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 조금 지나 시작된 이날 참가자는 주제강의를 해주신 박성수 교수님과 함께 오신 조만제 삼균학회 이사장을 비롯하여 한배달의 박완서, 노유호, 노태구, 박정학, 전유선, 황영용 등 외에 이길상, 김길만, 정낙연, 변혁주, 한창건, 권정효, 추금호, 김덕중, 성태호, 이일걸, 김기원, 전순덕, 서종환 등 21명 정도.
[박성수 교수님의 언급]
0 얼마 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단군은 신하다. 따라서 국사교과서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위원회에서 통과되었다. 이른 그간에 있었던 여러 단군사에 대한 반격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0 현재도 단군 역사는 구석기-신석기에 이어 청동기 시대도 되기 전에 갑자기 나온다. 따라서 제대로 된 역사기록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그런데 단군 내지 그 이전의 문화로 알려진 홍산문화는 옥문화다. 옥은 단단하여 청동기로도 다듬을 수 없다. 철기로만 다듬을 수 있으니 비록 삭아 없어져 유물은 없다 해도 철기시대였을 수 있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단군시대도 청동기시대가 아니라고 하며, 청동기 이후에 철기가 나온다는 현 고고학논리에 문제가 있다.
박혁거세, 가락국 수로왕 등의 탄신에도 신화나 설화적 요소가 있다. 그런데 서기전 2333년이라는 명확한 년도까지 나오는 단군건국의 기록을 불신하고 신화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0 국편에서 이런 결정을 했다면 반대성명이나 항의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도 그렇지 않는다. 이해할 수가 없다.
0 일본의 조선침략 부인이나 독도 자기영토설 등은 잘 이용하면 역으로 그들의 침략논리의 증거가 될 수도 있는데, 우리 학자나 공무원, 국민들은 그런 것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물론 우방과의 협조는 중요하다. 현대는 어떤 일도 우방의 협조 없이 이룰 수가 없는 시대다. 그러나 자기 정신을 차린 가운데 협조라야 한다.
[질의 답변]
0 국편위 위원들은 한국사람들이 아닌가? 일본과 중국은 더 자기들 역사를 더 올려잡으려고 야단인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찌하여 그럴 수 있는가?
0 국편위원장이 이야기를 해도 위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0 박근혜 대통령도 선거 때 상고사를 바로세우겠다는 약속을 했으니 이런 실태를 제대로 알도록 해야 한다.
0 어떤 단체나 사람들이 단군역사를 말살하려 하는가?
답 : 모든 대학 교수들이다. 단군 연구 하면 학위 안 준다. 특히 서울대학 국사학과에서는 아예 단군연구는 하지 못한다. 교수들의 권유로 민속학과로 바꿔 연구한 학자도 있다. 많은 사서가 없어진 것도 외국인이 아닌 우리가 없앤 게 더 많다.
0 그들은 누구로부터 사주를 받은 것인가, 자발적인가?
(답) 누구의 사주라기 보다 배운게 그것뿐이고, 일본이나 중국에서 은근히 자금을 대어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 단국대에서 얼마 전에 조선사를 비판한 책을 낸다 하여 참여했었는데, 지금까지 우리 역사를 철저히 왜곡한 식민사학의 뿌리에 대한 비판이 금까지 없었다는 것 자체가 참 우습다.
현재 춘천의 막국수도 맥국의 국수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사실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내용을 잘 분석하면 환인, 환웅, 단군의 역사가 다 들어 있다. 뽑아내지를 못할 뿐이다.
0 국편위의 그런 결정이 사실인지 여부부터 확인하자.
0 학계와 기독교계가 손을 잡고 단군역사를 말살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단체들이 연합하여 성명도 내고, 규탄시위도 하는 등 대중운동을 통해서 모든 국민들이 알도록 공론화해야 한다. 지금 연구가 부족한 게 문제가 아니고 '대중이 행동해야 한다.' 각 단체나 개인이 각자 해서는 안 다. 단합한 대중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대중이 움직이면 국회의원이 움직인다. 국회의원들을 활용해야 한다.
0 6월말 국회에서 국사토론회를 한다. 이런 식으로 국회의원들을 설득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0 이런 데 함께 할 시민단체들을 파악하여 궐기대회나 시위를 함께 하자. 각 단체가 역할을 분담해서 비밀리에 하지 않으면 방해공작에 말려들 수도 있다.
0 6월 16일이 단오절이니 그때 대중행사를 하여 국민들에게 6월말 학술대회를 알려 국회가 넘쳐나게 참석하는 등 사회물의가 일어나야 정부가 관심을 보일 것이다.
이런 활발한 대화를 하다가 시간이 너무 지연되어 식당으로 옮겨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