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렷을때 아빠한테 귀싸대기 맞고 울었던 일....
어렸을때...
아빠한테 "냉면 한사발 드실류?" 이렇게 말했다가
귀싸대기 후려맞고냉면을 바닦에 쏟은적이 있었다...
귀싸대기가 아파서가 아니라
나의 호의를 뀌싸대기로 보답한 아빠때문에
존내 마음이 아프고 서럽더라..
ㅠ.ㅠ
2. 중3때 어떤 처자한테 귀싸대기 맞고 울었던 일
중3때..
버스타고 집에 오는길에
어떤 젊은 누나였는데... (오크)
배가 좀 나왔길래...
임산부인줄 알고 중삐리 특유의 머슥한 미소를 아득히 날려주며 자리를 양보했다.
그 누나가 황당해 하면서..
"왜 자리를 양보하니?"
이러길래
머리 긁적이며 천진난만한 미소와 함께
"에이.. 홀몸도 아니신데.. 앉아서 가세요. 전 괜찮아요"
이랬다가 그자리에서 귀싸대기 후려맞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온적이 있었다.
학생때라 차비도 없어서 그 먼길을 걸어오는데..
왈칵 눈물이 쏟아지더라..
귀싸대기가 아파서가 아니라
나의 호의를 귀싸대기로 보답한 그 누나때문에
죤내 마음이 아프고 서럽더라..
ㅠ.ㅠ
두번의 귀싸대기를 맞으며 나는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는걸 배웠다.
나는 이제 집에서 무언가를 먹게되면 절대 아버지께 권하지 않는다.
나는 이제 버스에서 어떤 장애를 가진 사람이 내앞에 와서 서있어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T다.
////////// DC에서 퍼온글입니다. 잘했네 잘못했네가 아니라 꽤 재미있게 쓰여진 글 같아서 올려봅니다 ^^;
첫댓글 ㅎㅎ... 귀싸대기라... 맞으면 서럽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