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 참외가 떨어지면 안되는 참외 매니아거든요!
냉장고를 열어 참외가 없으면 심난한가 봅니다
도서관에 갔다가 오는길에 마트에 들려서 참외랑 살구 체리 블루베리를 사고
육류쪽으로가니 오늘이 닭먹는 날이라며
닭을 쌓아놓고 소리를 높여 팔고 있었지요!
각 지역마다 삼복 날이면 삼계탕을 먹어도
제주에는 닭잡아 먹는날이 따로 있다니
솔깃하고 재미있기도 하여 왜 오늘이 닭잡아 먹는날이냐고 하였더니
제주에는 옛부터 닭잡아 먹는 날이 따로 있는 풍습이 있답니다.
복날이 닥아오기전 음력6월20일이 그날이며
먹을것이 풍족하지 않던시절 몸보신용으론 닭만큼 좋은
보양식이 없었기에 닭잡아 먹는 날로 정해서 먹어왔다고하니
나도 모르게 우리도 닭에 손이 가고 있었으며
삼계탕 해먹자고 두마리 삿지요!
아무래도 더운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뱃속에 차가운 기운이 많아지는 무더운 여름엔
몸이 따뜻한 음식을 원하게 되고
그 대표적인 따뜻한 음식이 바로 삼계탕, 백숙등 이라
제주에만 있는 6월 20일을 닭잡아먹는 날로 정해놓고 먹나 봅니다.
내일이 초복이라고
여름성경학교 준비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을 위해서
울 남편 오늘은 선생님들을 위해서 저녁식사를 대접한다고 하니
선생님들이 비원식당에가서 삼계탕을 먹겟다고 합니다.
한라수목원 입구쪽에 있는 비원
3층으로 된 식당인데 2 , 3층은 단체손님과 예약손님을 받고
일층에서는 일반손님을 받는 대형식당이였습니다.
수목원을 많이 지나다녔어도 한번도 와 보지 않던 곳
선생님들과 함께 왔는데 삼계탕으로 유명한가 사람들이
식당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식당 주변 환경도 좋았고
조경도 좋았고 삼계탕맛도 그런대로 괜찮았으며
선생님들이 좋아하며 어울려 함께 먹으니 맛도 좋은 저녁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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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뜰안님방을 방문하니 새로운것도 접하네요.
제주도에는 닭 잡아먹는날이 따로 있다~~~~
삼계탕 드시고 여름 잘~이겨내세요^^
참 재미있는 제주예요!
나날이 새로워지고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주도란 글만 봐도 정이가네요 ㅎㅎ 타지에 나와 있으면 다 그런가봐요~ 내고향 제주~ 그립습니다^^
어~ 제주가 고향?
그렇죠 교향 소식만 접해도 눈물이 날때도 있지요!
육지에서 자주 오가기는 부담스럽죠!
그래도 고향이 제주라서 좋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