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및 성남일화 축구팀 훈련 이어 펜싱 국가대표 상비군 전훈 예정
원주 상지여고·배문고 육상팀 훈련 계획 등 올들어 30여개팀 방문 예상
【양구】양구가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는 5일부터 9일까지 양구에서 K 리그 후반기 일정에 대비한 여름철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성남 일화는 2008년 6월 여름철 휴식기간 양구에서 전지훈련을 한 후 후반기에 들어서자마자 컵대회 포함 7연승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지난해에도 훈련을 하는 등 양구에서 매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더욱이 성남 일화는 8일 오후 4시 양구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과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이어서 지역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FC서울 선수단도 최근 후반기 리그에 대비해 양구에서 2주일간의 훈련 일정을 소화했으며 지난 1일 대전수력원자력과 연습경기를 가진 후 서울로 복귀했다. 원주 상지여고와 배문고등학교 육상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양구에서 장기간 훈련을 할 예정이며 펜싱 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해 원주고 펜싱팀, 안동여고 테니스팀 등도 7, 8월 양구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누슬라럼 국가대표, 한국전력공사 럭비팀 등 올들어 30여개팀이 전지훈련을 펼치는 등 양구가 다양한 종목의 훈련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성주 군 체육진흥담당은 “양구가 체육기반시설이 잘 마련돼 있고 깨끗한 환경 등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양구를 찾는 선수들이 최대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