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지 않았던 이사날이 왔네요.
간밤에 정리하느라 늦게 잤건만
눈은 일찍 떠집니다.
뭔가 마지막 이란 느낌 때문이겠죠?
사정상, 짐을 다 옮기지 못하고
필요한것만 싸가는 반틈 이사라서
이건 마치 피난길과 같아요.
종이가방, 박스, 바구니..등등에 생활용품, 주방용품
아이들 학용품..
꼭 필요한 컴퓨터, 밥솥, 커피메이커,...
자가용 두대에 꽉 꽉 채워넣었어요...
이런걸 골병든다..고 하는듯~~
선산휴게소에서 늦은점심을 먹고
세시간 반 을 운전...
용인에 도착했어요.
여기는 바람이 더 차갑네요.
도착하자마자 주문했던 텔레비전이 도착했네요.
지금까지 우리집에선 텔레비전이 홀대를 받았는데
여기선 남편의 소망대로 커커커다란 티브이를~~
그래서 온가족이 커커커다란 티브이에 딱 붙어
앉아, 누워, 심지어 뒹굴며 이사온 첫날밤의 어색함을 달래고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하루가 아주 길었군요
2월이 가고 있어요.
곧 봄이 오네요.
모두 뜻깊은 주말 되세요~~
첫댓글 드디어 초대형tv 입성인건가ㅎ 영화관 안가도될듯 거긴 대구보단 많이 춥다던데 감기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