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 대안용역 1차 분석보고서 연말 정부 제출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기본설계 진행 … 2015년 실시설계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빠르면 2016년 착공된다.
1일 새누리당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의 대안용역 1차
분석보고서가 올해 연말 정부에 제출된다.
정
부를 비롯한 관련기관들은 한 의원에 이 보고서를 토대로 내년 초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방안을 전달했다. 이어 2015년 실시설계를 거친 후 빠르면 2016년 착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중 첫 삽을 뜨게 되며, 당초 인수위 계획보다 1년 이상 착공이 앞당겨진다. 지난 2월 인수위는 2014년 기본계획
수립(예산 78억원), 2015년 기본 및 실시설계(548억원), 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548억원), 2017년
공사 시행(1,632억원)이라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국
토교통부는 이번 대안용역에서 동서고속철 비용편익(B/C)을 대폭 낮춘 원인인 수서~용문 구간 배제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고속철 노선을 A, B구간으로 나누어 A구간을 먼저 완공하고 이후 B구간 공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 착공시기를 대폭
앞당기는 안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 이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도와 도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이례적으로 동서고속철 재기획비로 50억원을 전격 반영, 정부 차원에서 도 제1 대선공약을 조속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기호 의원은 “정부와 관련기관들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국회에서 예산을 증액해 내년 기본설계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