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영시암-오세암-봉정암
쌍용-용소폭포-구곡담-수렴동-백담사
도상 거리 : 22.42km
소요 시간 : 10시간 07분
휴식 식사 : 01시간 05분 포함
매년 5월이면 연례행사처럼 걷는
순례길이다. 체력 테스트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 왔다.
봄에는 백담사-오세암-봉정암 코스,
여름에는 대청봉-공룡능선-마등령,
가을에는 성삼재 중산리 완주코스다.
내 몸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장거리 등반을 해보면 안다.
7년째 이렇게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집에서 새벽 2시 출발 백담사 입구
주차장 도착 첫차로, 백담사로 갔다,
비가 내리고 하늘에 구름만 끼었다.
가장 힘든 코스인 영시함과 오세암
봉정암 돌아서 원점으로 회귀했다.
너무나 힘들고 지쳐버린 하루였다.
백담사 왕복 셔틀버스 첫차로 갔다
막차로 돌아왔다. 그래도 용아장성
맑은 공기 숲길 즐거운 산행이었다.
하산길에 여러 폭포는 장관이었다.
봉정암에는 지난주 내린 눈이 쌓여
있었다. 고산지대라서 아직도 춥다.
비가 오락가락 변덕스러운 날씨다.
잠깐이나마 용아장성과 설악산의
비경을 보여줄 때는 사진에 담았다.
비를 맞으며 내 몸의 체력을 점검해
보는 좋은 하루였다. 이 정도 체력은
올 한 해도 별 탈 없이 버틸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