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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회인골59-8 원문보기 글쓴이: 박영복[breezefl]
휴가철도 아닌데 여행가자는 제안이 들어왔지만 고심끝에 결정하고 실행에 옮겨 봅니다
휴가철은 항공권 구하기도 어렵고 비싸고 많으니 대접 못받고 해서 GOOD!!!
새벽 3시에 일어나 청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대합실 문도 잠겨있네요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첫차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중량 초과금 물지않으려고 6인 120 kg 으로 제한했지만 보따리상 수준이네요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간단한 아침식사후 출국준비합니다
필리핀 관광지에는 신용카드보다 현금이 유용하기 때문에 환율 계산해보고 US $ 로 환전하니 청주시내에 있는 외환은행보다 10원 정도
비싸네요 [역시장사는 남아야...]
08:00 인천공항 이륙하여 남쪽으로
약 2,800km 떨어진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재미있는것은 AIRBUS-A320기종에 90%이상 한국인만 탑승했다는것이고
기내식은 한국식[ 현지인은 고려하지않은 느낌]불고기 그리고 벌꿀 고추장 ㅎㅎㅎ
12:00 마닐라에 도착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입국심사 마치고 공항 출구에서 문지기가 우리가 휴대한 엔진은 통과가 안된다고합니다 역시 이곳도 우리의 과거와 별로
다르지 않구나, 이상한것이 보이면 원하는것은 단한가지 머니!!
US $20 으로 해결하고 룰루랄라 공항을 나가니 도요타 승합차량이[마부하이리조트에서보낸차량]기다리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차량 대부분이 일본 차량입니다
인구 9천만, 차량 1천만대? 이래서 일본이 잘살고 있나봅니다
역사적으로 필리핀은 스페인에 350년간 식민통치를 당하고 미국에 재식민지가되어 1946년에 독립되었다고 합니다
육로의 목적지 본섬 남쪽 끝에있는 바탕카스[약120km]까지 가는길에 시장에들러 바나나 망고[달고 맛있음]로 목마름을
달래고 10kg을 추가구매하여[관광지보다 가격이 싸다고함]차량에 싣고 목적지를향해 달려갑니다
드디어 바탕카스에 도착,필요한것들 구매하려고 SM 백화점?에 들러 이것 저것 수집하고
바탕카스 간이항구 베르베라베로 이동합니다 [바탕카스항에서 정규 여객선이있음]
리조트에서 예약한 방카보트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목적지 민도로섬까지 1시간정도 가야되는데 지루하지는 않지만 배의 속도가 너무느림,
배안에서 할수있는것이 없지만 순간 망고 생각이 ? 과도도없고[사치] 손으로 껍질 벗기고 맛있게....
멀리 민도로 사방[SABANG]비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곳에서 4박5일동안 머물러야 할곳입니다
접안시설 및 편의시설 공사중이라네요
달콤한 맛~~~
자고 먹고 쉴곳 마부하이 리조트입니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곳이구요
암튼 수영장이 2개나되고 방에 에어컨있고 욕조없는 샤워장 1칸 배드1개 등등..
1박후 첫날 동네 지프니 차량 임대해서 무거운 장비싣고 이륙할수 있는 장소 찾으러 출발합니다
폰데로사 골프장으로 이동, 장마철도 아닌데 갑자기 스콜[Squall]현상으로 비를 피하고 커피한잔.
비가그치고 정보 입수한 이륙장에 들러보니 공사중이어서 포기하고 원주민 마을로 이동합니다
짐도 많이실을수있고 승객도 20여명탈수있는 실용적인 다목적 차량 지프니 입니다
이곳을 통과할때마다 통행세를 냅니다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고 비가내립니다
출발전 마을 원주민에게 작지만 쌀 100kg,[1kg소포장 100개] 사탕 준비해둔것 갖고....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사는 원주민과의 조우,
많은 생각이 머리속에서 오고가네요
삶에대한것들......
원주민들은 한곳에 정착하지않고 이동하며 살았는데 지금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정착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난 사람들....
무거움[나만의 생각]뒤로하고 민도로에 오면 꼭 들러야 한다는 피자집에서의 망중한을 보냅니다
초등학생 꼬마가 피자집 마당끝 난간 사이에 악세사리를 놓고 사주기를 기다립니다
애써 외면한것은 아니지만 한적한 곳에서 홀로있는 아이의 풀품을 사주지 못한것이 지금도 아쉽고 미안합니다
꼬마야~ 다시 그곳에가면 사줄께 알았지?
고양이가 5마리나 되는군요 남은피자 수거하여 이녀석들 배부르게 먹였습니다
실로 짜는 방식인데 글씨도 넣을수 있네요 아주머니의 인상이 좋아 보입니다
친절하고 온순하며 밝은 성품의 사람들이 많지요
놀라운 손 재주입니다
회원 한분이 문신도하고[국내 1/2 가격] 어깨에 나비, 호랑나비?
또 다른 비치로 이동하여 이륙할수있는곳을 찾아봅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많이 없어 활주로 확보가 어렵네요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흡족하진 않지만 아쉬운데로 바람 방향만 맞으면 가능한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정면에 정자하나 난간에 가로등, 등과 등사이에 전기줄 그리고 공터끝이 시멘트 옹벽으로 약2.5m나되어
해수면을따라 들어오는 바람이 벽에 부딪쳐 와류가 생성되고 풍속도 세고 비행할수있는 좋은 여건은 갖추지 못한곳이네요
기상 체크겸 팀장이 비행 준비를 합니다
이럴때 팀장의 역할이 필요하지요 오랜 세월속에 익숙해진 동작과 반사신경, 팀원을 대신해 수고합니다
바람이 거칠어 회원들은 포기하고 내일을 기약합니다
오늘은 오전부터 분주하네요
필리핀에와서 꼭해야 할것중의 하나는 스킨 스쿠바 다이빙 입니다
7000 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다이버의 천국입니다
다이버 라이센스가 없는 회원은 체험 다이빙[US $60]을 위해 풀장에서 기본교육을 배우지요
마린스쿠바 정종철 매니저님이 교육합니다
자격증 소지자는 US $25 입니다
UDT 대원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복장 점검, 웨이트착용 점검[입수에 필요한 장비]
표정에 비장함마저 ㅎㅎㅎㅎ
근데, 겁먹은것 아닌가?
에구 무서워라 후~덜덜 ~~
장비 착용법을 익힙니다
수경에 성에끼는것을 방지하기위해 수경 안쪽에 침을 충분히 밷는다
손으로 문지르고 물로 행구면 끝, 손으로 닦으면 효과 없음~
카~악 !!
수중에서 호흡기 찾는 방법 오른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오른손이 오른쪽 엉덩이를 스치듯 뒷쪽으로 보내고 만세 자세로
원을 크게 그리면 래귤레이터[호흡기]가 팔 안쪽으로 들어옵니다
팀장이 못하는것 같네요..
물속애서 호흡기로 호흡하기 연습,
호흡기를 입에물고 있으면 공기가 입으로 들어오지만 물 밖보다 물속에서의 호흡이 편안합니다
입수,부력조절기의 공기를 빼주면서 입수하는 방법입니다
물속에서 중성부력을 유지하여 주는 역할과 물위에 있을때는 튜브역할도해주는 장비입니다
수경에서 물빼기, 수경에 손을대고 코로 숨을 내쉬면 됩니다
세게 내쉬지 않아도 잘 방출이됩니다
주행연습, 발을 곧게 펴고 상하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면 됩니다
무릅을 구부리고 움직이면 직진이 않됩니다
드디어 교육끝, 환한 미소의 초보님들 고생 많았습니다
이제 바다로 나갑니다
상어와 고래가 득실거리는 심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ㅎㅎㅎㅎㅎ
오픈워터 체험 다이빙 교육을 수석으로 졸업한 연경호 대원입니다
축하합니다 ~~~~~
물속보다 하늘이 자유로운 팀장입니다
수고했습니다
이사님두 고생 많이했구요....
바다로 나갑니다
수중 카메라가 없어 물속 사진이 없네요 호핑투어 이어지고 스노쿨링도 합니다
카메라맨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다이빙 사진도 없고......
저기 보이는 원두막에서 먹은 음식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맑은하늘 투명한바다 GOOD~~~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기상이 좋아 지프니불러 장비를 차량에 싣고 이륙장으로 이동합니다
오토바이 대여점 주인 입니다
숙소 앞집이라서 오고가며 친해?졌지요
자유비행,
우리막내 총무 박규성입니다 이번 여행에 가이드 역할하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이륙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이사님도 새처럼 멋지게 이륙합니다
런치타임, PUERTO GALERA로 이동하여 필리핀식 음식을 주문하여 먹어봅니다
먹을만하네요
손으로 맛있게....
미네르바 식당주인
남은음식 모두챙겨 이녀석에게 주었는데 어찌나 잘먹던지 ..
어딜가도 동물만보면 좋지요 마음아프기도 하구요
시장구경도 합니다 열대 지방이지만 냉장하고는 거리가 ..
육류를 이렇게 보관해도 되는지 [섭씨30도]
참치 ~~
사방에서 참치 한마리 회떠서 먹었는데 살이 무르고 힘이없네요
눈큰 병어 ?~
유일하게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입니다
낮 활동 END 그리고 회계중입니다 공동경비 정산하고있네요 10분만에 끝내고
야간활동 개시~~??
귀국날 06:00에 기상하여 골목에 나가보니 학생들 벌써 등교시간입니다
오후4:00면 중고등학교 수업끝이라네요
역시 지프니 입니다
미래에 필리핀을 이끌어갈 젊은이들입니다 그리고 희망입니다
이부부가 두꼬마의 부모입니다
부인은 골목 입구에서 바나나 튀긴것과 꼬치 장사하고 남자는 마을입구 공사장에서 일을 합니다
4일동안 두꼬마에게 오전에 아이스크림과 초콜렛을 사주어서인지 부부가 고맙다는 인사합니다
2개 사주었는데 형이 나타나지않아 혼자 꿀걱?
이녀석이 형인데 뜀박질하다 넘어저 코를 많이 다쳤어요
출국 전날은 열이있고 종일 아파했는데 ....
골목 환전소 은행보다 좋은 조건 입니다
골목길 모습입니다 디스코~~~~
이제 여행을 접고 복귀해야되는 날입니다
오던길 되돌아 바탕카스-마닐라로 가야 됩니다
복장만 다르지 캐러비안 해적에 나오는 장면 같네요
머물렀던 사방비치가 멀리 보입니다
베르베라베에 도착하니 도요타 승합차가 대기하고 있네요
마닐라에 도착하여 장비 선적에 또 제동이 걸립니다
재포장하고 US $100주고 무사히 선적합니다
출국게이트로 이동하여 한번 두리번 거리니 끝,
면세점은 구멍가게 수준이고 술 담배 화장품이 전부, 허걱 !! 준비한것이 하나도 없는데..
150페소짜리 실로만든 팔찌가 전부 ,실망입니다 인천공항 구석쯤 되어 보이네요 별수없지, 시간이되어 탑승하고 출발을 기다립니다
지난시간이 못내 아쉬어 뒤척이고 있는데 이놈의 뱅기는 이륙할 생각을 않고
30분 1시간 2시간 .. 뱅기 수리하고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어이쿠, 언제가나 걱정이됩니다 결국 비행기에서 내립니다
그사이 게이트에는 언성이 높아지고 시끌시끌..
근사하게 생긴 할멈이 탑승시간까지 맛사지받고 기다릴테니 돈 내놓으라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무서운 할망구~~~
결국 긴급 조달한 항공기에 탑승하여 인천공항에 안착, 항공사에서 제공한 콜밴 2대에 나누어 타고 무사히 귀가 했습니다
재미없는 여행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함께여행한 동료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 END-
첫댓글 영복이형 사진을 잘~아 정리해서 올려주었네요?
장편 영화한편 본듯하네요.. 즐거움이 듬뿍 묻어납니다.. ^^
멋진 여행기네요.... 꼼꼼히 여행 일정대로 잘 편집해 놓아서 옛추억이 새롭습니다~~ 감사 ,감사!!
5월엔 중국칭다오에서 동네잔치 파라모터 대회가 있습니다 숙소 잡아 놓겠습니다 걍~직접 날아서?오세요??700~750km 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