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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최참판댁 디지털하동문화대전(htt://hadong.grandculture/) 발체 | |
정의 |
•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가 되었던 전통 가옥. |
개설 |
• 박경리의 『토지』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를 주 무대로 펼쳐지는 대하소설이다. 하동군은 소설의 주인공인 최치수 및 최서희 일가를 중심으로 한 최참판댁과 그 주변 인물들의 생활공간을, 508.48㎡의 건축 면적에 한식기와를 얹은 목조 건물 10동을 건립하여 일반인에게 공개하였다. • 소설 속 무대를 실제 공간에 재현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마치 소설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하였다. 현재는 소설 『토지』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민속 문화 체험 공간을 건립하여 각종 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하동군에서 문화 관광지로 각광받는 대표적 명소가 되었다. |
경위 |
• 하동군에서는 소설 『토지』의 명성과 함께 그 주 무대가 되었던 악양면 평사리 일대에 최참판댁을 건립하여 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협의하고 1997년 6월 대하소설 『토지』최참판댁 건립 추진 계획을 수립하였다. • 이듬해인 1998년 2월 건립 대상지를 선정하고 6월에 부지 조성 사업을 설계하였다. 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부지 조성 공사를 실시하고, 1999년 12월 건립 공사에 착공했으며, 2년 뒤인 2001년 2월 총 부지 면적 9,529㎡, 건축 면적 508.48㎡로 준공하였다. |
변천 2001 |
• 최참판댁 본 건물이 준공된 이래, 건물 주변에는 평사리 문학관, 농촌 문화예술 체험관, 전통문화 전시·체험관, 읍내장터, 드라마 「토지」 세트장 등을 조성하고, 탐방객을 위한 대·소형 주차장과 화장실을 정비하는 등 문화 시설과 편의 시설 등을 추가로 조성하였다. • 이후 하동군에서는 매년 예산을 확보하여 각 건축물의 개·보수는 물론,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로 정비, 휴식 공간 등을 확충하고 있다. 또한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 등 하동 지역의 각종 축제와 연계하여 시화전 및 전통혼례, 최참판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고로쇠, 전어, 대봉감 등 하동 지역 특산물을 판매함으로써 탐방객들에게 찾는 즐거움과 함께 느끼고 먹는 즐거움까지 주고 있다. |
구성 |
• 최참판댁은 지상 1층 건물로, 주 건축물로는 최서희의 조모 윤씨 부인의 생활공간인 안채[90.03㎡], 최서희의 공간인 별당채[43.2㎡], 최치수의 사랑채[82.62㎡]를 비롯하여, 문간채[19.44㎡], 행랑채[129.82㎡], 중문채[72.9㎡], 사당[8.91㎡], 초당[15.12㎡], 사주문[3.6㎡], 뒷채[42.84㎡] 등 10개 동으로 되어 있으며, 건물 내에는 별당채 입구의 우물과 별당채 경내 작은 연못과 수목들도 여러 건축물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 그 외에도 읍내 장터와 화장실, 용이네와 강청댁, 물레방아 등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으로 사용된 시설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
현황 |
• 하동군이 2001년도 준공 이후 2010년 7월 현재까지 투자한 총사업비는 국비, 도비, 군비, 교부금 등을 합산하여 약 45억 6500여만원이다. • 한편 최참판댁은 토지 문학제,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최참판댁 청소년 한옥 체험 및 문학 교실 등 해마다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또한 명절 연휴에는 최참판댁을 무료로 개방하고 널뛰기,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 최참판댁은 소설, 토지 속의 가상공간을 현실화 한 경우로, 주변의 고소산과 악양 들판, 그리고 유려한 섬진강이 어우러져 주변경관 또한 장관을 연출하는 그 명성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2009년 최참판댁을 찾은 관광객은 총 159만 6622명( 외국인 6203명 도합)이다. |
♣ 화개장터를 목적지로 하여 19번 도로를 달라다가 ‘최참판댁’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얼떨결에 무작정 들어갔지만, 기대이상의 큰 기쁨과 행복을 얻은 행운의 코스였습니다. 정말 예상치 않은 큰 횡재를 한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 화개장터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박경리의 소설《토지》의 배경지인 이곳 평사리는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지리산 치마폭에 감싸여 있는 양지바른 곳으로서 최참판댁의 집앞은 드넓은 평야인 곡창지대였습니다.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 이곳은 아주 조용한 전형적인 농촌이었고 또한 자연 환경과 지세를 보아 충분히 문학적인 명작품이 꼭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민족 역사와 恨을 가슴에 품고 있는 지리산 자락은 우리 선조들의 숱한 희노애락이 담겨있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박경리 선생께서 쓰신 소설의 내용은 소설로 지어낸 것이 아니라 당시의 실제 상황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역사 이야기로 여겨졌습니다. 분명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토해 낼 것 같은 그런 환경과 분위기였습니다.
♣ 그리고 여기엔 비단 최참판댁이란 한 가족사의 흥망성쇠뿐만이 아니라, 멀리 신라와 백제시대의 이야기와 또한 몽고의 침입시의 숨은 이야기도, 왜구가 침약했을 때의 비화도 있을 것만 같았고 가까이엔 6.25 동란시의 뼈아픈 사건도 숨겨져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중 박경리 선생께서 《토지》라는 소설을 통해 최참판댁의 가족사만를 발췌했기에 아쉽게도 이곳 평사리에는 그 최참판댁 가족사만 부각된 것 같았지요.
♣ 하동군이 야심적으로 전국 최고의 문학 테마관광단지로 잘 조성시켜 놓은 이곳 평사리 최참판댁 마을에는 전통가옥을 비롯하여 현대식의 상점들도 많이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에서는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의 전통 옛 공예품과 천연소재의 물감을 이용한 의류 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아스크림을 파는 편의점도 있었고, 짚신과 밀짚모자, 각종 골동품을 비롯한 특산물도 판매하는 코너가 있어서 옛날 정취와 더불어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도 함께 느낄 수 있었지요.
♣ 최참판댁 집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 여러 옷집, 밀짚모자 집 등의 테마마을로 조성된 상점들을 지나서 소설과 드라마 《토지》에 등장하는 무대 세트장을 향했습니다. 세트장 입구에는 우선 커다란 물레방아가 물을 품으며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 시원한 물레방아 앞에서 이곳을 다녀갔다는 것을 입증하는 기념촬영을 한 후 곧 이어서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이 거주한 집들인 김훈장의 집을 비롯하여 이평이네, 칠성이네, 서서방네, 평산이네 등의 세트로 만든 실물 그대로 크기의 집들을 하나씩 둘러 보았습니다.
♣ 소설과 TV에 등장한 그 무대 세트가 맞는가? 아니면 이곳 주민들이 실제 살고 있는 집인가? 헷깔릴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실물과 똑같았습니다. 상기인은 수년전인 지난 2004년 11월 27일~ 2005년 5월 22일까지, SBS에서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특별방송 제작한 TV 대하드라마로 무려 50여회로 길게 방영 되었던 인기 최고였던 그 당시의 "토지 드리마"를 회상하면서 잠시 깊은 감회에 젖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토지의 줄거리는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아우르는 우리 민족의 대서사시인 대하소설인 《토지》는 바로 이곳 지리산 자락의 평온한 농촌 마을 평사리를 배경으로 씌여졌습니다. 작가 박경리 선생께서는 이 작품에 대해 1969년 6월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25년만인 1994년에 완성했으며, 한국 근‧현대사의 전 과정에 걸쳐 여러 계층의 인간의 상이한 운명과 역사의 상관성을 깊이 있게 다루었는데, 이 《토지》는 1979년, 1987년, 2004년에 거의 10년 주기로 드라마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 3번에 걸쳐 모두 인기리에 방영되다 보니 문장보다는 TV 화면이 우리들의 뇌리 속에 더 많이 남아 있는 영상소설처럼 굳어진 느낌듭니다. 어떻든 이곳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는 최참판댁을 비롯해 용이네, 김평산네, 칠성이네, 김훈장댁 등 소설 속의 평사리 마을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 대문 앞에 서니깐, 처마루에 달려있는 풍경이 바람에 살랑 살랑 흔들리면서 자연의 노랫 소리같은 아름다운 음율을 읖었습니다. 아~ 그 풍경소리도 참 듣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마당을 쓸고 있을 머슴이 뛰어나와 ‘어디서 오셨느냐?’하고 물으며, 우리 맞아 집안으로 안내할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大門 안에 들어서자 외양간, 사람방, 부엌, 우물, 안채, 뒤뜰 등 넓은 터에 잘 정리된 가옥이 여러채가 있었습니다.
♣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언덕빼기에 위치한 용이네, 김평산네, 칠성이네, 김훈장댁 등을 지나 그 마을 중턱에 보이는 고래등 같은 큰 기와집인 최참판댁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최참판댁의 집 앞에는 최참판댁의 배치도와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안내문과 함께 또한 대문 입구 담벼락에는 소설 토지를 쓰신 박경리 선생님의 벽화 사진과 그분의 약력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소설 土地의 작가 박경리(朴景利)는 누구인가? | |||
출생‧사망 |
1926.10.28 ~ 2008.5.5 |
출생지 |
경남통영 |
주요 수상 |
현대문학 신인상(1957), 한국여류문학상(1965), 월탄문학상(1972), 인촌상(1991) | ||
주요 작품 |
《김약국의 딸들》, 《시장과 전장》, 《파시》, 《토지》 | ||
• 1926년 10월 28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황해도 연안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 1955년에 김동리이 추천을 받아 단편《계산(計算)》과 1956년 단편《흑흑백백(黑黑白白)》을 《현대문학》에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나왔다. • 1957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여 단편 《전도(剪刀)》 《불신시대(不信時代)》 《벽지(僻地)》 등을 발표하고, 이어 1962년 장편 《김약국의 딸들》을 비롯하여 《시장과 전장》 《파시(波市)》 등 사회와 현실에 대한 비판성이 강한 문제작들을 잇달아 발표함으로써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 특히 1969년 6월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1994년에 5부로 완성된 대하소설 《토지(土地)》는, 한국 근·현대사의 전과정에 걸쳐 여러 계층의 인간의 상이한 운명과 역사의 상관성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영어·일본어 ‧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호평을 받았다. • 1957년 현대문학 신인상, 1965년 한국여류문학상, 1972년 월탄문학상, 1991년 인촌상 등을 수상하였고, 1999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주최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문학)에 선정되었다.
그밖의 주요작품에 《나비와 엉겅퀴》 《영원의 반려》 《단층(單層)》 《노을진 들녘》 《신교수의 부인》 등이 있고, 시집에 《못 떠나는 배》가 있다. 6·25전쟁 때 남편이 납북되었으며 시인 김지하가 사위이다. 2008년 5월 5일 폐암으로 사망하였다. 사후 2008년에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
♣ 최참판댁 사랑채의 대청마루에 올라서고 보니 평사리의 드넓은 들판과 웅장한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작가 박경리 선생께서는 장구한 역사 속에 숱한 역사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있는 지리산 아래마을인 이 평사리에서 일어난 대지주 최참판댁 가족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반도의 근‧현대사인 동학, 식민지 암흑시대, 8.15 광복 등의 굵직한 역사를 조명하며 무려 26년에 걸쳐 200자 원고지 4만 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이 거대한 시대의 벽화를 그려냈습니다.
♣ 2012. 7. 26. Pm 3시 50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소재의 박경리 소설 《토지》의 드라마 세트장인 최참판댁 마을에 도착한 후, 약 1시간 동안을 지역 일대를 견학하고, Pm 4시 50분경, 평사리를 출발하여 화개장터로 向했습니다.
이번 2012 여수 세계엑스포 박람회 견학을 마치고 귀경 길에 예상치 않았던 하동의 평사리 마을을 얼떨결이었지만, 견학하게 된 것은 행운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특히 우리 가족과 함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7편은 여기서 총총 맺습니다. 마지막 종결편에서 화개장터 이야기를 기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8월 21일. 오래전(7월 26일) 여수 엑스포 관람시 기록해둔 자료를 점검하면서...
드래곤 마운틴에서 용산오빠 올림
참고사항
위 사진은 지난 2004. 11. 27~ 2005. 5.22까지, SBS 방송 주말(PM09:50~10:50) TV에 방영되었던 최고 인기 대하드라마 토지에서 길상(유준상)과 서희(김현주)의 쫓기고 있는 극적인 장면입니다.
박경리의 소설 《土地》의 전체 줄거리
☞ 1부(1권~3권)
평사리의 최 참판댁의 유일한 사내 최참판이 살해당한 후 홀로 남은 여식 서희는, 먼 친척인 친일파 남자가 집과 땅을 빼앗은 것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최참판댁 땅을 소작하던 농민들과 자신의 하인들)을 데리고 간도로 떠나 돈과 명성을 얻기로 결심한다.
☞ 2부(4권~6권)
장사로 돈을 엄청나게 모은 서희는 평소에 호감을 갖고 있던 하인 길상과 혼인한 후 아들 둘을 낳고, 이제 복수를 하기 위해 평사리로 돌아간다. 한편 친일파 남자는 재산 관리를 잘못해서 모든 걸 날리고 있다.
☞ 3부(7권~9권)
길상은 독립운동에 참가하고, 복수를 한 서희는 명예와 지위, 돈을 위해 겉으로는 친일을 하면서, 몰래 길상을 돕는다. 길상을 닮아 느긋하고 다정한 첫째 아들 환국은 미술을 좋아하고, 서희를 닮아 신경질적인 둘째 아들 윤국은 학생운동에 참가한다.
☞ 4부(10권)
조선은 일본에게 짓눌려 있는 상황에서 서희를 따라 간도로 왔던 사람들도 제각기 대한독립을 위해 일한다.
☞ 5부(11권~12권)
길상은 여전히 감옥에 있고, 서희는 겉으로는 친일을 하지만 독립을 열망한다. 마침내 독립이 되고, 소설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첫댓글 선배님! 부부간의 사랑스런 모습이 넘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