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딸인 경우보다 아들인 경우에 더 심하게 편애할까?
이덕하
2011-05-28
나이와
번식 잠재력.. 1
나이와 친족애.. 2
내리 사랑은 항상 진실일까?. 3
자매와 관련된 편애와 형제와 관련된 편애.. 3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5
나이와 번식 잠재력
현대 선진 산업국에서는 태어난 아기 중 거의 대부분이 어른이 될 때까지 살아남는다. 하지만 사냥-채집 사회에서는 신생아의 절반 정도는 사춘기가 되기
전에 죽는다. 따라서 사냥-채집 사회에서 신생아의 번식 잠재력은
사춘기의 번식 잠재력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친족애를
연구할 때 인간이 현대 산업국에서 진화한 기간은 무시해도 될 듯하다. 농경 사회의 경우에도 사냥-채집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신생아 중 상당수가 사춘기가 도달하기 전에 죽었다. 이 글에서 번식 잠재력을 따질 때에는 사냥-채집 사회가 기준이다.
번식 잠재력은 사춘기 직후 무렵에 최고점이 되었다가 점점 작아진다. 폐경이 지난 여자의 번식 잠재력은 0이다. 남자의 경우에는 70세가 넘어도 번식 잠재력이 0이 되지 않는다. 그 나이에 자식을 보는 경우도 가끔은 있다. 하지만 0에 근접한다.
여기에서 번식 잠재력은 직접적 번식만 따진다. 즉 자신의 정자나 난자가
아기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자연 선택과 관련된 그 사람의 가치를 온전히 표현하지는 못한다. 예컨대 폐경이 지난 여자는 자신이 직접 아기를 낳지는 못하지만
친족을 돌볼 수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식 잠재력이 의미 있는 척도이기는 하다.
친족 선택 이론에 따르면 서로 가까운 친족일수록 즉 근친도가 높을수록 서로 더 사랑하는 것이 적응적이다. 하지만 친족에 대한 사랑에 근친도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자신과
상대의 나이도 중요하다. 자신의 번식 잠재력이 작을수록, 상대의
번식 잠재력이 클수록 상대를 위해 자신을 더 희생하는 것이 적응적이다.
70세인 어머니가 더 이상 직접 번식할 수도 없고, 친족을 돌볼 수 있는 능력도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가족에게 부담만 된다고 하자. 이럴 때에는 어머니를 위해 자신을 많이 희생하는 것이 적응적이지 않다. 여러
문화권에 있었던 고려장 풍습을 이런 사정과 관련하여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모가 늙고 자식이 젊은 경우에는 내리 사랑이 두드러진다. 즉 그런
경우에는 부모의 자식 사랑이 부모에 대한 자식의 사랑보다 훨씬 더 크다. 이것은 인간이 나이를 고려하여
친족애를 조절하도록 진화했음을 암시한다.
늦둥이에 대한 각별한 사랑도 친족 선택 이론과 아귀가 잘 맞는다. 늦둥이를
낳은 부모 즉 나이가 많은 부모는 젊은 부모에 비해 번식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적응적 관점에서
볼 때 잃을 것이 별로 없다. 이런 경우에는 자식을 위해 더 희생하는 것이 적응적이다.
갓난아기의 번식 잠재력보다 사춘기의 번식 잠재력이 더 크기 때문에 부모가 갓난아기인 자식보다 사춘기인 자식을
더 사랑하도록 진화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식이 갓난아기일 때 죽는 경우보다 사춘기에
죽는 경우에 더 부모가 슬퍼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내리 사랑은 항상
진실일까?
일반적으로 자식이 사춘기가 되면 그 이후부터 항상 자식의 번식 잠재력이 부모의 번식 잠재력보다 크다. 따라서 부모에 대한 자식의 사랑보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클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온갖 현상들이 이런 기대와 부합한다.
하지만 항상 자식의 번식 잠재력이 부모의 번식 잠재력보다 큰 것은 아니다. 만약
부모가 매우 젊고 자식이 매우 어리다면 오히려 그 반대다. 예컨대 부모가 사춘기가 지난 후 몇 년 안
된 나이이고, 자식이 신생아인 경우에는 부모의 번식 잠재력이 신생아보다 훨씬 크다. 친족 선택 이론만 고려한다면, 이런 경우에는 자식의 부모 사랑이
부모의 자식 사랑보다 더 크다고 기대할 수 있다. 즉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려는 욕망보다 자식이
부모를 위해 희생하려는 욕망이 더 클 것이다.
하지만 신생아가 부모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따라서
부모를 위해 희생하려는 욕망이 설사 신생아에게 있다 하더라도 검증하기가 극히 어려워 보인다. 어차피
신생아는 부모를 위해 희생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예 그와 관련된 기제가 진화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자식이 5세 정도 되고 부모가 매우 젊은 경우에도 여전히 부모의 번식
잠재력이 자식의 경우보다 클 것이다. 5세 정도 되는 아이는 신생아에 비해서는 뭔가를 할 능력이 있지만
부모를 위해 희생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무력해 보인다.
어쩌면 잘 궁리해 보면 이런 경우에 부모에 대한 자식의 사랑이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보다 더 크다는 점을 입증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모른다. 행동을 조절하는 심리 기제보다는 생리 기제에서 찾으면 더 가망성이
클지도 모른다. 나는 이런 방면의 연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자매와 관련된 편애와
형제와 관련된 편애
제목이 애매하기 때문에 보충 설명을 해야겠다. 여기에서는 아들과 딸이
있을 때 아들을 더 편애할지 딸을 편애할지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다. 여러 명의 아들이 있을 때의 편애와
여러 명의 딸이 있을 때의 편애를 비교하려는 것이 제목의 의도다.
대체로 수컷의 번식이 암컷의 번식에 비해 편차가 심하다. 극단적인
하렘 체제의 경우에는 으뜸 수컷이 되어 장기 집권하는 수컷의 경우에는 수십 마리의 자식을 보는 것이 가능한 반면,
으뜸 수컷이 되지 못하고 죽는 수컷의 경우에는 한 마리의 자식도 못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다처제의
경우에는 편차가 심하다.
일부일처제에 가까울수록 그런 편차가 작다. 인간의 짝짓기 체제는 일부일처제에
상당히 가깝지만 일부다처제의 경향이 약간은 있다. 따라서 수컷의 번식 편차가 하렘 체제인 바다코끼리보다는
훨씬 작다. 하지만 여자의 번식 편차에 비해서는 남자의 번식 편차가 더 크다.
인구의 증감이 없는 경우 평균적으로 남자도 여자도 자식을 두 명 정도 본다(엄밀하게
따지자면 그냥 “자식”이 아니라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는 자식”이라고 해야 하며
다른 요인들도 고려해야 하지만 여기에서는 그냥 넘어가자). 이 때 남자들 사이의 편차가 여자의 경우보다
더 심해서 어떤 남자는 평생 열 명이 넘는 자식을 볼 것이며 어떤 남자는 자식을 한 명도 못 볼 것이다. 반면
여자의 편차는 이렇게 심하지 않을 것이다.
더 잘 번식할 것 같은 자식을 더 사랑하는 것이 적응적이다. 따라서
그런 자식을 편애하도록 인간이 설계되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부모는 더 잘난 자식을 더
사랑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들 사이의 번식 편차가 더 크기 때문에 두 딸이 있는 부모에 비해 두 아들이 있는 부모의 편애가 더 심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두 아들
중 잘될 것 같은 아들에 올인하는 전략이 두 딸 중 잘될 것 같은 딸에 올인하는 전략에 비해 더 합리적이다(또는 덜 불합리하다).
이것은 내가 생각해낸 가설이다. 적어도 나는 이런 가설을 본 기억이
없다.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잔인한 실험을 할 수 있다면 여러 아들을 또는 여러 딸을 죽여보고 부모가 보이는 슬픔의 편차를 재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보다 덜 잔인한 실험 방법도 있다. 아들 또는
딸이 죽었다고 속인 후에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나 행동을 측정하면 된다.
물론 그런 잔인한 실험은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따라서 자식이 죽었다는
상상을 하도록 만들고 “얼마나 슬픕니까?”라고 묻거나 생리적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을 쓸 수
밖에 없다. 이런 실험은 덜 정확한 결과로 이어지겠지만 그나마 허용되는 실험이다.
실제로 자식들이 죽은 과거 일을 회상하도록 하여 슬픔의 정도에 대해 물어보는 방법도 있다.
만약 딸인 경우에 비해 아들인 경우에 슬픔의 편차가 더 심하게 나타난다면 내가 제시한 가설과 부합한다.
형제들과 자매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자매로
자란 경우보다 형제로 자란 경우에 편애의 희생자가 되었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더 많거나 그런 하소연이 더 강렬하다면 내가 제시한 가설과 부합한다.
부모에게 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을 하도록 하는
실험 방법도 있다. 물론 이것도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상상 실험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http://en.wikipedia.org/wiki/Sophie%27s_Choice_(novel)
두 아들이 있는 부모와 두 딸이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한다. “물에
빠진 자식 둘 중 한 명만 구할 수 있다면 누구를 구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거나
“나찌가 두 자식 중 한 명만 살려주겠다고 할 때 누구를 살리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때 만약 자매를
둔 부모보다 형제를 둔 부모가 덜 망설이면서 한 명을 선택한다면 내가 제시한 가설과 부합한다.
첫댓글 실험설계가 훌륭하십니다.
전문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맨위의 내용은 왜 첫째를 더 위하는가? 라는 설명도 될 수 있겠네요. 리처드 도킨스였던가 매트 리들리가 이를 다루었던것 같네요..
거기서는 (결국 같은 맥락이 되겠지만) "첫째에게 더 많은 자원을 투자했기에.. "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저도 그것이 합리적이라고 보구요. 물론 첫째가 현저히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 될 때에는 예외가 되겠지만요.
전문 다 읽어 보았습니다. 대단하시네요.. 다만 생각 해 볼것은 알파메일의 딸이 아닌 베타메일의 딸의 경우를 생각 해 볼 필요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진화의 경우 있으나 마나인것은 없어지는 쪽으로 향하니, 제 생각에는 갓난아기에게 부모를 위한 특별한 기제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힘드네요.
어차피 갓난아기나 아직 자기 방어를 할 수 없는 유아인 경우, 그러한 기제의 필요는 없고, 다만 극한 상황(부모가 느끼는)의 경우 처우를 결정할 수 있는 부모(어미)가 있어서 그 부모가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른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자식을 버린다던지 살해하는 경우(동물의 경우 먹는)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본문에 "어차피 신생아는 부모를 위해 희생할 수가 없기 때문에"라고 쓰긴 했는데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다음 글도 참고 하십시오.
<태아 자살 가설>
http://durl.me/aezn7
딸둘키우는집 편애를 많이 봤습니다.아들도그렇구,한국사회에선 둘째들이 차별을 많이받고 첫째,장남장녀 선호가 심합니다.(엄마아빠나이가 자식들에비해 많거나, 보수적인 집에서자란 부모일수록) 서구나 미국은 첫째선호는 덜한것같던데 제느낌일뿐입니다
한국에서 형제서열중 첫째애들은 대체로 고학력에 안정된 직장,보수적 사회지도층이 되고 둘째나 막내등은 연예인이나 사업등 자유직업을 많이 갖고 공부를 해서 교수가되도 좀더 약자입장에서 진보적으로 되는것같습니다.한국에서 진보적 지식인들보면 대체로 진중권등.둘째이하가 많습니다.
음... 나이가 들었을때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번식 잠재력이 높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저로써는 수렵/채집 사회에는 여성이 폐경에 들 무렵이면 남성도 젊은 남성과의 경쟁 혹은 그때까지의 부상으로 실제적으로 교미의 기회를 갖기 힘들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만..실질적인 기대수명도 그렇고.. 만약 그렇다면 이 부분은 의미가 많이 퇴색되는것은 아닌가요?
40대 후반이면 아직 팔팔할 때입니다. 70대와는 차원이 다르죠. 그리고 사냥-채집 사회에서 50세 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꽤 됩니다.
In Table 2, we see that on average 57 percent, 64 percent, and 67 percent of children born survive to age 15 years among hunter-gatherers, forager-horticulturalists, and acculturated hunter-gatherers. Of those who reach age 15, 64 percent of traditional hunter-gatherers and 61 percent of forager-horticulturalists reach age 45. The acculturated hunter-gatherers show lower young adult mortality rates, with 79 percent surviving to age 45, conditional on reaching age 15.
...
Among traditional hunter-gatherers, the average life expectancy at birth ([e.sub.0]) varies from 21 to 37 years, the proportion surviving to age 45 varies between 26 percent and 43 percent, and life expectancy at age 45 varies from 14 to 24 years (Figure 1; Table 2 and Figure 3).
http://business.highbeam.com/4438/article-1G1-166092448/longevity-among-huntergatherers-crosscultural-examination
흠... 여성의 폐경연령이 대개 49~56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당시와 폐경연령이 크게 변함없다고 가정) 남성이 더 높은 번식 잠재력을 갖기 위해서는 50세 이상이 되어야만 되는데 이미 21~37세부터 45세까지의 생존률이 26~43% 수준에 머문다는 것은 당시의 환경(의료기술 포함)을 생각할 때 과연 남성이 더 높은 잠재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그리 흔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여전히 듭니다. 제시하신 정보가 남성만인지 여성만인지 혹은 둘 다 인지는 확인치 않았으나, (둘 다일 경우로 가정하고) 여성의 면역능력이 남성보다 높다는것을 감안하면 더욱이 말입니다.
그리고 당시의 40대 후반이 아직 팔팔할 지는 모르지만(저는 회의적입니다.) 소위 한창 물오를때인 20~30대와의 경쟁에서도 어떠련지..
사냥-채집 사회 여자들은 현대인보다 초경이 늦고 폐경이 빠릅니다.
Among the Agta, mean age at menarche is 17, mean age at first live birth is 20.14 years, mean completed parity is 6.53 and mean age at menopause is 44.
http://www.ncbi.nlm.nih.gov/pubmed/3985568
아래 글도 참조하십시오:
http://books.google.co.kr/books?id=pfiZfui2XLIC&pg=PA46&lpg=PA46&dq=menarche+menopause+hunter-gatherer&source=bl&ots=XpaVU857eC&sig=RQEHygpT8tGQ3obtW7OhTFKlI40&hl=ko&ei=VyCETsL2F4msiAfisdmoDw&sa=X&oi=book_result&ct=result&resnum=6&ved=0CFUQ6AEwBQ#v=onepage&q=menarche%20menopause%20hunter-gatherer&f=false
사냥-채집 사회의 평균 폐경 연령이 45라고 가정해 봅시다.
위에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사냥-채집 사회에서 태어난 사람이 45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26~43% 정도 됩니다. 그리고 45세가 되면 14~24년을 더 삽니다.
물론 현대인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사망률이지만 상당한 비율이 그 때까지 살아남습니다. 또한 살아남은 사람이 팔팔한 정도는 같은 나이의 현대인과 별로 다를 바 없습니다. 사냥-채집 사회 사람들의 기대 수명이 훨씬 짧은 것은 더 빨리 늙기 때문이 아니라 병과 사고 때문입니다. 병원이 없기 때문에 병이나 사고가 어느 정도 심각하면 죽습니다.
현대인의 경우도 40대 후반이 20~30대에 비하면 덜 팔팔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일을 할 수 있고 임신할 수 있는 여자를 꼬실 수 있습니다.
현존 사냥-채집 사회의 40대 후반 이상의 남자들이 얼마나 성교를 하는지에 대한 통계를 본 적은 없지만 진화적으로 유의미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의 경우 폐경이 되면 아예 직접적으로 자손을 전혀 남길 수 없는 것과는 상당한 대조를 이룹니다.
감사합니다. 이덕하님께서 폐경 연령을 45세로 잡은 이유를 알겠습니다(보내주신 자료에선 47이긴 하였습니다만.). 그러나 여전히 의문인 점이 있는데, 45세까지 생존한 개체가 14~24년정도를 더 산다고 하셨지만 그 비율이 크게 높지는 않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물론 저도 수렵-채집 사회에서 노화가 특별히 빠르게 일어난다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말씀대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면역력의 저하에 의한 감염(상처감염, 전염병)과 물리적인 위해등 신체에 가해지는 위험에 대해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는것도 사실입니다.
약간 착각을 하신 듯합니다. 제가 인용한 자료에서는 평균 폐경 연령이 44세라고 나와 있습니다.
“mean age at menopause is 44”
그리고 14~24년은 45세 때의 평균 기대 수명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 생존합니다.
“life expectancy at age 45 varies from 14 to 24 years”
그리고 이러한 취약점은 매우 빠른속도로 진행되므로 혹여 70여세까지 산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매우 드물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현대인들보다 격한 움직임이 많을것으로 예상되는 수렵-채집인의 경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관절이 크게 취약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호흡기나 소화기관같은 내장기관의 기능도 많이 떨어지겠지만, 생활 양식에 따른 기계적인 마모만을 생각했을때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라 예를들기가 매우 망설여지지만 과거와 현대의 우리나라의 환갑을 맞이하는 비율을 생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흠... 그렇네요 뭔가 이상하네요. 제가 본 자료는 수렵-채집 사회에서의 여성과 현대 미국여성의 대조라는 란에서 수렵-채집 여성의 폐경이 47로 나와 있던데 말입니다. 평균연령이라고 나와있지 않고 그냥 age at menopause 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이것 역시 평균 연령을 뜻하는 것일테니.. 흠..
혹시 페이지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Human reproductive biology의 Chapter2의 Box1 (47페이지)을 보았습니다만..
그렇게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제가 인용한 것은 Agta족입니다. 다른 사냥-채집민의 경우 약간 다를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