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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중국방문, APEC참석[1998년11월15일]
金대통령 말레이시아 도착 이모저모(종합)
▲ 중국방문을 마친 金大中대통령이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분가 라야공항에 도착, 환영인사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金大中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콸라룸푸르에 도착한 15일 말레이시아 최대영자지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金대통령과 회견을 갖고 이를 오는 18일 보도키로 했다.
말레이시아 언론들은 이외에도 金대통령 도착전부터 한국경제를 포함한 한국 특집을 대대적으로 보도, 金대통령과 집중적으로 한국에 초점을 맞춰 보도하고 있다.
이곳 교민과 유학생들은 '말레이시아 언론들이 APEC정상회의 참가국들중 한국에대해 집중보도하고 있다'며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같이 금융위기를 겪은 나라이며,金대통령의 위기해법이 말레이시아와 다른 점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곳 최고의 시청률을 가진 민영방송인 'TV3'은 이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취재팀이 방한, 취재한 것을 토대로 10일 정규뉴스에 한국경제를 집중보도한 데 이어13일 경제뉴스 시간에 8분짜리 현대 및 삼성 탐방기사를 내보내고 15일엔 金대통령과의 청와대 회견을 보도했다.
이 회견에서 金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제개혁에공헌했다'며 '최근 IMF가 재정 및 금융정책의 이행에서 한국정부의 자율성을 허용한것은 한국경제가 건전한 상태로 회복되고 있다고 믿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16일엔 APEC정상회의와 관련, 金대통령과 가진 회견내용을 따로 내보내고 22일엔 15분짜리 한국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유선방송인 '채널10'에선 60분짜리 한국 홍보영상물을 지난 14일부터 내보내기시작, 19일까지 방송한다.
이곳의 최대중국계 일간지인 남양상보(南洋商報)도 17일부터 21일까지 직접 한국에서 취재한 내용을 金대통령의 국정운영, 경제, 통일, 문화, 관광 등 5회로 나눠외신과 경제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주말레이시아 문화홍보관측이 설명했다.
남양상보는 金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을 15일자에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중국방문을 마친 金대통령은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분가 라야공항에도착, 李炳浩 주말레이시아대사의 기내영접을 받는 것으로 4박5일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金대통령 내외는 공항 국빈실에서 사바루딘장관 내외와 잠시 환담한 뒤 숙소인힐튼호텔로 이동, 여장을 풀고 뉴스트레이츠타임스와 회견을 가진 뒤엔 16일 저녁으로 예정된 미국 CNN방송 회견 준비를 했다.
한편 金대통령이 오는 21일 서울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뒤 가질 기자회견은 미국 ABC방송을 통해 미국에 생중계되며, 오는 23일께는 다시 CNN과 30분간 화상회견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콸라룸푸르=연합) 廉周仁.尹東榮기자
金대통령 상하이 임정청사 방문 1
▲金大中대통령이 15일 중국 상하이(上海) 옛 임시정부청사를 방문, 내부를 둘러 보고 있다
金大中대통령은 14일 오전 상하이(上海)방문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콸라룸푸르로 출발하기에 앞서 부인 李姬鎬여사와 함께 상하이 시내 옛 임시정부청사를 20여분간 방문했다.
金대통령은 먼저 백범 金 九선생 등이 사용하던 청사 1층 회의실에 들러 청사소재지인 류완치(盧灣區)의 장자이양(張載養) 청장대리와 베이민디앙(貝民强)청사관리소장으로부터 청사 복원배경에 관해 설명을 듣고 백범선생이 사용한 탁자에 앉아방명록에 서명했다.
金대통령은 '불석신명 유방만세(不惜身命 遺芳萬世)'라고 쓴뒤 '애국지사.선열들이 신명을 바쳐 이룩하려 했던 것이 향기돼 만세에 남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이말 뒤에 '한중우의(韓中友宜)'라고 추가하기도 했다.
회의실엔 장방형 테이블과 10개의 동그란 의자, 대형 태극기 2개, 찻잔, 주전자등이 옛 모양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金대통령은 이어 청사관리소로 옮기는 도중 청사 골목입구에 있는 기념품판매대에서 백범선생의 '독립정신(獨立精神)' 친필이 담긴 기념품을 샀다.
관리소 1층에서 金대통령은 '상하이 임시정부는 중국내 여러곳으로 옮겨다녔으므로 앞으로 그 유적도 찾아 보수.보존하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보존.개선에 협력해준 중국정부와 상하이시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세계역사에서 우리같이 식민지기간 내내 임시정부를 만들어 무장독립투쟁을 벌인 민족은 별로 없다'며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저력이 자랑스럽고 선열의애국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관리소측은 金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관리소 1층 유물전시대 내용물 일부를 교체,金대통령이 지난 94년11월9일 부인 李여사 등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을 때 서명한 방명록과 金대통령 가족 사진을 전시해놓는 등 세심한 준비를 했다.
관리소안에서 金대통령은 상하이 임시정부의 이동경로를 나타낸 '대한민국임시정부이전도'와 盧泰愚.金泳三전대통령 등 한국 주요인사들이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들 앞에서 잠시 멈춰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백범선생 흉상앞에선 오른손을 흉상 왼쪽 어깨에 얹고 잠시 상념에 빠지기도 했다.
金대통령은 관리소를 떠나기 앞서 李여사와 함께 흉상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金대통령 일행이 임정청사에 도착하기 앞서 길가엔 인근 주민들이 많이 나와 관심을 보였다.
임정청사는 연건평 48평의 연립주택형 3층 건물로, 지난 89년 지하철 건설계획에 따라 철거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90년 시정부에 의해 상하이 문물보호 중점 174호로 지정되고, 91년 삼성물산과 류완치 문물보호관리소 사이의 합의에 따라 93년 복원됐다.
金대통령 상하이 임정청사 방문 2
▲金大中대통령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콸라룸 푸르로 출발하기 앞서 중국 상하이(上海) 옛 임시정부청사를 방문, 백범 김구선생 동상을 살펴보고 있다.
金大中대통령은 15일 상하이(上海)방문을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콸라룸푸르로 출발하기 앞서 상하이 시내 옛 임시정부청사와 루쉰(옛 홍코우) 공원내 尹奉吉의사 기념비 및정자를 방문했다.
金대통령은 이들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본 뒤 '임정청사가 뒷골목에 방치돼 있고 尹의사 기념물도 상하이시측과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이들 유적보존 방안을 강구할 뜻을 밝혔다.
金대통령은 임정청사 방문에서 '조선왕조가 망한 지 불과 9년만에 생긴 임정이왕정복고 운동을 하지 않고 민국(民國)을 세운 것은 우리 선열들이 얼마나 바른 판단과 처신을 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백범 金 九선생의 일지를 읽어보면 경제정의와 공평한 사회를만드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며 '임정의 민주주의, 자립경제, 정의사회 정신을 오늘날 되살리는 데 인색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국민의 정부가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정의사회를 실현하지않으면 임정의 정통성을 이어받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 정부는 임정의정통성을 바르게 하는 정부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제2의 건국운동을 해야 한다'고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내 집무실에 백범선생의 '양심건국(良心建國)' 휘호를 걸어놓고늘 임정 정신을 되새긴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시내 류완치(盧灣區)에 있는 임정청사는 연건평 48평의 연립주택형 3층건물로, 지난 89년 지하철 건설계획에 따라 철거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90년 시정부에 의해 상하이 문물보호 중점 174호로 지정되고, 91년 삼성물산과 류완치 문물보호관리소 사이의 합의에 따라 93년 복원됐다.
임정청사는 92년 盧泰愚대통령, 94년 金泳三대통령이 각각 방문하기도 했다. (상하이=연합) 廉周仁.尹東榮기자
金대통령의 APEC정상회의 전략
▲중국방문을 마친 후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도착한 金大中대통령이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말레이시아 영자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와 회견을 갖고 있다.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金大中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금융위기 극복방안을 중점의제로 제기할 방침이다.
金대통령은 중국에서부터 'APEC이 아시아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과연 무엇을 할수 있는가가 중요하게 논의돼야 한다'며 '그 결과에 따라 APEC의 효용성도 좌우될것'이라고 누차 언급, APEC에서의 논의 유도방향을 예고해왔다.
APEC은 창설 직후부터 줄곧 역내 선진국과 개도국간 무역.투자자유화와 자본.기술협력의 우선순위를 놓고 논쟁을 계속해왔으며 이번 회의에선 금융위기 극복과 재발방지 대책으로도 전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金대통령은 그동안 금융위기 원인을 위기국가 내부적 요인에서 먼저 찾는 한편위기해소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개방 논리를 수용하는 등 경제위기 원인과 대책측면에서 선진국에 가까운 시각을 가진 것으로 국내에서 알려져왔다.
반면 APEC 주최국인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총리를 비롯한 일부 아세안국가는 IMF식 논리수용을 거부하면서 그간 선진국과 헤지펀드(해외단기투기자금)의 책임론을주장해왔고 일본도 미국 등을 겨냥, 은근히 이러한 입장을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APEC정상회의에서는 金대통령이 미국 등의 입장을 대리해 아세안 국가들과 논전을 벌일 가능성이 국제적으로도 주목거리가 돼왔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정상회의에서 무역.투자자유화와 자본.기술협력 관련부문뿐 아니라 금융위기의 책임과 재발방지 대책면에서도 선진국과 개도국간 중간자적 입장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은 이미 리상무위원장과 면담에서도 이러한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즉 ▲경제위기국 스스로 내부 경제개혁.개방을 통해 경쟁력있는 경제체제를 갖추고 낭비와 부정부패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선진국의 입장을 수용하되▲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도 위기를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시장개방을 통해 위기 조기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 개도국의 입장도 대변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위기 재발방지책과 관련, 헤지펀드 규제문제에 대해 金대통령은 자본자유화 원칙에 따라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에는 반대하되, 헤지펀드 관련 정보교환과 건전성 감독의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이와함께 단골쟁점인 무역.투자 자율화와 자본.기술협력 문제에서도기본적으로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지지함으로써 우리의 경제개혁.개방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말레이시아가 회원국간 균형발전을 위해 제의한 기능개발 실행계획이나 중국이 주도하는 21세기 과학기술산업협력 의제 등에도 지지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金대통령은 한편 지난 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선진국들의 지원을 강력히 요구, 유럽측으로부터 투자사절단 파견을 약속받은 것처럼 이번 APEC정상회의에서도 정상들의 논의가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구속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방침이다.
특히 이와 관련, 金대통령은 APEC을 구속력있는 의결.집행기구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역할 강화를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콸라룸푸르=연합) 廉周仁 尹東榮기자
◀金大中대통령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콸라룸 푸르로 출발하기 앞서 중국 상하이(上海) 옛 임시정부청사를 방문, 방명록에 서명하 고 있다
金대통령 방중 뒷얘기
金大中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한.중 양국실무외교채널에서 '동반자관계' 설정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을 때 중국지도부도 북한을 의식, 대한(對韓)관계 수위설정을 위해 내부논의를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을 수행중인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5일 이번 방중성과를 설명하는가운데 '중국의 모고위층이 '북한이 있는데 金대통령을 어떻게 맞을까 논의한 끝에적극적인 관계개선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해 중국측이 자신들의 '결단'배경을 한국측에 소상히 설명했음을 시사했다.
실제 한 외신담당 관계자는 金대통령이 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과 회담하기직전만 해도 북경에 오래 주재한 일부 외신기자들마저 '중국이 동반자관계 설정을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이 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과의 회담 및 만찬 뒤 '장주석이 속엣말도 했다'며 신뢰감을 표시한 것도 중국측의 이러한 '솔직한' 태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석에 대한 金대통령의 신뢰와 관련, 국빈만찬에 참석했던 한 장관은 '현대그룹 금강산 관광사업 설명에 대해 장주석이 '(남북당국간) 경협을 위한 우회전략임을 안다'며 '그러나 우리는 남북경협을 방해하지 않을테니 안심하고 추진하시라'고말했다고 전했다.
또 權丙鉉주중대사는 '탕자쉬엔(唐家璇)중국외교부장이 '이번에 클린턴미국대통령 못지 않게 최고의 예우를 갖춰 金대통령을 맞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金대통령이 다른 외국정상과 달리 다른 도시를 거쳐 휴일에 베이징(北京)에 도착하지 않고 주중 곧바로 베이징으로 온 것이나 정상회담때 인민대회당 출입문을 남문 대신 북문을 쓴 것 등은 중국측 외교기준으로 볼때 파격적'이라고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당초 장주석과는 정치 등 양자관계 일반을 위주로 얘기하고 경제현안에 대해선 경제분야 실질적 총괄책임자인 주룽지(朱鎔基)총리와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장주석이 확대회담에서 경제문제를 빠짐없이 짚는 바람에 의제가 즉석에서 바뀌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장주석은 그러나 확대정상회담에 들어가자마자 대뜸 중국의 대한 무역역조 문제부터 제기, 이 문제에 대한 중국측 인식의 심각성을 새삼 알게 했다는 것.
우리측은 장주석에게 조정관세 제도 축소 운영방침 등을 설명, 장주석을 수긍시켰으며, 金대통령은 주총리와 면담에서 아예 먼저 이 문제를 꺼내 '미안하다'고 유감표명을 함으로써 중국측 입장을 누그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리는 金대통령과의 만찬자리에서 金대통령의 민주화 투쟁 등에 관해 대화하면서 자신도 문화혁명으로 인해 20년간 가족과 떨어져 농촌에서 고초를 겪은 일 등을 회상하기도 했다.
朴대변인은 '지금 중국 정부지도자들 대개가 주총리처럼 고초를 겪은 일이 있기때문에 金대통령의 정치역정을 더욱 존경하게 된 것 같다'며 '확대정상회담에선 주총리가 '金대통령의 다리 부상이 고문때문'이라고 하자 장주석이 '자동차 암살시도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리펑(李鵬)전인대상무위원장은 '지금도 통증이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주총리는 또 金대통령에게 '나도 蔣介石국민당정부때 대학생으로 민주화투쟁을한 사람인데, 중국에서 인권탄압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 방중에 맞춰 중국을 방문한 무역.투자사절단의 기업인들은 중국의 특성때문에 개별기업 상담활동에서도 '대통령수행 기업인'의 타이틀 덕을 많이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비서관은 대한펄프 崔병민회장의 경우를 들어 '평소 잘 만나주지도 않던 중국 국영기업이나 공무원 등이 대통령수행 사절단 일원이라고 하니 즉각 만나주고 한국 초청에도 기꺼이 응하는 등 자세가 달라졌다고 하더라'며 '내가 만난 기업인들 가운데 덕분에 사절단차원의 설명회와 별개로 개별적 상담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기업인들이 여럿 있다'고 밝혔다.
또 金대통령이 지난 95년 야당총재로 방중, 숙박했던 댜오위타이(釣魚臺) 10호각의 관리자와 여직원 등은 지난 13일 이곳에서 식사를 한 한 한국기업인에게 '金대통령이 그때 다른 분들과 달리 밤에도 자료를 보는 등 공부하더니 대통령이 돼 돌아왔다'고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연합) 廉周仁 尹東榮기자
金대통령 3개국 정상과 개별회담
제6차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참석차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를 방문한 金大中대통령은 16일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쉬플리 뉴질랜드 총리, 고촉동(吳作棟)싱가포르총리와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金대통령은 이들 정상과의 개별회담에서 이번 APEC정상회의의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며 양국간 교역 투자증진 방안 및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또 金대통령은 17일 하워드 호주총리, 크레티앵 캐나다총리, 프레이 칠레 대통령과도 차례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이어 20개국 정상들과 함께 APEC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주최국인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총리가 주최하는 리셉션 및 만찬에 참석한다.
이번 APEC정상회의는 회원국간 무역 투자 자유화 및 경제기술협력, 금융안정,전자상거래와 APEC의 향후 발전방향 등 5개 의제를 논의한다.
金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금융위기 극복노력을 설명하고, 특히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방안과 관련, 개도국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경제개혁과 부패방지 노력의 선행을 촉구하는 한편, 선진국에 대해선 이들 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金대통령은 아시아 금융위기 상황속에서 APEC의 향후 역할의 증대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15일 오전 상하이임시정부 청사 시찰을 끝으로 4박5일간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감하고, 아시아나 특별기편으로 콸라룸푸르에 도착했다. (콸라룸푸르=연합) 廉周仁 尹東榮기자
金대통령 APEC정상회의 참석차 콸라룸푸르 향발
상하이(上海)방문을 끝으로 4박5일간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金大中대통령은 15일 제6차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차 아시아나 특별기편으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로 떠난다.
金대통령은 이날 정오(한국시간) 풍고칭(馮國勤) 상하이시 부시장 등의 환송을받으며 홍지아오(虹橋)공항을 출발, 콸라룸푸르에 도착해 4박5일간의 방문일정을 시작한다.
金대통령은 콸라룸푸르 힐튼호텔에 여장을 푼 뒤 곧바로 현지 영자일간지인 뉴스트레이츠 타임스와 회견을 갖는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상하이를 떠나기 직전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 청사관리소장 등의 안내로 청사내부를 시찰하고 방명록에 서명한 뒤 관계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金대통령은 APEC정상회의기간에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크레티앵 캐나다총리, 하워드 호주 총리, 프레이 칠레 대통령, 쉬플리 뉴질랜드 총리, 고촉동(吳作棟) 싱가포르 총리 등 6개국 정상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20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APEC본회의에서는 회원국간 무역투자 자유화및 경제기술협력, 금융안정, 전자상거래와 APEC의 향후 발전방안 등 5개 의제를 다룰 계획이다.(상하이=연합) (끝
첫댓글 10년 전 이군요? 대통령님 지금도 건강하신데 그때 건강 어쩌고 저째고 하던 꼴통들은 안죽고 잘 계신지 궁금하네요
YS와 조갑제는 여전하고, 김동길, 이철승 나부랭이 소식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