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地震)
이곳 울산에서는 7월5일 오후 8시33분경 울산 동구 동쪽 52Km지점 해상에서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네팔의 참혹한 지진을 T.V New,s를 보고 말로만 듣던
지진에 대한 공포가 우리 가까이 확 다가온 느낌이다.
2개월이 지난후 9월12일 지척에 있는 경주에서 오후 7시44분 5.1과
8시32에 5.8의 두차례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여진도 190여회 있었다는 T.V보도를 보았다.
옛날부터 전해온 이야기로는 경주로 중심으로 포항 80리,영천80리.
언양 80리라는 말들이 전해지고 있다.
경주 지진 진원지가 내남 초등학교 부근이면 이곳에서 그리 멀지않다.
이번에 발생한 5.8의 지진은 우리나라 지진 관측을 한후 최고의 수치라고 한다.
경주 첨성대등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다는 뉴우스 보았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한다면 선덕여왕때 만들어진 첨성대가 오늘까지 보존된걸
보면 그동안 한반도엔 강력한 지진이 없었는가 본다.
아니면,
요즘 말하는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아직까지보존되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
7월5일 지진때에는 강도가 너무높아 깜짝 놀랐고 이번 1차 지진때에도
많이 놀라 우리 부부는 거의 동시에 밖으로 나갔으나 2차 (5.8)지진때에는
나도 모르게 신발을 신지않고 양말만 신은채 나혼자 밖으로 뛰쳐 나갔다.
밖에는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고 놀란 이웃 주민들이 삼삼오오 여기저기 모여
웅성거리고 있었다.
너무놀라 방에는 들어가기가 싫었다.
몇시간 지난뒤wife가 나보고 의리없다고 했다.
"40년을 같이 살은 사람이 자기만 살겠다고 마누라 보고 같이 가자고
말도 안하고 혼자 뛰쳐 나가더라" 고 말했다.
지진 때문에 나만 호가나게 되었다.
wIfe와 함께 저녁 운동겸 바람을 좀 쉴겸 겸사 겸사 논뚝길을 걸었다.
운동 종착지에 가보니 대진 그린피아 A.P.T의 많은 주민들이 밖에나와
지진 이야기를 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앞서 집에는 안가고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있는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밤잠을 설쳤으리라 생각된다.
북한의 3차땐가 4차땐가 핵실험을 하니 먼 유럽에서도 감지가 된걸보면
이런 충격들도 이번 지진이 일어난데 일조는 하지 않았을까?
북한핵도 엄청 불안하지만 가까운 원자력 발전기가 유효기간이
지났는데 다시 점검해 사용을 연장하는 부분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찿지 못하며 너무 불안하다.
음식물 유통기간은 엄중 단속하면서 잘못되면 한꺼번에 인명 피해가
엄청나는데 새로 건설하면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이부분을 다시 한번 챙겨봐야
되는게 당연하다.
입으로 안전하다고들 하는데
수용가가 많은 주변에 원자력 발전소를 지어봄이 어떨까?
가까이 사는 사람의 입장도 한번쯤은 생각했으면 좋겠다.
언젠인가 정확한 기억은 없는데 고리 원자력 설치 관계로 전문가들이
T.V에 나와 공청회를 한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아마도 젊을때 들은 기억이라 아직도 남아 있는것 같다.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라 생각된다.
이곳은 양산의 단층대에 속하는 곳이라 원자력 발전소의 건립이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였다.
지질에 대해 문외한이 내가 그때들은 기억은 태평양판과 유로시아판이 만나는
지점이라 충돌로 굉장한 위험하다는 이야기였다.
이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도 종합해보면 위험한 곳이 틀림없는것 같다.
살기 좋다는 울산이 지진에 노출되면서 항시 불안한 마음으로 살수밖에
없을것 같고 안전에 만반을 준비한다고 해도 자연의 거대한 재앙에는 별 방법이
없어 보인다.
이번 지진으로 구영리에 사는 딸과 언양에 사는 며느리.울산 효문동에 사는여동생
그리고 수원에 사는 4촌 처남댁에서도 안부 전화가 왔다.
몇년전 일본의 후쿠시마 지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와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고리 원자력과 경주 원자력이 있고 특히 방폐장이 경주에 있어
지진을 사고가 난다면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질게 분명하다.
지진이 난다면 최소한 피해만 있도록 너나 정부 모두가 만반의 준비를 해야 될것같다.
나는 지진과 관련해 엉뚱한 생각과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고있다.
1).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터지는 나라는 가스.석유등 나와 자원이 풍부하다는 생각.
2).지진은 꼭 바닷가 또는 바다에서만 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네팔은 산악지대에서
강한 지진이 일어난걸 보니 내생각이 영 엉터리임을 알수있다.
3).육지의 지진 진원지는 사람이 많이오는 명소가 될 가능성.
어쩜 주위에 피해가 경미하면 한번쯤 다녀갈수 있다고 생각된다.
조금 조용해지면 나도 한번 가볼 생각이다.
내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을까?.....
東方 徐希京
※산 사태나 홍수같은 자연의 대재해(大災害)는 사전에 동물들의 이동등으로
미리 감지할수 있다고들 한다.
이번 지진에도 일부 사람들은 1).울산.부산의 가스냄새.2).태화강에 숭어떼 줄지어
이동등을 혹시 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