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 오빠 딸기농장에서
미옥 정숙 덕곡 친구들과 진서중학교 운동장에서
중학교에서 사방골로 가는 옆산 통나무 의자에 앉아서
중학교 총동창회갔다가 영숙이 오빠 딸기밭에서 딸기 한소쿠리 따며 먹고 달콤한 맛과 향에 빠졌다.
처음 딸기를 따봤다. 주렁주렁 루비처럼 반짝이는 빨간 딸기가 입속으로 가기 바빴다.
영숙이 올케 언니가 영숙이 따가라고 일부러 한동은 따지 않고 두어서 빨갛게 익었다.
딸기를 따며 환호성을 질렀다. 나는 레일의자에 앉아서 딸기밭 뒤로 가며 따기에 아까운 딸기를 맛보며
덤으로 온 딸기 따기 체험에 어쩔줄 몰랐다.
올케언니의 배려 덕분에 같이간 친구들이 호강했다.
딸기 모종도 5포기 얻었다 화단에 심어보고 싶어서
딸기를 실컷 따 먹으면서 내가 먹은 것은 딸기가 아니고 인정의 달콤함을 먹었다.
동네친구를 만나는 기쁨은 무엇에 견줄 수 있으랴
정숙이 미옥이 어린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들
그네들이 무엇이 되어있든 있어줘서 반갑고 소중하다.
나의 몸 어느 한구석에 영원히 박혀 있는 동네친구들
덕곡 덕이 많은 골이라서 참 친구들이 어질고 덕이 있는 친구들이다.
오래 지금의 그곳에 건강하게 있어줘^^
중학교 뒷산에서 수다를 몇시간이나 떨어는지
갑자기 운동장 그늘막에 있던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다. 실내체육관 안으로 들어갔는가
부랴부랴 내려왔다.
류미정
관절헝겊인형을 만들고 학교 선생님으로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 소녀같은 미정이가 참 좋다.
모범이라고 얼굴에 써 있는 그녀와 재회를 꿈꾼다.
출처: 사곡국민학교 삼삼회 원문보기 글쓴이: 은빛란
첫댓글 오데가고 없나 했더니 산에 갔었구나..소림사는 잘있고 ㅋㅋㅋ한동안 아카시아 향속에 파 묻혀지내지싶다 ㅎㅎ
첫댓글 오데가고 없나 했더니 산에 갔었구나..
소림사는 잘있고 ㅋㅋㅋ
한동안 아카시아 향속에 파 묻혀지내지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