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4일- 요한복음 11:45-53
잠언 14:30-35/ 찬송 266장
예수를 죽일 모의
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46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48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49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53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마리아와 함께 와서 나사로의 부활을 목격한 유대인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많은 유대인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보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바리새인들에게 고자질하였습니다.
나사로의 부활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사람들의 믿음을 더욱 고양시켰습니다.
그럴수록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공회를 소집하여 많은 표적을 보이신 예수님에 대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그들은 잔뜩 우려하기를, 행여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거나, 로마인들에게 이 땅과 민족을 멸망시킬 빌미를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로마 당국에게 눈엣가시인 유대인들의 과격한 메시야 운동이나, 예수님이 전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똑같이 불안한 시선으로 볼 것이라는 예견입니다.
성전 권력자들이 염려한 것은 자기 백성의 멸망이 아닙니다. 오직 자신들의 영예, 권세, 이익을 빼앗길까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그 해의 대제사장 가야바는 온 백성을 위해서는 한 사람만 죽는 것이 그들에게 유익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의도하지 않게 장차 예수님의 죽으심의 본질과 의미를 은연중 예언한 셈입니다.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51-52)이란 예고입니다.
나사로의 부활 사건이 예수님의 죽으심을 재촉한 셈입니다. 이 날부터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의 억압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뿐 아니라, 얼마 후 나사로까지 죽일 음모를 꾸몄습니다(요 12:10).
샬롬샬롬
☀ 다시 봄
1)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공회를 소집하여 대책을 논의합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들에 놀란 권력자들은 행여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을까 두려워하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으로 인해 과격한 메시야 운동이 더욱 촉발되어 로마인들에게 빌미를 줄까 현실적인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들의 염려는 자기 백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자신의 기득권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입니다.
☀ 새겨 봄
1) 많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들을 보고 믿음을 갖습니다(요 11:45, 48). 그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들을 보고 민족의 해방을 가져올 정치적 메시야로 기대하였습니다. 그럴 경우 로마 당국은 유대를 침략하여 군사적으로 정복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럴 경우, 대제사장 가야바는 한 사람의 희생으로 온 백성을 구하는 것이 나을 것이란 대안을 제시합니다. 가야바가 무심히 한 발언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가야바의 말처럼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님의 죽음은 유대인과 흩어진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첫댓글 주님 나의 영예, 권세, 이익 기득권을 앞세우지 않도록 늘 겸손한 삶 살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 성전 지배자들이 염려한 것은 자기 백성의 멸망이 아닙니다. 오직 자신들의 영예, 권세, 이익을 빼앗길까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
백성의 문제는 백성의 소리를 들어야 알수 있습니다. 백성들을 위한다며 자기 고집만 부리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잇권에만 충실한 사람. 자신을 속이는 사람, 하나님을 속이는 사람입니다. 주님 말로는 당신을 따른다고 하고 이웃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귀가 막히고 눈이 먼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겸손의 지혜를 허락하소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이 시대 교회 권력자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도 권력자의 모습으로 행하고 있는 일은 없는지 되돌아 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이 시대 복음을 향한 주님의 표적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