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1
17) 하나님의 섭리와 초현실적인 모험성 1956년 12월 2일(日), 전 본부교회.
3. 아브라함의 초현실적인 신앙
하나님께서는 우상 장수 데라의 맏아들인 아브라함을 빼앗아 가지고 그런 자리에 세우신 것입니다. 그렇게 세움 받은 아브라함은 이제 내가 가는 길에, 내 사랑하는 부모가 붙들어도, 사랑하는 친구가 붙들어도, 사랑하는 형제가 나를 붙들어도 나의 이 중심은 변할 수 없다.는 확고한 각오를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축복을 이루기 위하여 백세에 만득자로 얻은 이삭까지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거기에 순종했습니다. 그 명령은 역사상에 없었던 하나의 모험적인 조건이 되는 명령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늘땅을 대신하고, 천상의 일이나 지상의 일 등 억천만사를 좌우하는 조건이었는데, 이것을 모르면서도 아브라함은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는 그 명령을 받은 후 아들을 제단에 놓고 제사 드리려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제물 삼아 칼을 들어 찌르려 했던 아브라함을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은 그야말로 초현실적인 의식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어느 누가 아브라함의 그런 신앙을 인정해 줄 수 있었겠습니까?
아브라함이 제시한 이 모험적인 행동은 곧 아브라함이 하늘에 속한 몸이고 아브라함의 가족이 하늘에 속한 몸들이니, 아브라함은 물론이요, 그의 가족과 그의 모든 물질까지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야 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아브라함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번제 드리는 과정에서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 아들은 내가 낳았으나 당신 것이오니 당신께 드리겠나이다. 하는 마음으로 이삭을 번제하려 했고, 현실적인 환경을 타개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역대 선조들의 신앙의 중심을 여러분이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야곱 역시 그러했고 모세 역시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세우실 때 평탄한 길을 걷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야곱은 출생한 후 에서로부터 장자의 기업(基業)을 빼앗는 싸움을 해야 했고, 모세도 나면서부터 싸움의 조건에 걸려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