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리계곡 강화도계곡ㅣ강화도 계곡ㅣ강화도 여행ㅣ강화도 당일여행ㅣ초피산
강화에는 강과 계곡이라고 할 만한 게 별로 없다.
하천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는 곳이 더러 있지만 그것은 하천이라기보다 수로에 가깝다.
강은 대개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들이 모여 큰 강을 이루는 게 정한 이치인데 강화는 섬이라서 크고 깊은 산이 없다. 계곡 또한 마찬가지리라. 산이 높고 골이 깊어야 물을 많이 품은 계곡이 있을 텐데 강화의 산들은 그만큼의 물을 품고 있지 못한 지 강화에는 이렇다 할 계곡이 없다.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 1490 [ 덕포리계곡 다리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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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거리 : 10.59km, 예상시간 : 21분 |
▼ 덕포리 계곡
" 역사가 흐르는 박물관 있는 보물섬 강화도 "
" 수로와 저수지가 많아 낚시하기 좋은섬 강화도 "
" 우리의 아이들도 낚시를 원해요 "
" 가재는 태어날 아이들도 원해요 "
덕포리에는 마니산 자락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이 있다.
비록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그래도 일 년 내내 깨끗한 물이 흘러내려온다.
물소리를 들으며 동네 길을 따라 올라갔다.
바위에 부딪히며 흘러가는 물소리가 반가웠고, 청량감이 들었다.
초피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서 산의 모양이 달리 보인다. 남쪽인 가천의대 쪽에서 보면 꼭 여인의 유방처럼 봉긋한 모양인데 양도면 하일리에서 보면 붓끝을 보는 양 뾰족하다. 또 전등사가 있는 온수리에서는 마치 쇠 종을 엎어놓은 것처럼도 보인다.
우리 집 마당에서도 초피산이 보인다. 역시 붓끝처럼 뾰족하다. 나는 더러 혼자서 문필봉(文筆峰)이라고 불러본다. 산의 모양새를 보고 내가 혼자 붙인 이름인데, 근처에 강화학의 태두인 하곡선생의 묘소도 있으니 문필봉이란 이름도 어울리는 듯하다. 문필봉이란 이름답게 앞으로 큰 학자가 또 나올 것을 빌어보기도 한다
이 계곡에도 가재가 살고 있는데
오는 사람마다 한마리씩 잡으면
내년에는 가재가 있을까요.
꼭 보시고 놔주세요.
또다른 아이들도 보고 싶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