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창의성교육, 동우여고 공기택샘의 아침조회] 행복한 역설-010 아이들은 기억합니다
95점 맞은 아이에게 엄마가 말합니다
잘했어 그런데 하나는 꼭 틀리는구나
엄마는 안타까워 그렇게 말 했겠지만
아이의 머릿속엔 틀렸다는 말만 남죠
꿈다리 아저씨 공샘의 나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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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afe.daum.net/edumom/6nXq/6189?docid=d7VD|6nXq|6189|20101010235039&srchid=IIM7Cn5q300#A1220A0184CB1D227935622&srchid=IIM7Cn5q300
꿈다리 생각
아이가 시험을 치르고 돌아오는 날 부모는 속이 상합니다. 꼭 한개나 두개는 틀려오는 습관과 같은 아이의 실수가 늘 아쉽습니다. 더구나 옆집 아이보다 더 틀려오면 그 속은 말이 아니게 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 속상한 마음을 다 표현하곤 하지요. "야. 넌 왜 만날 한두개를 틀리는거야. 정신 좀 똑바로 차려서 시험을 봐야지. 이건 어제도 엄마하고 공부했던거잖아. 도대체 왜 그러는거냐?" 정말 속이 상하니까 잘못한 아이에게 엄마가 이정도 잔소리 하는 건 당연한 권리겠죠? 그리고 이정도는 잔소리를 해 줘야 다음 번 시험 볼 때는 이런 일이 없겠죠? 그런데 그렇게 하면 다음번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한 가지 기억이 있네요. 어린 시절에 사람들 앞에 나가서 노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던 한 친구가 내 노래에 시비를 걸더라구요. 시끄럽다면서, 노래가 그게 뭐냐면서 지적을 하더라구요. 그 이후 저는 노래 부르는 일이 자신이 없어 졌습니다. 노래만 부르려고 하면, 그 친구 목소리가 떠 오르고, 점점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자신이 없으니까 노래를 불러도 목소리는 더 속으로 기어들어가고, 점점 노래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잘 부르는 사람의 지적은 나를 더 움츠러들게 만들고 맙니다.
아이에게 부모가 커보이는 존재입니다. 그렇게 커보이는 부모의 지적은 아이를 움츠러들게 만듭니다. 부모가 아이의 시험지를 보고 틀린 한 두개에 관심을 쏟고 있을 때 나머지 맞은 18개는 사라지고 맙니다. 맞은 것에는 관심이 없고, 틀린 것에 관심을 두면, 부모도 아이도 틀린 것에 대한 기억만 남게 됩니다. 맞은 것 열 여덟개는 이미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부모의 걱정을 듣고 난 아이의 머리 속의 기억 속에 오래 오래 남아 있는 틀린 것에 대한 기억은 아이를 지배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번 시험 볼 때도 틀릴 것에 대한 기억이 아이의 마음에 두려움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결국 또 한 두개를 틀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틀린 문제에 관심을 집중시키면 안됩니다. 맞은 문제에 관심을 두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은 맞은 것에 대해 기억하게 됩니다. 맞은 것에 대한 기억이 많은 아이는 다음 번 시험에서도 맞은 것에 대한 기억이 자신감을 만들어 내고, 그 자신감으로 문제를 풀게 되니까 더 좋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이제 부모는 아이의 시험지를 보고 맞은 것에 대해 강화시켜야 합니다. "와. 열 여덟개나 맞았네, 잘했구나. 틀린 건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보자. 틀린 이유를 찾았으니까 다음 번엔 이것도 맞겠구나. 잘 했어." 이렇게 말할 때 아이는 맞은 것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자신의 장점으로 만들게 됩니다.
당신 생각
실패를 많이 생각 합니까? 성공을 많이 생각합니까? 실패를 많이 기억하면, 스스로를 실패자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 계속 실패자가 됩니다. 아이의 실패를 기억하게 하실래요? 아이의 성공을 기억하게 하실래요?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의 말은 주로 아이의 실패를 기억하게 하나요? 아니면 성공을 기억하게 하나요?
첫댓글 "얘들아~ 차근차근 해결해보렴. 자기채점(스스로확인)을 해서 아코~ 틀렸네... 하면서
속상한 일이 생기면 선생님도 속상하단다... "
아이들이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말을 바꾸어 표현해줍니다.
ㅋㅋ 그렇죠. 우리의 마음을 표현해야죠.. 와 ! 아홉개나 맞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