의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말 그대로 자연이 치유하고 있는 것이다. 제 2의 히포크라테스, 또는 의학의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파라켈수스(Paracelsus, 1493-1541)는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의사이자 의학사상가인데 그의 가르침 가운데 다음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의술은 자연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의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의사는 열린 마음으로 자연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The art of healing comes from nature and not from the physician. Therefore, the physician must start from nature with an open mind.)”
그는 이러한 철학에서 출발하여 기존의 의학사상과 지식체계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혁신적인 의학이론과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근대의학의 시조가 되었다. 바젤대학에서 첫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1천년 동안이나 서양의학을 지배해왔던 갈레누스 의학의 교과서를 학생들 앞에서 불태우면서 “의사들이 보고 배울 유일한 교과서는 오직 환자뿐이다. 낡은 고정관념과 전통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사실과 진리에만 접근하라!”고 가르쳤다.
그는 정통적인 의학지식들이 의학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가 된다고 가르쳤으며 오로지 “자연의 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설파하였다. 파라켈수스는 자연이 가르치는 대로 따라야 한다는 원리 하에 다양한 관찰과 경험을 토대로 매우 독창적인 의학체계를 세웠는데 당시의 대부분의 의사들은 그의 의학사상과 이론을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했다. 몇 백 년이 지나서야 그는 인정받기 시작했고 21세기에 들어와서 그의 의학사상을 다시 평가하고 따라 배우려는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파라켈수스가 정통의학의 교과서를 불태우면서 “자연의 책”으로 돌아가라고 가르쳤던 마음을 나는 요즘 사무치게 실감하고 있다. 내가 지금 그와 똑같은 심정이다. 요료법과 같은 자연요법이 교과서적인 정통의학보다 어느 면에서 훨씬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증거들을 나는 날마다 보고 있다.
생태학자들의 관찰에 의하면 야생동물들에게는 질병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인간과 인간이 기르는 동물들에게만 질병이 있다는 것이다. 왜 인간에게만 많은 질병이 있는가하면 인간들이 자연의 질서에서 가장 많이 벗어나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에는 고혈압환자가 약 1천만 명, 고지혈증 환자가 700만 명, 당뇨 500만 명, 수백만 명의 비만환자가 있고 지난 4년 사이에 암환자가 60%나 증가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난치병 환자의 대량생산 공장과 같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지난 해 구제역으로 수백만 마리의 가축을 살 처분한 일이 있다. 그러나 같은 땅에서 사는데도 야생동물들에게는 구제역이 없었다. 왜 그럴까? 야생동물들은 야행성 동물을 제외하고는 밤에 온전히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밤에 쉬지 못하는데 특히 많은 생각과 번민 때문에 마음이 쉬지를 못한다. 집에서 기르는 짐승들은 밤에도 전깃불을 켜놓고 화학 사료를 먹도록 강요당하고 있다.
야생동물들은 조물주가 지정해놓은 음식물 외에는 먹지 않는다. 소, 말, 코끼리 등 초식동물은 그 이빨이 풀을 먹도록 맷돌처럼 생겼고, 호랑이나 사자처럼 육식동물들의 이빨은 고기를 먹도록 갈고리처럼 생겼다. 이들의 창자구조와 기능도 서로 다르다. 그래서 그들은 굶어죽을지언정 절대로 다른 것을 먹지 않는다. 사람들의 치아 구조는 주로 곡식과 채소를 먹도록 만들어졌다. 오늘날 많은 난치병들은 동물성 식품의 과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야생 동물들의 내장을 조사해보면 결코 과식하는 일이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 또한 그들은 몸에 상처를 입거나 병증이 느껴질 때는 본능적으로 굶어버린다. 동굴 속이나 나뭇잎 속에 몸을 감추고 절식을 하는 것이다. 야생동물들이 그들의 사타구니를 혀로 핥고 있거나 땅바닥에 방뇨한 오줌을 핥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는 본능적으로 요료법을 한다는 것이다. 야생동물들은 옷을 입지 않으므로 피부를 통해서 호흡을 한다. 온전히 자연과 하나 되어 숨을 쉬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의학적으로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같은 대사 장애 환자들, 협심증, 뇌졸중, 만성통증, 알레르기, 자가 면역질환 등이 평생 약을 써도 낫지 않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암에 대해서도 3대 치료라고 하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로 눈에 보이는 종양만 공격하여 제거하는 식인데 생존율과 삶의 질의 측면에서 불만족스런 결과를 보이는 것은 왜일까? 그 이유는 병의 원인을 치료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병의 결과(겉으로 드러나는 증세)만 제거하려고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냇물에 맑은 물이 흘러가면 어떤 벌레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웅덩이에 물이 고여 부패하면 거기에는 파리, 모기와 같은 여러 가지 벌레나 세균들이 나타난다. 그러면 우리는 이들에게 살충제나 소독약 등 약물을 써서 없애려 한다. 그렇지만 물이 부패해있는 동안에는 이 방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문제를 근원에서 해결하는 전략은 벌레나 세균이 서식할 수 없도록 물을 맑고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이다. 오염된 물은 그대로 둔 채 파리에는 파리약을, 모기에는 모기약을 뿌리는 방법은 피의 오염은 그대로 둔 채 고혈압에는 혈압강하제를, 당뇨에는 혈당강하제를 쓰는 서양의학의 대증요법과 같다. 병의 원인은 그대로 두고 병와 결과(증세)만 지우려고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유가 안 되는 것이다.
원인을 밝혀서 그 원인을 해결해야 되는데 그러면 원인이 무엇일까? 만병일독(萬病一毒)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병의 근본원인은 혈액의 오염이라는 뜻이다. 피가 맑고 혈관이 깨끗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면 어떤 병증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면 만병의 원인인 혈액의 오염은 왜 생길까? 앞서 살펴본 야생동물들처럼 자연의 질서에 오로지 부합되게 산다면 피가 맑고 깨끗할 텐데 그 질서에서 벗어나있기 때문이다. 요료법, 생채식 요법 같은 자연의 질서에 부합되는 생활습관을 회복하면 피가 맑고 깨끗해지면서 만병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원래 의학은 이처럼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었는데 과학혁명 이후 오늘과 같은 분석적이고 기계론적인 의학으로 변질된 것이다.
오늘날 많은 의사들은 현대서양의학을 가장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의학, 실증론에 기초한 증거중심의 의학이라고 자처하고 있는데, 정작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는 왜 이처럼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 나는 지난 20여 년간 여러 가지 대체의학, 동양의학, 전통의학 등을 현대서양의학과 비교하면서 임상에서 실험해 보았고 이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해서 위스콘신대학 의사학 교실에서 의학사와 의학철학을 공부할 기회도 가지게 되었다.
의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오늘날 현대의학의 의사들이 질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고 질병의 결과만을 지우려고 덤비는 이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B.C. 500년에서 A.D. 500년까지 약 1000년간은 히포크라테스 의학, A.D. 500년에서 르네상스 시기까지 약 1000년간은 갈레누스 의학으로 과거 2,000년 동안의 의학은 자연과의 조화와 융합, 인간 전체를 하나의 생명으로 보는 홀리스틱한 의학으로서 동양의학과 아주 흡사한 철학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르네상스 이후 16세기에 베살리우스(Vesalius)가 “인체의 구조에 대하여”라는 저서를 통해 해부학을, 17세기에 윌리암 하베이(William Harvey)가 “혈액 순환에 대하여”라는 저서를 통해서 생리학을, 18세기에 모르가그니(Morgagni)가 “질병의 장소와 원인에 대하여”라는 책을 통해서 해부병리학의 기초를 세웠다. 이때부터 질병이란 히포크라테스나 갈레누스가 보듯이 체질의 문제나 자연과의 부조화가 아니라 질병이란 몸의 구체적인 어느 장기에서 염증이나 종양 따위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기 시작한 것이다. 의학자들의 시야가 자연과 인간 전체를 보는 데서부터 몸의 한 장기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기침병, 설사병, 열병 등과 같은 병명 대신에 위염, 담석, 폐암 따위와 같이 병명에 장기의 이름이 붙여지기 시작했다. 18세기 말 비샤(Bichat)는 해부병리학을 더 세밀하게 분류하여 조직병리학을, 19세기 말에 비르효(Vircho)는 세포 단위에서 병이 발병하는 세포병리학을 규명하였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분자생물학이나 유전자학 등과 같이 미세한 분야에서 질병의 원인과 해결점을 탐구하는 쪽으로 더 깊게 파고들게 되었다. 왜 파고든다는 표현을 쓰는가 하면 르네상스 이후 의학자들은 땅 속 깊이 한 우물을 파고 들어가는 것처럼 깊게 파고들어 탐색하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그러면 현대의학이 이처럼 오로지 한 우물을 파듯 깊게 파고 들어가 탐구해온 것이 옳은 길인가? 꼭 옳기 때문에 이 길로 간 것이 아니고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역사 가운데 많은 일들이 꼭 옳은 방향으로만 진행된 것은 아니다. 땅 속 깊이 들어간 사람의 시야에는 깊은 땅 속만 보이고 하늘은 조그마하게 보일 뿐 다른 자연 환경은 보이지 않는다. 오늘 현대의학의 의사들의 시야가 이런 상태라는 것이다. 인간 전체 그리고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는 보이지 않고 장기와 세포만 보이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의사들은 땅 속 깊은 곳도 잘 보아야 하지만 땅 속에서 밖으로 나와 넓은 하늘과 주변 모든 자연 환경도 다 함께 넓게 살펴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마치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좁은 시각을 벗어나 나무도 보고 숲도 보듯이 질병도 보고 인간 전체를 함께 보는 통합적 관점의 의학을 추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할 때 그 환자의 몸과 마음 전체를 꿰뚫어볼 수 있게 되고 환자와 환경과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매우 쉽고도 단순하게 환자를 치유할 수 있는 안목과 지혜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요료법 연구자들에 의한 수천년 동안의 탐구의 결과 요료법은 면역증진, 항암, 항염증, 호르몬조절, 혈류개선, 혈관확장, 혈전용해, 조혈, 이뇨, 긴장이완과 수면촉진, 소화 및 배설 기능촉진, 항 노화, 체력증강 등에 분명히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많은 증거와 경험들이 있다. 그런데도 많은 의사들과 그들의 추종자들은 오줌을 단순한 노폐물로 폄하하여 애써 요료법을 배타적으로 취급하려는 경향이 있다. 요료법이 의학적 효과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으며 검증된 치료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날 의학계 내에서는 “어떤 치료법이 검증된 치료법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쟁을 많이 하고 있는데, 검증된 치료법에 대해서 말한다면 세상의 어떤 치료법도 완벽하게 검증된 것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말에 대해서 의심이 간다면 의학의 역사를 살펴보라.
수천 년 동안의 장구한 의학의 역사 속에서 배울 수 있는 하나의 큰 교훈은 건강과 질병을 규정할 수 있는 단일이론은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곧 인간의 지성으로는 질병과 건강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진실처럼 믿고 있는 정통의학의 지식체계들의 대부분은 한 시대의 놀이나 게임 같은 것이지 그것들이 결코 영구불변의 진리가 될 수 없다. 나는 한 때 의학사 도서관에서 약 150년 전에 창간된 외과계통의 학술지들을 대강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날 우리 외과 의사들의 눈으로 볼 때 초창기 외과 의사들의 수술 방법이나 치료법들은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말도 안 되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오늘 우리에게 익숙한 치료법들 이를테면 암에 대한 3대 요법인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들에 대해서 100년 후의 의사들은 어떤 눈으로 보게 될까?
많은 의사들, 많은 사람들이 지금 틀림없이 진실처럼 믿고 있는 과학적 의학도 실은 다음시대의 미신이다. 그러므로 무엇에 대해서든지 이것이 옳다라고 말하기보다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만 이것이 옳다라고 말해져야 한다. 의사들의 학술 집담회나 학회에 가보면 많은 의사들이 연구논문을 열심히 발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대개는 자신들이 연구한 내용이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들이다. 이런 학회에 참가할 때마다 내가 받는 인상은 대부분의 의학적 지식들이란 마치 연극의 중간 장면에 잠깐 들어갔다가 나온 관객이 그 연극의 전체 줄거리를 잘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대부분의 의학적 지식들은 생명에 대한 총체적이고 다차원적인 탐구 결과가 아니고 마치 연극의 이 장면, 저 장면을 단편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요료법의 효능에 대한 많은 의학자들의 탐구 이론들도 이와 같은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요료법을 부정적으로 폄하하는 의사들이 부정적 시각에 관점을 고정시키고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으려니와 요료법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사들의 연구 이론도 대개는 다차원적이고 전체적인 관점보다는 어떤 한정된 관점에서 조망하려는 경향이 있다.
요료법이 왜 효과가 있는가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학설들로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는데 1) 오줌 속의 어떤 성분들, 생리활성화 물질들, 호르몬, 미네랄 등의 생화학적인 작용이 생리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학설 2) 목과 장내에는 오줌 속의 생체 정보를 알아차리는 어떤 센서가 있는데 이 정보가 면역계와 호르몬계를 자동제어하고 있다는 학설 3) 오줌 속에 함유된 미량의 독성 물질이나 생리활성화 물질들이 마치 동종요법과 같은 파동효과를 일으켜 해독과 면역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학설 등이다.
이런 학설 말고도 요료법의 효능에 대한 메카니즘을 설명하는 또 다른 많은 가설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가설들은 요료법이 지닌 깊고도 미묘한 효능과 그 작용 모두를 사실 그대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본다. 모든 의학적 설명들이 그러하듯이 인간의 지성으로는 요료법의 신비한 세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들 모든 인간은 모태로부터 태어나기 전까지는 어머니 자궁의 양수 가운데서 생명을 유지하게 된다. 모든 태아는 양수 속에 자신의 오줌을 배설하고 있기 때문에 양수란 태아의 오줌물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이런 양수를 태아는 날마다 물고기가 물을 먹듯 마시고 있는데 임신 후반기의 태아는 하루에 약 500cc가량의 양수를 마신다고 한다. 즉 모든 태아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자기 오줌을 마시고 오줌을 싸고, 또 그 오줌을 마시고 그 오줌을 싸는 일을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태아의 이러한 모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요단식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태아의 이러한 모습을 자기 자신도 지금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요단식을 하다보면 오줌을 받아서 마신 후 곧바로 오줌이 마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그래서 또 받아서 마시고 또 오줌이 마려우면 받아 마시고......이 일을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것이 태아가 태중에서 오줌을 먹고 싸고 먹고 싸고 하는 모습과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요료법 이야말로 태아의 성장과 건강의 유지를 돕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료법에 관한 어떤 단편적이고 분석적인 학설보다도 이와 같은 태아의 모습이 보여주는 “자연의 책”이 중요하다. 오줌이란 참으로 무엇이며 요료법은 왜 이처럼 효능이 있는가에 대한 많은 다양한 연구를 계속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고 또 좋은 일이다. 그러나 오줌이란 무엇이며 요료법은 왜 효과가 있을까? 그 비밀에 대해서는 인간의 지성의 힘으로는 영원히 밝혀낼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오줌과 요료법에 대한 비밀은 생명의 설계자인 조물주의 영역이며 너무나 깊고도 미묘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분이 이 글을 읽고 “당신의 이야기는 비약이 심하다. 이것은 비과학적인 사변이며 신비주의가 아닌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곧바로 “네, 당신 말씀이 맞습니다”라고 답하겠다. 자연과 생명은 기존의 낡은 과학적 세계관의 틀에서 비약해야만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과 생명의 본성은 과학 너머에 있으며 그 핵심은 원래가 신비부사의(神秘不思議)한 무한 가능성이다. 그러므로 과학이 아니면 의학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많은 것을 놓치고 말 것이다.
“그래도 당신 이야기 가운데는 비상식적인 것이 많다”고 한다면 나는 또 “맞는 말씀입니다”라고 하겠다. 자연과 생명은 우리가 붙들고 있는 상식 너머로 갈 때만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동안 가정이나 학교나 사회에서 보고 배운 주입된 신념들-오줌은 더러운 노폐물이다. 요료법이 효과가 있다는 어떤 근거도 없다. 병이란 수술이나 약물로만 치료할 수 있다-와 같은 허구의 최면에서 깨어나지 않는 한 자연과 생명에 대해서는 끝끝내 알 수가 없을 것이다. 오줌과 요료법의 신비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분명한 사실 하나는 “요료법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서 “요료법은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면 더 효과가 좋을 것이고, 요료법을 시행하고 있는 사람이 “나는 이미 다 좋아졌다”고 믿는다면 더욱더 효과가 좋을 것이다. <전홍준 원장약력> 의학박사, 외과전문의 (현)조선대학교 보건대학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 (현)하나통합의원 원장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역임(외과학)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의과학센터 연구교수(의학사 및 의학철학) 한서대학교 건강증진대학원 교수 역임(대체의학) 차의과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초빙교수 역임 주요저서 및 번역서 1) 완전한 몸, 완전한 마음, 완전한 생명(1998, 에디터 출판사) 2) 경이의 초소식요법(2000, 정신세계사) 3) 새로운 의학, 새로운 삶(공저, 2002, 창작과 비평사) 4) 유쾌한 쾌요법(2005, 에디터 출판사) 5) 새로 찾는 생명, 21세기 건강에의 길(2005년, 에디터 출판사) 6) 보완대체의학의 임상응용과 실제(공저, 2010, 한국의학사) |
첫댓글 요로법? 그래도 오줌은~ 조타고는 하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