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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봉화지역, 폭우로 춘양공소 등 피해 커
수해 복구에 본당·공소신자 구슬땀
‘물 폭탄’. 7월 25일 경북 봉화군 일대에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역 신자들의 피해도 적지 않다. 특히 저지대인 춘양면 의양리에 위치한 춘양공소 신자들의 피해가 컸다. 27일 오후 춘양면 일대. 봉화본당과 춘양공소 신자 30여 명은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에 나선 강한석(베드로.봉화본당)씨는 “가구 등 가재도구를 들어내고, 방안까지 가득찬 진흙을 거둬내고 쓰레기를 치우고… 해도해도 끝이 없었다”면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번 폭우로 춘양공소 신자 4명의 집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권오희(안나) 할머니의 집은 휩쓸려내려가 거의 파옥됐고, 이일진(요한), 이미영(율리아), 장유진(다미아노)씨의 집도 물에 잠겨 복구 중이다. 이뿐 아니라 귀농자들이 모여사는 물야면에서는 박광수(발렌티노)씨가 길이 끊겨 28일 현재 고립돼 있다.
봉화군을 덮친 물 폭탄에도 봉화성당과 계곡에 위치한 우곡성지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봉화본당 주임 정철환 신부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너무나 크다”면서 “본당과 관할 공소 신자들은 다행히 건강을 해치는 등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피해 신자 대부분이 농사를 짓는 이들이라 농작물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도움주실 분 농협 793-12-104643 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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