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으로 올라와 노랗게 빛나는 공간.
바닥생활의 장점이 사라졌지만
교실 뒤에 돗자리 하나 갖다두고
교실에서도 재밌게 놉니다.
버스 타고 어딘가로 가는중. . ^^
자주 못가는 앞산이지만
가끔 가면 더 신나게 놀고
다른공간에서도 새롭게 놀이를 찾아내는 아이들입니다.
앞산에서 가시 나무 가시로 코뿔소 되기^^
요즘은 패드민턴에서 배드민턴으로.
아침 점심, 짧은 쉬는 시간이지만
새로운 운동에 푹 빠져 재밌습니다.
넓은 운동장을 뛰어다니면 아이들 표정이 달라져요.
세상 행복한 표정^^
아이들은 정말이지 뛰어야 하나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열매를 내어주는 나무들.
씨를 혀로 돌돌, 오물오물^^
버찌와 앵두. 그리고 오디.
정말 이 시간은 찰나입니다.
그래서 더 값지고 소중하고 즐거운가봐요.
그런 아이들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같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
3학년이 된 아이들은
책통장과 일기쓰기를 시작합니다.
아이들 일기는 언제나 살아있고
그 호흡을 따라가다보면
저도 같이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아이들 일기를 보는 시간은 교사 개인에게
특별히 고마운 시간입니다.
책통장은 집에서 학교책방에서 10살 때
읽은책을 기록하고 친구들과 나누는 작업입니다.
아이들이 요즘 가장 재밌게 좋아라~하며
하는 작업이지요.
등교 후 아침 시간,
쉬는시간에 책통장을 부저런히 합니다.
집에서 가져온 책을 교실 책장에 꽂고
친구들이 읽겠다며 가져가면
그것이 큰 기쁨이 되지요.
어떤책을 함께 나누면 좋을지, 여러 고민들도
함께 하고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성장합니다.
혼자 하면 지루할수도 소홀해질수도 있는 독서인데
같이 하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즐겁게 독서가 가능합니다.
매주 월요일엔 꼴그리기를 하고
등교 후 첫 주기집중은 수와셈.
덧뺄셈에 집중했고 수셈다지기 시간에 계속 이어갑니다.
지난주에는 성(몸)교육을 했습니다.
성교육을 마무리하며
함께 이야기했던 여러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두레 약속을 만들었고 함께 매일 외우려합니다.
/ 우리의 몸은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친구의 몸과 마음을 세워주는 말을 합니다.
친구의 특징을 존중해줍니다.
배려의 말, 칭찬의 말, 친절한 말을 합니다.
우리는 친구입니다. /
평소에도 꾸준히 생활속에서 늘 이야기되는 것이
성교육. 몸교육입니다.
특별수업 꼭지이지만
사실 매일,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지요.
앞으로도 잘 챙겨가며, 아이들과 건강히 지내겠습니다~
3학년이 되어 새롭게 시작하는 또 하나는 영어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 부모님들도 궁금해하실 것 같아,
선물이 보내 온 소식을 전합니다.
** 예쁜 새싹 두레 아이들이
드디어 영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이라 설레며 즐거운 마음으로 배움에 임하고
그 모습이 너무 예뻐요.
대문자 알파벳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주제 학습을 시작하였고
color를 배우고 앞산에 가서 자연물을 색을 가져다
노트에 붙이며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body를 배우고 자신만의 새싹이의 몸에 명칭을 붙여 주는
활동도 하였습니다.
영어로 인사하는 법도 배우고,
여러 가지 노래를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
아이들을 보면 처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그 기쁨, 설렘이 전해집니다.
그 소중한 느낌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새싹 아이들과 선물의 영어 시간을
응원합니다. 하하^^
우리 두레에 온 종이 정원의 문구처럼
당신과 함께여서
더 행복한 오늘입니다.
(아이들이 하루 3번씩 물을 주고 종이를 뚫고 싹이 나와
아이들이 아주 반가워했지요. 쑥쑥 잘 크다가
지금은 화분으로 옮겨줬고
다시 싹이 나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
개별 아이들 지내는 이야기는 곧 면담에서
나누기로 해요~^^
첫댓글 하루하루가 정말 생기가 가득하네요. 보면서 웃음이 절로 머금어집니다. 더운날 코로나시대에.. 고생 많으십니다. 딸기 감사해요♥
더위에 건강 잘 챙기셔요 단풍~
우리두레 반장님. .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더위와 함께 단단히 여물어가는 열매들 처럼 지내고 있군요. 감사합니다!
록하는 공놀이를 마음껏 못 해서 속상해하네요. 코로나도 더위도 잘 이겨내길! 늘 응원 받으며 힘냅니다 배기바지~ 감사감사^^
3학년이 되어서인지 아이들이 더 어엿한 학생으로 보이네요! 다양한 활동들로 풍성한 학교 생활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딸기~
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