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목)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與野는 22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민생(民生)은 뒷전 인채 ‘김건희·이재명 리스크’로 맞대결을 벌이며 정책 국감과 거리먼 맹탕 국감을 만들고 있음.
더불어민주당은 9일 순방 떠난 尹 부부 겨냥 “김건희 국감 피한 도주 순방”이라고 꼬집었고, 국민의힘도 11월 공직선거법·위증교사 혐의 재판 선고를 앞둔 李 사법리스크 부각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김건희 여사 리스크(명품백·주가조작·공천개입 등 의혹)관련 親韓의 ‘특단 조치’요구에 ‘金 공개 행보 자제’를 요구하는 尹에 역린을 건드림.
金 대국민 사과 요구 추진하던 尹과 독대가 사실상 무산된 뒤, ‘공개 행보 자제 요청’이라는 특단의 요구로 방향을 틈.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당사자인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이 9일 동아일보와 인터뷰 통해 “(2021년)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명태균 씨를 추천했다”며 “명 씨와 같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났다”고 밝힘.
명이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칭했던 김종인 前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9일 한겨례신문과 인터뷰에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金이 소개로 처음 만났고, 같은 해 7월. 尹과 처음 만날 당시 그 자리에 명이 있었다고 밟힘.
▶尹 정부 초기 ‘親尹 핵심’ 윤한홍(3선·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이 명에 대해 尹에게 “위험한 인물이니 조심하라”고 일찌감치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
尹은 명씨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 "2016년 첫 출마 당시 명씨 회사에 여론조사를 맡긴 적이 있었다"면서 "여론조사 전문가가 명씨와 동업 했는데, 둘이 갈라선 뒤로는 따로 회사를 차려 정치 브로커로 변신한 것"이라고 밝힘.
▶野黨이 ‘김건희 국감’으로 명명하고 金을 둘러싼 의혹을 밝히겠겠다고 공언했지만 주요 일반 증인 김태영·이승만(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설만신(한경국립대 교수)등이 건강·수사 핑계로 국감 출석을 거부하면서 맥빠짐.
소득 없는 ‘출석 공방’은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감, 종합감사에 金여사가 증인 채택된 21·25일이 정점을 찍을 전망.
▶野黨 우세 지역인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대안 세력으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조국혁신당 간의 민심 쟁탈전이 치열.
이재명 대표는 9일부터 영광 선거 지원유세를 위한 1박2일 강행군에 돌입 했고, 조국 대표는 영광에 일찌감치 월셋집을 얻어 한 달 살이를 하며 선거 지휘를 하고 있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법(法)왜곡죄·표적수사금지법·검찰수사 조작방지법에 대해 國會가 검토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법조계도 “입법에 신중해야 한다”는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國會에 전달.
법조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한 방탄용 입법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불필요한 고소·고발이 남발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를 제기함.
▶檢察은 4월 총선 공직선거법 공소시효(10일) 만료를 하루 앞둔 9일 현재 현역 의원 10명이 재판에 넘겼고, 기소 의원은 많게는 2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
9일 현재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긴 현역 의원은 구자근·조지연(국민의힘)·김문수·신정훈·안도걸·양문석·이병진·이상식·정동영·정준호(더불어민주당)등 10명임. 현재 수사 중인 의원은 김형동·서일준·신성범(국민의힘)·박균택·박용갑·송옥주·신영대·어기구·조계원(더불어민주당) 등 9명임.
▶대통령실(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서울대의대(강희경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는 10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정부와 의사단체 간 첫 공개토론에 참석.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의사단체와 의대 증원을 주제로 공개 토론을 하는 건 올 2월 의료공백 사태 이후 처음임.
▶北韓이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 및 철도를 9일부터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힘.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남한 지역에서 감행되는 군사훈련과 미국 핵전략자산 전개, 한미의 정권 종말 경고에 대처해 "전쟁억제와 공화국의 안전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함.
[정부]
▶한국은 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유엔총회에서 열린 인권이사회(UNHRC) 이사국 선거에서 임기( 2025~2027년) 3년의 이사국으로 선출.
아시아·태평양 그룹 5개 공석을 두고 한국을 포함해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사이프러스, 마셜제도 등 6개국이 입후보해 190개국 중 161개국의 지지를 얻어 태국, 사이프러스, 카타르, 마셜제도와 함께 당선됨.
[경제]
▶故 구본무 LG 회장의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에 대해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한 가운데, 具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도 포함.
具가 남편회사인 블루런벤처스가 2023년 4월 500억원을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메지온’ 주식 3만주를 개인으로 취득 할 때에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주식 매수한 의혹을 받고 있음.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나 일감을 받은 배송기사가 잇따라 사망한 쿠팡의 산업재해율은 5.92%(2022년)이 전체 산업의 9배에 달해 노동자 업무 환경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적.
쿠팡의 산업재해율은 같은 해 국내 전체 산업재해율(0.65%)보다 9배 이상 높았고, 같은 해 조선업(2.61%), 건설업(1.25%)의 산업재해율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배임 리스크 부각 동시에 공개매수 기간이 먼저 끝나는 유리한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나친 공개매수 가격 경쟁은 결국 주주가치 훼손을 초래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한 지 하루 만임.
▶韓國이 세계 최대 선진채권 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9위에 편입한다고 글로벌 지수 제공 업체인 영국 FTSE러셀이 밝힘.
내년부터 75조원 규모의 해외 투자 자금이 국내에 유입돼 정부 재정 운용과 외환시장 및 금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옴.
[사회]
▶인공지능(AI)이 인류 과학 문명에 획을 긋는 성과를 시상하는 ‘노벨 과학상’을 휩씀.
AI 대부로 불리며 기술의 토대를 놓은 연구자들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데 이어, ‘알파고 쇼크’로 세계를 놀라게 한 AI 개발자 데마스 허사비(구글 딥마인드CEO)·존 점버(구글 연구원)·데이비드 베이커(워싱턴대 교수)가 화학상을 거머쥠.
▶ SPC그룹의 부당노동행위 수사 정보를 제공한 김모 경찰관 외에 일선 경찰서 소속 조모 경찰관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실이 확인.
조씨는 SPC 관계자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고 수사 상황을 알려줬다는 의혹은 2일에 열린 재판 과장에서 백모 홍보전무의 증인 신문을 통해 공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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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문체부의 거센 압박에도 ‘3선 도전’의지를 꺽지 않고 공익감사 청구 맞불을 놓은 가운데 국무총리실까지 나서 압박하면서 ‘3선 도전’에 빨간 불이 켜짐.
주무부처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이어 국무총리실이 체육회 관련 비위 첩보를 받고 조사에 본격 돌입함.
▶수도권 13개 명문대 연합동아리를 운영하며 마약 유통·투약한 30대 염모(31)씨가 다른 사건의 성폭력 혐의로 2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음.
염은 2020.7. 알게 된 여성과 성적(나체 사진·동영상 등)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 하겠다며 협박 했고, 이 과정에서 신분증을 위조하고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나 엑스터시(MDMA) 등 마약류를 투약·소지함.
▶숙박 공유 사이트를 통해 찾아 온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강간하려 한 남성 A씨에게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됨.
A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숙박 공유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집을 예약한 여성 B씨에게 방 1개를 제공한 뒤 다음 날 오전 흉기로 위협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침.
▶한국수력원자력의 협력사 A사가 北韓 추정 세력의 사이버 해킹 공격을 2020.9.과 2024.6.에 받아 원전 정보 포함 72만 건 자료를 해킹 당함.
한수원 관계자는 “해킹 사고로 유출된 협력사의 내부 문서는 대부분 (구형)원전에 관한 자료로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신형)원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도 힘든 자료”라고 말함.
▶9월 무더위에 따른 냉방용 전기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국내 최대 전력수요 78기가와트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올랐으며 역대 9월 중 최대치를 경신.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수요를 뜻하며, 올해 9월에는 한여름 수준의 늦더위가 이례적으로 오래 지속되며 최대 전력수요가 높게 나타남.
[연예/스포츠]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르세라핌이 유럽 음악 시상식 ‘MTV 유럽 뮤직 어워즈 2024(MTV EMA 2024)’에서 각각 4개와 3개 부문 후보에 오름.
리사는 팝스타 로살리아와 협업곡 <뉴 우먼(NEW WOMAN)>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베스트 비디오·베스트 K팝·비기스트 팬스 부문 후보에, 르세라핌은 베스트 뉴·베스트 푸시·베스트 K팝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됨.
[국제]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8일(현지 시각) 보도.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 공습 등 재보복을 검토하는 등 군사작전을 확대하고 있고, 하마스 등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터라 휴전이 성사 될지는 미지수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9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하면서 일본 정치권이 본격적인 선거전(15일 총선 공시·27일 투개표)에 돌입.
자민당은 비자금 파문에 연루된 의원 12명(11명 아베파, 1명 니카이파)을 공천 배제해 국민들의 개혁 요구에 대응한다는 전략에 자민당 내 최대 계파인 아베파 의원 중심 반발이 터져 나옴.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2인자인 나임 카셈 사무차장이 8일(현지 시간)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이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고 밝혀 3주간 이스라엘 공격에 굴복한 모양새라는 분석.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발발한 뒤 줄곧 ‘하마스와 전쟁 중단’을 이스라엘과의 교전 중단 조건으로 내걸었던 헤즈볼라가 처음 이를 언급하지 않음.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청주 22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제주 24도로 예보.
전국이 구름 많고 서쪽 지역과 제주도는 낮까지 대체로 흐리겠으며, 오후까지 제주도와 서해안에 비가 내리겠고, 서울·경기서부내륙과 충남내륙, 전라권서부에도 한때 비가 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