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특수지압법
전립선과 방광에 염증성 증세가 나타나면 가능하면 안정을 취하고 음주 자극물의 섭취 자동차의 운전 장시간의 승차를 피해 주며, 자주 온수로 회음(會陰)부를 맛사지 해주거나 하루 30분 가량의 반신욕을 해주는 것이 좋고, 본 내용에 따른 적극적인 지압 및 운동법을 행해주면 좋다.
1. 자율신경과 비뇨생식기계
신장 방광과 관련된 자율신경의 길항작용은 비뇨생식기 및 전립선 질환과 관련이 크다.
예컨대 교감신경은 제1∼4요수 근처에서 분지된 신경절로부터 나와 결장·방광 등의 민무늬근의 이완과 괄약근의 수축, 혈관의 수축을 일으킨다. 한편 부교감신경은 척수 하부의 천수(薦髓) 근처에서 분지된 후 직장·신장과 방광·생식기에 분포한다.
이렇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모두 척추신경계를 거치지 않고별도의 신경망을 구축하여 비뇨생식기계의 기능을 조절하고 있다.
이러한 자율신경이 어떠한 원인으로 장애가 나타나면 자율신경증이 되는데, 방광기능장애 또한 잘 알려진 자율신경 병증 중의 하나이다. 자율신경병증이 진행되면 배뇨 간격이 증가하고(빈뇨), 야간의 소변량이 많아지고, 소변 배출의 강도가 떨어지며, 배뇨 후에도 약간의 소변이 배출거나 잔뇨감 증세가 나타난다.
우리 몸을 조절하는 기능들은 대체로 자동으로 조절되는 자율신경의 조절에 따르고 있는데 소변과 성 기능은 일정한 부분은 불수의적인 경우가 있으며 이중에서도 경추 상부 위치에서 뇌에서 바로 분지된 뇌신경 중 11번 미주신경과 선골2-4번 위치에서 분지된 골반신경총은 대표적인 부교감신경으로 전립선 및 비뇨생식기 기능과 관련된 바가 크다.
따라서 지압 인체공학 등 자연요법에 있어서 이러한 신경해부학적 관점을 참조하여 여러 치료법들이 개발되어야함이 바람직하겠다.
2. 전립선의 특수지압법
① 심호흡과 신장 및 뇌 척수액의 순환 :
광명 정체요법적인 관점에서 보는 단전호흡은 뇌 척수액의 원활한 생성과 순환촉진으로 본다. 심호흡과 함께 단전부위가 나오게 하면 자연히 항문이 조여지면서 척추의 전후 만곡도가 이상적인 곡선을 그린다.
이러한 심호흡은 기혈의 상충됨을 끌어내리고, 내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장 기능을 향상시키며, 사지의 혈액순환도 촉진시킨다.
그런데 심호흡은 횡격막 상하운동에 따라 간장 후벽과 경계를 이루며 신근막에 둘러 쌓인 신장의 위치변화를 유도한다(그림1).
이러한 호흡과 함께 유발된 장기의 이동성은 하복강의 긴장과 함께 선골과 장골 내부에 있는 방광과 소장에 자극이 될 뿐 아니라 자율신경의 부교감신경이 분지된 영역들, 예컨대 경추 상부 뇌신경영역과 선골 내측 골반신경 영역에 대한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그러므로 심호흡은 뇌신경과 선골신경에 상호작용을 일으켜 보다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전신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고있다.
② 치골-좌골 내측 및 회음지압(그림2)-
회음은 전음(성기)과 후음(항문) 주위의 근과 기타 조직이 만나는 곳(會陰)으로 신경학적으로 음부신경 회음지가 통과한다.
회음부는 치골과 좌골 내측의 둥그런 원호형태의 부위로 내음부동맥 및 음부신경과 하직장동맥 및 직장신경이 흐르고 있으며, 그 보다 옆으로 치골하 끝단과 좌골 내측 조면을 따라 항문미골신경이 흐른다.
회음 앞쪽 치골결합하 성기 둘레는 남성의 후음낭신경과 음경배동맥 및 신경이 분포한다.
따라서 회음부 지압은 바로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45도 가량 벌려 호흡에 맞추어 회음을 중심으로 전후좌우 5곳을 안압하고, 좌골내측단에서 치골결합선상을 따라 지압해준 뒤, 선골호흡법으로 마무한다.
*경험소개 : 최근에 척추지압 발목펌프 운동기에 손잡이를 탈착형으로 새로 만든 제품이 있는데, 복부나 척추지압을 하다가 하복부를 지압하게 되었다. 치골부를 지나면서 성기부분이 지압되면 그날은 소변이 시원함을 경험하고 세미나 회원들께 소개하여 다음세미나때 결과를 물으니 대체로 모두들 웃고서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 필자도 더 묻지는 않지만 좋은일임에는 분명하다.
*참고 어떤 기공사들은 고환을 파지하고 기를 직접 주입하는 경우도 있다.
*선골과 미골은 경추상단과 함께 부교감신경이 분포된 곳이다. 선골 및 서혜부 하복부를 지압하기 전에 뒷목을 풀어주면 부교감신경의 특성상 대단히 유효하다.
③ 신기 부양(腎氣扶養) 운동법 :
가벼운 등산이나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굴신(屈身)운동, 등배운동, 태권도의 전굴(前屈) 자세와 기마(騎馬)자세, 108배 절하기 등은 신기를 향상시켜 준다.
광명 정체요법의 고관절 운동법을 실시하는 도중 다리를 최대로 굴곡 하였을 때 서혜부위 내측과 대퇴내전근 근복부위를 종(縱)으로 잘 지압해 주면 소변소통이 대단히 좋아진다.
또 한발로 서기동작(태권도의 범서기동작과 유사함)은 중둔근을 강화시켜 하복부의 방광과 선골부위의 신진대사 촉진으로 고환부위의 불쾌감을 줄여준다.]
넬라톤 요도 카데타 주입법
프랑스 외과의사 A.넬라톤이 창안한 카테테르(cathere-일명:카데타)는 경화고무로 만들어져 적당한 탄력이 있기 때문에 결석 등 특별한 통과장애만 없으면 남성 요도(尿道)의 생리적인 굴곡에 관계없이 방광(膀胱) 내에 삽입할 수 있다.
넬라톤 카테타의 용도는 도뇨(導尿), 방광내부의 세정(洗淨)을 위한 약액(藥液)의 주입 등에 주로 사용되며, 길이는 32 cm, 굵기는 1번(지름 1.5 mm)부터 1번씩 증가할 때마다 0.5 mm씩 커지면서 12번까지 사용되고 있다(요도용은 7번을 주로 사용함).
◈ 주입법 :
준비사항 - 카데타를 멸균 소독한 뒤, 외과용 젤을 발라둔다. 남성기의 긴장을 이완시키기 위해 상온 이상의 실내에서 걸상에 편히 앉아 음경을 부드럽게 맛사지 해둔다. 카테타가 방광에 도달시 분출될 소변을 받을 수 있는 용기를 준비해둔다.
삽입 - 요도 외구에 카테타를 천천히 삽입하며, 통증이 느껴지면 입을 벌리고 아~ 아~ 라고 소리를 내라고 지시해둔다(통증이 심하면 보다 큰 소리로~)
카데타가 요도 만곡부 특히 요도구에 다달으면 조금 통증이 증가된다.
잠시 멈췄다가 재삽입을 실시하면 전립선이 있는 부위를 지나 방광삼각의 내요도 괄약근을 밀치고 방광 내에 도달하게 된다. 이때 소변이 카데타 구멍을 통해 흐르게 된다.
삽입 후 조치 - 요도관에 약간의 자극을 주고자 하면 카데타를 약간씩 회전시키거나 전후 진퇴를 줄 수 있다. 잠시 후 이물질감이 줄어드면 카데타를 천천히 빼낸다.
****주의사항 : 요도 및 방광의 감염을 막기 위해 손과 성기를 잘 씻고, 멸균 소독한 카테타를 반드시 의료용 젤(surgical lube)을 발라 사용해 주어야 한다.
◈ 기대효과 : 요로 확장으로 인한 소변 쾌통, 전립선에 대한 약간의 물리적 자극.
※ 위 사진은 무균 외과용 젤과 요도용 카테타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