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28.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행 28:28~31
*제목; 사도행전강해(50)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
1.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하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하나님께서 지시하신대로 로마에 입성한 사도바울은 ‘가택연금’ 형식으로 갇히게 됩니다. ‘행 28:23’입니다.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행 28:23)
여기서 “유숙하는 집”은 로마 정부가 지정한 사택으로, 사도바울은 중범죄자가 아니니 두 명의 군인들이 그를 지키면서 로마 정부가 지정한 민간인 집에서 기거하게 됩니다.
당연히 ‘민간 집’이니 많은 사람들이 사도바울을 보러올 수 있게 되고, 바을은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강론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신약성경의 두 핵심 주제입니다. 우리가 다 몰라도 이 두 가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고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도 바로 이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알려주시고, 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들 “천국”으로 가게 된다는 것은 바로 이 곳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분명한 인식이 없다는 것은 믿음을 제대로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그러면 이전에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지 않으셨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 그 다스림을 위임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범죄하였고, 자신들도 사망의 길로 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아름다운 세상을 엉망으로 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지으신 세상이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죄와 사망’으로 무너져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새롭게 다시 창조”하시려 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새 하늘과 새 땅”(계 21:1~2)입니다.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계 21:1~2)
이 땅과 하늘, 새로운 세상은 인간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닙니다. 그래서 죄와 사망이, 이를 통해 생기는 아픔과 눈물과 고통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나라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니,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평강이 이곳을 주장하게 됩니다. 그 상태가 바로 “샬롬”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그 나라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려 하셨고, 모두가 그 나라에 들어가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그 나라가 오기 전에 죽던지 살든지 상관없습니다. 죽은 자는 부활하여 그 나라의 백성이 되고, 산 자는 변화된 부활체로 그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죄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직접 다스리시는 나라는 결단코 죄가 용납되지 않습니다. 다시는 죄로 인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망치지 않으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죄로 인해서 발행한 사망도 고통도 눈물도 다 사라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사실 그래서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값을 대신 지시고, 천국의 백성되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을 허락받습니다.’ 이것이 천국의 두 번째 조건입니다. 사실 이것이 유일한 조건입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우리는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이며, 그 죄값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지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며,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그리스도)로 고백하면 다 천국을 허락해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다만 다시는 이전의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요 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요 8:11)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고, 돼지가 깨끗이 씻은 후에 다시 더러운 바닥에 눕는 것 같이’(잠 26;11) 범죄합니다.
그래서 분명한 것은 우리는 결단코 천국백성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딱 한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내가 죽고 예수께서 사시는 방법”(갈 2:20) 뿐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사도바울의 마지막 강론이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2. 복음 앞에 나뉘는 두 부류
이러한 복음의 선포 앞에 분명한 것은 시대와는 상관없이 딱 두 부류로 나뉜다는 것입니다. 바로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행 28:24~25’입니다.
“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행 28:24~25)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믿는 자들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 믿지 않는 자들은 “지옥”에 떨어져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다가 영원히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행 28:26~28’에 보면,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 이외에는 아무런 설명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행 28:26~28)
그래서 내가 예수 믿는 것도, 천국에 가는 것도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다만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참 믿음에는 눈물의 감사와 고백밖에 남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믿지 않는 본 백성 유대인들로 인해서 그 복음의 이방인에게 넘겨지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 ‘행28장’의 순간이 우리가 구원받게 된 순간입니다.
3. 미완성 교향곡?
이제 복음의 역사를 기록한 사도행전은 다음과 같이 마무리됩니다. ‘행 28:30~31’입니다.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행 28:30~31)
로마와 초대교회가 어떻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없이 끝나버립니다. 마치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8번”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유명한 음악가, 브람스’의 해석처럼, 이 교향곡은 미완성이 아닙니다. ‘1장’에 침울한 분위기가 ‘2장’에서 ‘천국의 꽃밭’과 같이 이미 완성되었기에 ‘3장’이 필요 없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도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그 완성의 내용이 바로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는 것과,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자, 그 이후로 죄인인 자기가 완전히 죽고, 오직 예수님으로만 살아가는 자들이 입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로마시대이든 이후의 시대이든 천년이 수백 번 지난 시대이건 동일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이 사도행전이 마친 것입니다.
예수 믿고 죄사함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더 이상 죄의 노예로 살지 마십시오.
이는 오직 내가 죽고 예수로만 살 때 가능한 것입니다.
이제 날마다 ‘갈 2:20’만을 노래하면서 믿음을 완성하시고, 천국에 입성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복음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이고, 그 열쇠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죄와 사망과 아픔이 있을 수 없는 나라이고, 그 나라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자만이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께 붙어 만 사는, 나는 죽고 예수님 만이 사시는 그런 승리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