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춘천 겨울 나들이 하여볼까 합니다
반가운 소식 전하는 까치처럼요. 이녀석은 공지천 테마거리에서 초상권을 침해 당한 녀석입니다.
이밤이 지나면 공지천 한번 탐색하기로 잠자리 결의합니다. 낼은 동장군과 친구하며 발품팔고 무조건 카메라를 든다
창문을 여니 굴뚝에서 내뿜은 흰 연기가 잠자리 결의를 무력화 합니다. 어찌 할까 이번주는 포기할까
왼쪽을 보니 봉의산이 손짓하고
하나 둘 셋 길가에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괜찮나
어, 어 멋있게 조깅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래 결심했어 의암호 나들길을 가는거야 용기를 냅니다. 이런 사소한 것에 용기내야하는 것이 휴일날 게으른 백성의 일입니다.
에게 이게 뭡니까. 전국 빙상대회가 열리던 공지천에 이게 뭔 일입니까. 앉은뱅이 썰매라니요
홀로앉아 얼음 낚시하시는 분은 또 뭐고
저멀리 안보회관이 보이니 여기가 우리가 말하는 공지천인가 봅니다.
어, 그 옛날 호수의 집은 없어지고 굴곡다리가 반깁니다. 춘천 낭만하면 떠오르던 물위의 호수의 집 돌려됴
아, 이디오피아 참전비도 다리건너 이사왔네요. 충성
그 옛날 삼천리 호텔 앞 늪지대가 테마의 거리로 바뀌었네요
오가는 사람 보내고 찍느라 에궁에궁
인생살이도 그렇지만 눈높이 낮추면 또 다른세상
연인들의 의자는 휭하네요. 산에들에 꽃이피는 봄이오면 그때 자리싸움하겠죠
이디오피아의 집 그때 그시절 커피 한잔의 낭만을 간직한곳, 하긴 그때는 명동 전원다실, 락킹하우스, 뭐 이정도였으니
연인들의 오리배입니다. 그때는 2, 3인용 보트가 많았는데
어디보자 반갑다. 너희도 봄을 기다리지
갈대숲속으로 중도가 보입니다. 레고랜드가 들어온다는 그곳
저건 뭐라하지 행글라이더에다 모터까지 달고 창공을 만끽합니다. 저 뒤로 보이는곳이 서면 박사마을
어린이회관은 고목을 닮아있습니다. 우리의 흔적들을 간직한채
이렇게요 이것도 저출산 영향인가, 텅빈충만입니다.
저 갈대가 버들강아지에게 임무교대할때 다시한번 찾기로 합니다. 통상 이런 다짐은 잘 안지켜지죠
까치 노릇하다보니 덕분에 운동한번 잘했습니다.
삶의 터전 우리 아파트로 향 합니다. 찬바람에 휴일날 구경한번 잘했다고 위안하면서
첫댓글 사진 참 잘찍었따
우리가 어린 날에는 곰진내라고 했다
그 당시에는 공식 명칭이 구전되어 내려 왔으니까
참, 우리나라 좋은 나라다, 우리 춘천도 참 좋은 고향이고...
언제봐도 시원 시원한 우리 총무님. 이야기하다보면 언제나 속이 다 시원하지
덱분에 시내구경 잘 했네.... 춘천시민이라는 긍지!!! 잊어버리지말고 살자꾸나.....
개나리 꽃피는 마을 집집마다 웃음꽃피게 우리 봉사단장님 좋은일 마니마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