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가입하고서 많은 도움을 받고 유용한 정보들과 함께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말씀하시고 공감하는문제가 역시 산촌에서의 겨울나기인듯합니다.
저역시 지난해까지 전기와 기름을 이용해서 난방을 해결하였고 지난해 봄부터 이곳의 많은 선배님들의
경험담과 정보자료들을 정독하고 고민고민하다 이번 겨울부터 난방을 화목보일러로하기로 하고 많은 시간 검색과
업체와 현장방문등을 하고 수많은 보일러중에서 제 나름 결론에 가장 근접한 모델을 정하고 설치하여 약 두달여
사용하면서 느낀점들을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많은 분들의 고민처럼 저역시 보일러선택에 많은 시간 고민을 하고 보일러관련 정보들을 모아서 저에게 가장 적합한
보일러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마지막까지 가장 많은 갈등을 겪었습니다.
수많은 보일러들 중에서 우선 재질,기능,용량,효율 등등 여러조건들을 비교분석하면서 네가지 모델로 압축을하였습니다.
크게 나누면 두가지 종류인데 단순한 저가형 보일러 두종류와 가장 마음이 끌렸던 최신 기술이 집약된 고가의 모델
두종류였습니다.비용은 저가형의 경우 80만원대 와 150만원대, 고기능 300만원 이상하는 모델 들입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면 저는 제품을 가서 확인해보고 가장 저렴한 보일러를 선택했습니다.
보일러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점은 첫째 효율입니다.얼마만큼의 나무로 어느정도 효율을 낼수 있는지
그리고 수명과 여러 기능들이 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어차피 나무를 땔경우 결국 화목은 사람 손으로 공급해줘야 한다면
자동온도조절 그리고 공기조절들 여러 자동기능들이 필요없다는 결론에 이르고 수명은 5년으로 보고
(실제 사용해보니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더 오래사용할수 있을듯..)
설치비용이 100만원 이내일경우와 400만원선일경우 여러 조건을 비교해보니 결론은 튼튼하고 비교적효울이 좋은
저가형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 이제 두달여 사용해보고 느낀 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상당한 노동력이 필요합니다.설치하고 한동안 많은 후회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도시를 떠나서 산중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전 도시생활처럼 매사 편하게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해보고 이제는 벌어들이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나이인데 조금이라도 절약해야하고 요즘 어려워진 이웃들을 생각해보면
이정도 노동력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다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처음 사용해보는 나무보일러라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무지막지하게 소모되는 나무들을 보며
나무값이 장난이 아니겠구나 하고 걱정반 후회반 ..... 일주일쯤 지나면서 여러상황을 겪으며 보일러 와 친해지면서
나무의 양도 많이 줄어들고 나름데로 효율을 만들어 나가게 됩니다.처음에는 보일러 온도를 하루종일 60에서 70도 정도
유지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더군요.하루에 서너번 정도, 아침일찍,오후 해질녁,저녁 자기전에 한번 이렇게 송풍기를 공기
구멍에 대고 온도를 올리고나서 공기구멍을 조절해서 나무 타는시간을 조절합니다.물론 나무 보충도 이때 하루세번 합니다.

아래 사진의 한수레에 담긴 양이 하루 소모되는 화목입니다.구체적으로 약 20cm 내외 직경의 길이 60~70 cm 세토막
그리고 작은굵기의 10~15cm 여섯토막 입니다.요즘처럼 많이 추울때 이고 날이 풀리면 나무의 양을 줄입니다.

나무 얘기가 나왔으니 화목관련해서 .... 저는 처음에는 주변에 온통 산 이라 나무 구하는일은 쉽게 생각하고 별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막상 엔진톱들고 산에가서 나무를 조달해보니 한 일주일 해보고 그만 두손두발 다 들고 말았습니다.저 고생한다고 젊은 천사들이 와서 이틀간 봉사해주고 갔는데 나름 많이 쌓아 놨다고 생각했는데 삼사일 때고나니 바닥입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마침 산판작업하는분 소개를 받아서 1톤당 운임포함 80,000만원씩 12톤을 구매를 했습니다.

저만큼 약 100만원 어치의 땔감을 얼마나 땔수 있을까요?
이번 설치한 화목보일러가 난방을 담당한 건물이 단층건물 60평이고 난방배관이 없는 주방 10평과 현관등을 빼고
그중 난방배관이 된곳이 방 두개 와 나머지 거실 약 45평입니다.그런데 방과 주방들이 문이 달리지 않은 게이트로 되어있습니다
잔디밭에 나무를 내려놓고나니 엄청 많아보이고 6개월도 땔수 있을것 같았는데 막상 날이 본격추워지기시작하니
하루하루 줄어드는자리가 표시가 납니다.12톤을 구매하고 2달정도 되었는데 절반 조금더 소모되었습니다.
그럼 한달에 약 4톤정도 소모되는군요.비용환산 약 30만원 들어가는군요.
나무의 소모를 줄이려고 궁리를 하다가 ....
바닥에 깔린 난방 배관만으로 넓은 공간의 온도를 다 데우려하니 나무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듯하여
실내 가장 넓은공간에 (약 35평) 화목난로를 설치 하기로 했습니다.10여년전에 설치했던 벽난로가 있었지만
600여만원이나 들인 난로치고 너무 형편없는 효율에다 불편한점들이 많아서 지난해 철거를 해버리고
그 10분의 1도 아닌 60분의 1정도 ...10만원들인 멍텅구리난로가 요술처럼 신기하게 효율도 엄청좋고
연기 한방울 새지 않고 실내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주니 보일러 공기구멍을 더 많이 닫아주게 되어서
나무들어가는 양이 더욱 줄어듭니다.
아래사진에서 앞에 짧고 가는 나무들은 화목난로용이고 뒤에 길고 굵게 잘라둔나무들은 보일러에 들어갈 놈들입니다
화목난로에 들어가는 나무의 양은 하루 12시간정도 땔때에 30cm 약 8개 들어 갑니다
물론 난로는 매일 계속 사용하지는 않고 많이 추운날이나 주말에 손주녀석들오면 고구마구이용으로 사용합니다.

이곳에서 활동하시던 감사한 분의 도움으로 구입하게된 난로인데 모양은 단순하지만 난로의 기능과 효율은 기가막힌 난로에요

내년에는 이 단순한 난로를 응용해서 좀더 폼나게 자작해볼참입니다.
다음은 보일러 구입과 설치과정입니다.
많은 고민끝에 보일러모델을 정하고 업체 사장님과 여러번 통화를해보고 직접 방문해서 실어오기로하고
친한 동생트럭을 몰고 1시간넘게 고속도로를 달려서 업체도착후 자세한 설명을 듣고 설치도 저 혼자 가능하겠다
싶더군요.무게가 꽤나가지만 요령껏 트럭에 실고 집에 도착후 마당에서 보일러실까지 약 80m 를 원시적인 방법으로
두시간에 걸쳐 옮기고 인근 철물점에가서 배관부속들과 순환모터 등을 사고 반나절만에 조립완성하고
시험가동을 했습니다.

업체와 전화번호들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침침해진 눈으로 두서없어 적었습니다.처음으로 화목보일러 사용하시는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겨울나기 비용을 적어봅니다
보일러 가격 / 850.000원
부속자재(순환모터,연통,분배기,등 )/ 약 150.000원
화목난로 (연통.블럭.기타) 150.000원
땔감(참나무화목) 12톤/ 960.000원
그리고 땔감을 한차 더 사려고하다가 참나무는 밤에 자기전에 그리고 아침일찍에만 사용하고 낮에는 주로 헌 파레트 나
주위에서 공짜로 구할수 있는 폐목들을 사용하면 12톤 만으로 겨울을 날듯합니다.
첫댓글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서 글과 사진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세상 살아가는 얘기와 필요로 하는 이로하여금 도움이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늘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말씀 감사합니다.님께서도 추운겨울 따뜻하고 행복한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사이는 나무를 하러 산으로 가는게 아니고 도시로 나와야 할것같네요 ㅋㅋ
예 정망 요즘 화목이 필요한곳이 많아지니 나무구하는일이 만만치가 않은듯합니다.
나무는 산에 지천으로 많은데(벌목하니)
차량들어가는데까지 운반이 힘들고 어렵다는 겁니다.
교통좋은곳은 나무 다들 가지고 가고,,,
지개져서 옮기려니 정말 장난아니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렴하게 잘 구입하셨네요. 그런데 굵기가 조금 더 굵은 것을 넣으면 더 천천히 탑니다. 물론 지금같은 것도 함께 넣어두면.. 불이 잘 붙고요....
감사합니다.저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너무 굵은 참나무는 너무나 무겁습니다.쇳덩이 드는것같아요.ㅎㅎ
상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무 저렴하게 사셨네요 난 10톤에 900,000원 나무를 한곳으로 정리하는데 포크레인비용 100,000원
총 백만원이나 들어갔는데 10톤으로는 약간 부족한것같은데 걱정이되네요
나무가 필요한곳이 많아지니 비용도 올라가는것같아서 걱정입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하면서 겨울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 웬만 하면 통나무를 쪼개지 않고 그냥 투입 합니다. 직경 30센치 이상도 그냥 투입하면 12시간 정도 가는거 같습니다. 물론 추울때는 쪼개서 넣고요...
저도 그렇게 하긴하는데 젖은 참나무가 꽁꽁 얼어있어서 너무 무겁고 잘 타질 않아서 그늘에 옮겨서 건조시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위,보일러 다 필요 없습니다
별마을 님에 마음이 그 어떤 보일러보다 더 따근따근 했습니다
저도 250만원짜리 자동 화목보일러 씁니다 5년되었는데 고장은 없구요 자동은 일치감치 때어내 버리고 경험으로 나무를 넣으니 너무나 편합니다 그런데요 보일러 싼것이 더 좋을것 같아요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ㅋ ㅋ 저희 시댁 6년째 나무 보일러 사용하다가 작년에 불이 나는 바람에
연탄으로 교체...
겨울철 매일 나무하는 일 장난 아니고 지 바로 뒤 산인데 할 나무도 없고
보일러도 몇년 쓰다가 삭아서 교체해야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냥 기름보일러 쓰고 있어요 (시골에서 도시가스가 보급되길 간절히 희망함)
그러셨군요.추운겨울 따뜻하게 평안하게 잘 보내셔요
저도 나무를 사야 하는데..연락처를 알 수 있을까요
010-4729-6835--문자나 전화로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야 글을 봤네요... 전화해보니 이번시즌작업이 끝났나고 하는군요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겨울이면 재미삼아 종일 엔진톱 들고 산에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나무를 하는데
아직까지는 제 산에서 필요한량만 하다보니 그런데로 괜찮다고 생각 되는데
앞으로가 문제일듯 합니다.
그래서 해결방안으로 난로를 만들어 사용해 보려구 하지요.
참 사진상의 멍텅구리 난로는 깔떼기 난로 형태인듯 한데 효과 좋다고 하더군요.
담에 한번 제작해서 사용해 보려구 합니다.
추운 겨울 안전하게 생활하시길 빕니다.
난로를 겸해서 사용을하니 확실히 나무소비가 좀 줄어듭니다.보일러는 방바닥이 미지근할정도로 공기구멍을 조절해서 나무소모량을 최대한 줄이고 실내 넓은공간에 효율좋고 저렴한 화목난로를 사용하는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인듯합니다.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저도 화목보일러 를 고려 하고 있는 중인데 보일러 이름과
전화번호 추가로 도움될정보 쪽지 부탁해도 되겠는지요.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 건강하고 멋지게 사시길 빕니다
귀촌의현실 넘감동깊게 잘잃어 보앗습니다.고로 저는 두가지효능을 가진것을 개발하엿습니다 바로불만제로난로 아주좋아요.
저도 화목 보일러 사용하고 있는데요 나름 따뜻하고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부지런해야 한다는 ^^ 화목1표
추운겨울은 화목을 구하는데 많은 노동과 시간을 소묘 하는것 같아요
나름 촌 생활 13년 좋은 화목보일러 구하는방법 노하우는
옆집이나 주위집 화목보일러 연도를 보고 판단하면 좋을것 같아요.
아연연도는 열을받으면 녹이슬고 스텐연도는 색이 진노란색으로 변하는것 같아요
열효율이 좋은 보일러는 연도가 처음처름 변화가 없는 보일러가 좋은것 같고요
지금설치 보일러는 허공으로 나무를 40%정도는 날려보낸다고 봐야 할것입니다.
투명하고 맑은 연기보다는 진한 연기가 많이 배출될것 같아요...
화목보일러를 놓을려고 합니다. 어떤 보일러가 좋은가요.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성원보일러 같네요..저도 화목보일러 알아보러 몇번 가보았는데..생통나무 장작도 잘 타는가요?
금방 알아보시는군요.ㅎㅎ 저도 보일러 구하면서 산판하는곳에서 막 작업한 참나무들을 구해서 화목으로 사용하는데 물론 생나무라서 처음에 불 붙일때 힘듭니다.그리고 보충해주는 타이밍을 놓쳐도 힘들구요.
그런경우에 꼭 필요한것이 전기송풍기에요 약간의 불씨만 있으면 송풍기로 10여분 불어주면 불이 붙고요.그런다음 화실문을 30분정도 열고서 온도를 올린다음 문을닫고 공기구멍으로 조절헙니다 . 생나무를 보충할때는 미리 화실에 나무가 잘타고 있고 온도가 올라가 있을때 미리넣어주면 화실에서 건조되면서 탑니다.물론 목초액이 많이 발생하겠지만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흰는 기름보일러 인데요 실내에 화목 난로는 꼭 설치해야할것 같아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ㅛ
저는 도로주위 죽은나무 주워서 사용합니다
저희집은 단열이 워낙 안돼는 경우입니다. 기름보일러로는 감당이 안돼 연탄겸용(3구3탄)으로 비용절감을 한다고는 하였지만, 연탄소모량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바닥은 기본만 하고 공간난방을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펠릿난로를 사용중에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게 최선이지 싶습니다.
올여름에는 기름보일러를 없애고 화목(주사용)과 연탄(부사용)으로 고치려고 생각중에 님의 글을 읽게 돼었습니다.
님께서는 화목보일러의 경우 생각보다 화목구입이 어렵고 비용도 든다고 하시니 은근히 걱정이 앞섭니다.
여하튼 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단한 정성 좋은 글입니다..
저도 이번에 귀농을 생각하는데 제일 걱정이 난방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름 좋은 경험을 올려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