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아울렛의 광양시 덕례리 입점을 두고 순천상인회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조충훈 순천시장이 지난 12월 30일(화) 언론인 정례 브리핑에서 순천시민과 원칙적으로 뜻을 같이하지만 전남동부권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명분과 실리를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충훈 시장은 “순천과 광양의 경계지역인 덕례리에 LF아울렛이 들어서면 순천뿐만 아니라 전남 동부지역의 상권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LF아울렛은 광양시장이나 누가 희망해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법적‧제도적 요건을 갖춰 입점이 허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어쩔 수 없는 행정조치로 불허가할 경우 행정소송으로 가면 직권남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충훈 시장은 이어 “LF아울렛을 두고 순천과 광양이 지역 이기주의로 나아가기보다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명분과 실리를 따져봐야 한다”는 말이다.
결과적으로 “막연한 반대보다는 지역 상권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도 “원칙적으로는 순천시민과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전국적으로 아울렛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김해의 아울렛이나 서울로 원정쇼핑을 하기도 해 지역자금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순천광장신문에서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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