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찌는듯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한낮기온 34~35도로 낮에는 다니거나 일하기도 힘들고 저녁에도 28도 이상 열대야라 힘이든다.
매년 여름에 2~3번 정도 에어컨을 틀었는데 올해는 너무 더워 요즘은 매일 에어컨을 안틀수 없는 날씨이다.
오늘은 8월말에 심을 김장배추 밭에 퇴비를 넣고 로타리를 치기위해 아침7시에 출발하여 혼자서 터로 갔다.
잡초가 나지 말라고 덮어둔 부직포와 앙대콩밭 비닐을 걷어내고 퇴비 6포와 깻묵과 쌀등겨를 넣고 로타리를 두번쳤다.
한4개월 숙성된 퇴비라 냄새도 별로 안나서, 다음에 갈때엔 복합비료와 붕사를 넣고 로타리를 치고 골을 타서 비닐멀칭을 하면 될것 같다.
오늘은 미니관리기도 한번에 시동이 걸려 기분이 좋았다. 새로산 휘발유를 넣은 효과인지도...?
터에는 아침 일찍인데도 날씨가 너무 더워 고추, 콩, 팥, 생강 등에 물을 듬뿍주었다.
생강은 5월에 심었어도 7월에야 싹이 올라오니 너무 늦게 올라오는 것 같다. 비닐멀칭보다는 짚을 덮어서 키우면 생강 생육환경이 더 좋은 것 같다.
식물들은 이더위 땡볕에 어떻게 버티고 살고 있는지 자연의 신비는 대단하다 생각된다 !
얼마전 심은 신비 복숭아 묘목과 옮겨심은 아리수 사과도 잘 자리잡고 크고 있어 물을 듬뻑 주었다.
당분간은 갈때마다 잊지 않고 물을 주어야 한다.
올해는 장모님 제사상에 아직 작지만 터에서 딴 풋사과로 제사를 지냈다. 8월달 아버지 제사에도 크기는 작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는 풋사과와 신고배를 따서 제사상에 올릴 생각이다.
항상 이맘때면 터 가장자리 도로가에 나무가지가 너무쳐져 동네분이 걸어 다니기 불편하다 하여 늘어진 가지도 쳐주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 오후 1시30분경 까지만 일을하고 홍고추만 수확해서 세번 세척한 후 4시경 부산집으로 되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