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가시적 교회]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인 뿐 아니라,
아직 믿음이 없는 불신자들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불신자들이 교회 안에 있게 되는 것은
성경의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나아가서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그들은 교회 안의 성찬, 회의, 직분 등에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한마디로, 복음 전도)로 인해
교회 안에는 믿음이 있는 사람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이 믿음이 있는 행세를 한다거나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믿음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으로서 단지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격려하고, 바르게 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때로는 교훈을 주고, 때로는 권면을 하며, 때로는 책망도 하면서...
믿음이 없는 사람이 주일을 지키지 않거나, 헌금 생활을 못하거나,
전반적인 신앙의 삶(성경 읽기, 기도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교회의 사역과 예배 등을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을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대할 뿐입니다.
그와 같은 모습들은 믿음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긍휼하게 여기면서 자비와 긍휼함을 베풀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믿음이 없으면서 행세만 하는 사람은 그냥 놔두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 자신의 믿음 없음을 알게 하여 참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과 노력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또한,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믿음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때는
말씀을 통해 믿음의 모습이 무엇이고,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려주며,
바른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냥 놔두는 것이 사랑이고,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옳은 줄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