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함안 무릉산 산행기·종점 : 경남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 장춘사 입구
02. 함안 무릉산 산행일자 : 2024년 05월28일(화)
03. 함안 무릉산 산행날씨 : 맑음
04. 함안 무릉산 산행거리 및 시간
들머리인 장춘사로 가면서 본 무릉산. 산 이름 좋네.
장춘사 입구 주차장. 이른 아침이라 손님은 아직이다.
이 사거리에서 좌측은 장춘사, 중앙은 산길,그 다음은 나중에 복귀할 임도이다. 나머지 길은 숨어있다.
무릉산 능선이 보인다.
장춘사는 함안9경이군. 일전 장춘사에 들렀는데 늦은 시간이라 보지 못했다.
등산안내도를 보니 여러 코스가 있군. 2십 수년전 무릉산 올랐는데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하산길에 저수지에 갇힐뻔한 기억뿐이다. 기회가 다시 온다면 덕암마을에서 동태마을로 하산하겠다. 오늘은 바빠서 여기에서 시작한다.
뭐 가깝군
여기서 오르는 길이 보편적인지 크게 길이 험하진 않다. 며칠전 거창에서 본 그 많던 꽃들은 여기엔 왜 없을까 하며 걷는데
이 녀석이 길가에서 다소곳이 눈길을 끈다. 생전 처음 보는 꽃. 이름하여 노루발풀이란다.
꽃잎이 노루발을 닮은 건가봐
꿀풀이 한창이기도 하다.
고도를 높이니 시루떡같은 바위도 보인다.
여기가 마을 입구에서 보면 볼록 나온 부분이다. 이름은 없고...
여기서 400미터 가야 정상이다. 정상갔다가 여기 삼거리로 돌아와서 덕암마을 방향으로 가겠다.
정상부 가는 길은 정갈한 느낌이 든다. 이런 정도의 숲이면 시야는 없겠다.
여기가 정상부이다. 무덤인지 모르겠다.
단아한 정상석이 홀로 쓸쓸하게 서있다.
정상부엔 이런 이정표가 서있지만 덕암마을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멀리 가지 사이로 보이는 산은 창녕쪽의 산이다.
아까 그 삼거리로 돌아와 덕암마을 방향으로 간다.
내려갈수록 길은 희미해진다.
그래도 백선나무 꽃의 향기는 박하향같다.
잠시 딸기삼매에 빠진다. 속이 좋지 않은데도 처먹는 건 인간밖에 없다고...
안내도를 자세히 보면 우측으로 장춘사 가는 길이 있던데...무슨 영문인지 보이지 않군. 수풀로 길이 막혔는지...
꾹 참고 내려왔더니 시야가 트였다. 이건 순전히 산불때문이다.
불탄 지역은 길이 없지만 능선만 고집하며 하산한다.
임도와 만나서 우측 길을 따른다.
저기도 산불이 났나보다.
날씨는 맑고 그리 덥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하늘엔
이런 무늬를 새기는 녀석은 누군가?
좋은 임도길을 따라
아까 출발한 장춘사 입구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채 4k가 되지 않는 여정이라 좀 섭섭하였다.
여가까지 와서 장춘사를 가지 않는 건 후회할 일이다.
아침의 고요한 산사...
저기 상단부의 미륵전이 눈길을 끈다.
당겨보니 이렇다. 올라가본다.
비구니 스님이 주지인 절인 모양이다. 낮달맞이꽃도 보인다.
이 대문이 일주문을 대신하는 모양이다.
미륵전 전면은 금색으로 화려하다.
무릉도원 사시장춘
이제 계단으로 오르면서 나리가 맞는건지...
마거릿트라는데...
버베나?
들여다 보진 못했다.
다시 장춘사 입구 주차장으로 복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