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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화, 여섯째 천사의 나팔(23)
말씀: 계 9:13-21. 2024년 10월 6일 일요일 오전 11시
지금 우리는 일곱 천사의 나팔재앙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봉인이 떼어지고 난 후에 요한이 본 일곱 천사가 받은 일곱 나팔재앙은 넷과 셋으로 뚜렷이 구분되는데 이는 자연환경에 오는 재앙과 사람들에게 직접 가해지는 재앙입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에 어떤 천사가 금향로를 취해서 땅으로 던졌습니다.
하나님 앞에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드린 향로에 제단의 불을 가득 채워 땅에 던지니 땅에서는 “음성들과 천둥들과 번개들과 지진이 있더라.”(계8:5)고 합니다. 이후로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고 땅은 “나무들의 삼분의 일이 타고 모든 푸른 풀”이 불에 탔습니다(계8:7). 이 일은 큰 환란 중 전 삼년 반에 있는 일입니다.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었으며, 또 바다에 있으면서 생명을 가진 창조물의 1/3이 죽고 배들의 1/3이 부서졌습니다.”(계8:8,9). 땅은 불로, 바다는 피로 재앙을 당한 것입니다.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등불처럼 타는 큰 별이 하늘로부터 떨어져 강들의 1/3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물들이 쓰게 되므로 많은 사람들이 그 물들로 인해”죽었습니다(계8:10,11). 홍수나 가뭄이 아니라 식수 오염으로 인한 물 재앙입니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해, 달,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고 “낮과 밤이 각각 삼분의 일(네 시간) 동안 빛을 내지” 않았습니다(계8:12). 하늘의 재앙입니다. 나팔의 순서에 따라 땅은 불로, 바다는 피로, 강과 물은 쑥으로, 하늘은 어둠으로 사람들을 심판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모두 자연 환경을 통해 내려진 재앙들입니다.
사람들이 밟고 있는 땅과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 생명의 근원이라고 하는 강과 물,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이 경배하던 하늘의 일월성신(日月星辰)을 주님께서 치신 것입니다. 자연 보호, 환경 보존을 외치며 지구를 어머니라고 외치던 사람들에게 주님은 이런 재앙을 통해 뭔가를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그 누구도 이런 자연환경의 세상에 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누가 만약 이런 세상에서 며칠이라도 살라고 한다면 지옥을 체험했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땅 위의 재앙이 아무리 커도 지옥은 아닙니다. 지옥은 땅 아래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끔찍한 재앙을 볼 때 “나는 지옥을 봤다”고 외치지만 지옥은 이런 큰 환란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곳이며 죄를 회개하지 않은 혼들이 가는 곳입니다. 주님은 지옥에 대해서 여러 차례 반복해서 말씀하셨지만 오늘날 많은 이들이 지옥의 문자적 실재, 그 실체에 대해서 믿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 몰몬교, 안식교 등에서는 지옥을 상징이나 비유라고 주장하고 가르칩니다. 현대의 많은 교회들에서도 설교 중에 지옥이란 단어가 사라진지 이미 오래이며 지옥의 문자적 장소, 불타는 형벌의 장소란 사실을 믿지 않고 마음의 불안, 공포 등을 지옥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이 문자 그대로 주거지요, 물리적 공간이듯이 하늘과 지옥과 끝없이 깊은 구렁은 실재 존재하는 장소이며 각각 거기에 거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하늘에는 하나님과 천사들이 있습니다. 지옥에는 죄를 범한 천사들이 있고 죄인들의 혼들이 있습니다. 끝없이 깊은 구렁에는 마귀와 그의 군대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알기 어려운 진리가 아닙니다. 불신자들에게 믿기 싫고, 믿고 싶지 않는 사실일 뿐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땅에 있는 것들이나 땅 아래 있는 것들이나 보이는 것들이나 보이지 않는 것들이나 단어가 있는 것들은 실체가 있는 것입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에 어떤 천사가 제단의 불로 가득 채운 금향로를 땅으로 던졌는데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에도 어떤 천사가 나옵니다. 이렇게 네 천사가 각기 나팔을 분 후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에 하늘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날아가는 한 천사의 큰 음성이 있었습니다.
“.......이제 세 천사가 불게 될 다른 나팔 소리들로 인해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하고 외쳤습니다(계8:13). 하늘 한 가운데를 가로 질러 날아가는 한 천사의 음성은 온 땅에 있는 모든 거주민들이 다 들을 수 있는 소리로 하나님의 공지 사항을 알립니다. 하나님은 신문, 방송,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천사를 통해 직접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뭔가를 알려 주신 것입니다. 은밀하게 알려 주신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눈에 보이도록 하늘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날아가면서 큰 음성으로 외치게 하셨습니다.
이 천사가 누구인지 그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한 천사를 통해 사람들은 아직도 세 번의 화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온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습니다. 신약 교회의 크리스천들은 지금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습니다. 큰 환란을 통과하는 유대인들을 포함하여 이방인들이나 환란 성도들 역시 고난을 받습니다.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맞은 144,000명을 제외한 땅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이 큰 환란을 겪습니다.
다섯째 천사가 부는 나팔이 천사가 말하는 첫 번째 화입니다. 첫 번째 화는 지구상의 생물이 아니라 깊은 구덩이에서 올라온 ‘메뚜기들’로 말미암아 받는 재앙입니다. 이전까지 사람들은 땅, 바다, 물, 하늘의 어둠으로 인해 자연 환경적인 재해에 따른 재앙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평생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이상한 메뚜기들로 말미암아 다섯 달 동안 죽고 싶어도 죽지도 못할 고통을 받습니다.
자연 재앙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고통이 가해집니다. 사람들이 메뚜기들에게 받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죽음을 구하지만 죽을 수도 없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그것들을 다스리는 왕이 그것들에게 있었는데 그는 바닥없는 구덩이의 천사니라. 그의 이름은 히브리말로는 아바돈이지만 그리스말로는 그가 아폴리온이라는 이름을 가졌더라.](계9:11).
하나님께서 지으신 야생 메뚜기는 왕이 없습니다. [왕이 없어도 모두가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잠30:27)란 말씀을 봅니다. 깊은 구덩이에서 올라온 ‘메뚜기들’에게는 왕이 있습니다. 끝없이 깊은 구덩이에서 올라온 메뚜기는 변종이며 초자연적 존재들로서 왕이 있습니다. 왕의 이름은 ‘아바돈’(히), ‘아폴리온’(헬)입니다.
12절입니다. [한 가지 화가 지나갔으며, 보라, 이후에 두 가지 화가 더 오리라.](계9:12).
다섯 번째 재앙은 천사가 선포한 첫 번째 화(禍)로서 사람을 죽이지는 않고 단지 고통만 주는 재앙이었습니다. 9:7-10절은 끝없이 깊은 구덩이에서 올라온 메뚜기들의 모양을 묘사했는데 이는 괴물, 괴 생명체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 가지 화는 지나갔습니다.
13절입니다.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분 뒤에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에 있는 금 제단의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계9:13).
여섯째 천사의 나팔 소리가 나자 하나님 앞에 있는 금 제단의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났습니다. 하늘에 금 제단이 있고 금향로가 있습니다. 땅의 성막과 성전에는 놋 제단과 놋 향로가 있습니다. 놋과 금의 차이가 땅과 하늘의 차이입니다. 금 제단의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났는데 이 음성의 정체가 네 짐승의 음성인지 천사의 음성인지 그 정체를 알 수 없습니다.
요한은 금 제단의 네 뿔에서 나는 음성을 들었고 그것을 기록할 뿐입니다. 이 음성이 다음 구절에서 천사에게 어떤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보아 천사보다 상위에 있는 권능을 지닌 존재란 것은 추정할 수 있습니다. 금 제단의 네 뿔에서 나는 한 음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천사들에게 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4절입니다. [나팔을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프라테스에 묶어 둔 네 천사를 풀어 주라, 하더라.](계9:14).
지금까지 나팔을 받은 천사들은 마치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자기 나팔을 차례대로 분 것으로 끝이었습니다. 나팔수가 나팔을 불면 땅에서는 심판이 집행되었던 것입니다. 마치 나팔 소리에 맞추어 군대가 행진하거나 멈추는 것처럼 천사의 나팔 소리에 맞추어 이 땅에서 뭔가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제단의 뿔에서 난 한 음성이 나팔을 분 천사에게 뭔가 해야 할 일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큰 강 유프라테스에 묶어 둔 네 천사를 풀어 주라.”(14). 여섯째 천사는 나팔을 분 후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받은 것입니다. 이미 앞에서 바다나 강에 대한 특정한 언급이 없으면 그것은 지중해와 유프라테스 강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유프라테스 강은 창세기 2:14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동산을 둘러서 도는 넷째 강으로(창2:14). 계시록까지 나옵니다.
주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을 때 약속의 땅의 경계를 이렇게 정하셨습니다. “......내가 이 땅을 이집트 강에서부터 그 큰 강 곧 유프라테스 강까지 네 씨에게 주었노니”(창15:18). 출애굽 중에 주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그 큰 강 곧 유프라테스 강까지 가라.”(신1:7)고 하시며 국경의 경계를 보여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유프라테스 강은 ‘큰 강이요 자기들의 영토 경계가 되는 곳’입니다. [너희 발바닥으로 밟을 모든 곳이 너희 것이 되리니 즉 광야와 레바논에서부터 또 그 강 곧 유프라테스 강에서부터 맨 끝 바다까지 너희 지경이 되리라.](신11:24). 이것이 약속의 땅의 경계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땅입니다. 본문은 성경이 정해 준 이스라엘의 땅의 경계로서 지금 누가 살고 있든지 이곳은 이스라엘에게 주어야 할 땅입니다. 오늘날 UN에서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영토를 팔레스타인에게 양보하라고 압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역시 그러합니다. 중동 평화안의 핵심은 이스라엘의 땅을 빼앗아서 주변 민족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입니다. 성경은 이미 몇 천 년 전에 그 땅이 누구의 것인지 분명하게 기록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그 큰 강 곧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는 헷 족속의 온 땅과 해 지는 쪽을 향한 대해까지 너희의 지경이 되리라.](수1:4). “그 큰 강 곧 유프라테스 강”이란 표현을 보십시오. 이 강이 바로 지금 계시록에 나오는 그 큰 강입니다. 이 강에 묶여 있던 천사들이 풀려나고(계9:14), 이 강이 마르면 동쪽의 왕들의 길이 예비 됩니다(계16:12).
큰 강 유프라테스는 이집트 사람들에게 나일강, 중국인들에게 양자강, 한국 사람들에게 한강처럼 너무나 익숙하고 중요한 강입니다. 하늘의 금 제단의 네 뿔에서 나온 음성이 여섯째 나팔을 분 천사에게 “......큰 강 유프라테스에 묶어 둔 네 천사를 풀어 주라.”(계9:14)고 했습니다. 계시록 16:12에는 금병을 쏟아 붓는 천사가 이 강에 자기 병을 쏟아 부어 강의 물을 말려 버립니다.
오늘날 유프라테스 강을 탐사하거나 거기서 노는 사람들이 아무리 찾고 찾아도 결박당한 네 천사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천사들이 영적인 존재이기도 하지만 이들이 결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죄지은 천사들을 아끼지 아니하사 지옥에 던지시고 어둠의 사슬에 넘겨주어 심판 때까지 예비해 두셨으며](벧후2:4). 어둠의 사슬에 묶여 있는 죄를 지은 천사들이 나옵니다.
흔히 사람들이 천사 같다고 하면 성품이나 인물, 아름다움, 능력 등이 이상적인 사람을 말합니다. 천사 같은 사람이라고 하면 그보다 더 위대한 찬사가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천사들이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천사들, 하늘의 천사들은 아닙니다.
성경에는 마귀와 그의 천사들이 나옵니다(마25:41). 죄를 지은 천사들도 있습니다(벧후2:4). 끝없이 깊은 구덩이의 천사도 있습니다(계9:11).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도 있습니다(유1:6). 천사라고 해서 모두 좋은 것이 아닙니다. 천사란 한 영적존재들의 대명사입니다. 베드로는 지옥에 던져진 천사들이 어둠의 사슬에 넘겨졌다고 말합니다.
유다 역시 자기들의 거처를 떠난 천사들을 사슬로 묶어 어둠 밑에 예비해 두었다고 말합니다. [또 자기들의 처음 신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들의 거처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 때까지 영존하는 사슬로 묶어 어둠 밑에 예비해 두셨는데](유1:6).
하나님께서는 이들 중에 유프라테스에 결박되어 있던 네 천사들을 풀어 주라고 합니다. 죄수들이 풀려나면 어떻게 됩니까? 세상이나 사회는 마비되고 맙니다. 흉악한 범죄자가 감옥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은 민간인들에게는 두려움과 공포를 불러일으킵니다. 유프라테스 강에 묶여있던 네 천사가 풀려났다는 소식은 이 세상에서는 일대 충격이 올만한 놀라운 일입니다.
지금 이 세상이 이 정도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끝없이 깊은 구덩이가 잘 봉인되어 있고, 죄를 범한 천사들이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풀려나서 세상으로 나온다면 이 사회는 경찰이나 군대로 질서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들을 풀어 주라고 하심으로 이 땅은 전대미문의 혼란과 재앙이 현실이 되고 맙니다.
요한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계13:1)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계13:11)에다 큰 강에 묶여있는 천사들까지 풀려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런 세상을 지옥 같다고 하는데 이 말이 조금도 과장이 아니라 실제가 됩니다.
15절입니다. [이에 네 천사가 풀려났는데 그들은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 어느 시에 사람들의 삼분의 일을 죽이려고 예비된 자들이더라.](계9:15).
여섯째 나팔을 불었던 천사가 묶여 있던 네 천사를 풀어 주었습니다. 결박당했던 천사들이 풀려났습니다. 이들은 결코 풀려나서는 안 될 천사들입니다. 풀려난 천사들은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 어느 시에 사람들의 삼분의 일을 죽이려고 예비된 자들”(15)입니다. *for an hour and a day, and a month, and a year=391일 1시간 동안(KJV).
첫째 화는 5개월 간 땅을 휩쓸었고 둘째 화는 396일 동안 즉 1년 하고도 한 달, 하루 한 시간동안 땅을 휩씁니다. 이들은 죽음의 천사들, 파멸의 천사들입니다. 이들을 풀어 준 것은 땅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려는 것입니다. 이들이 무려 땅의 사람들의 1/3을 죽입니다.
우리는 이미 전에 넷째 봉인을 열었을 때 창백한 말 위에 탄 사망이란 자와 그를 따르는 지옥이 땅의 사분의 일을 다스릴 권능을 받아 칼과 굶주림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 죽이는 것을 보았습니다(계6:8). 이미 1/4이 죽은 상태에서 남은 자들 중 1/3을 또 죽입니다. 만약 지구의 인구가 60억이라면 1/4에 해당하는 15억이 넷째 봉인이 열릴 때 창백한 말 탄 자에게 죽고 45억이 남는데 거기서 또다시 1/3에 해당하는 15억이 큰 강 유프라테스에서 풀린 네 천사에게 죽습니다. 결국 절반이 이들에게 죽게 됩니다.
사탄은 사망의 권능을 가진 자요(히2:14). 처음부터 살인자입니다(요8:44). 주님은 이들을 일컬어 “처음부터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해 오는 도둑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화가 있었을 때 전갈의 꼬리에 쏘인 것 같은 고통으로 죽음을 구하던 사람들은 이제 그 소원이 완벽하게 응답되었습니다. 이제는 죽기 싫어도 죽게 됩니다.
첫째 화와 둘째 화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첫째는 구덩이에서 올라오고(3) 둘째는 유프라테스에서 나옵니다(14).첫째는 꼬리에 전갈과 같은 권능을 받았고(3) 둘째는 꼬리에 뱀과 같은 권능을 받았습니다(19).첫째는 죽이지 말고 고통만 주라는 명령을 받았고(5) 둘째는 사람들의 1/3을 죽입니다(18).첫째는 말들과 같았고(7) 둘째는 말 탄 자들입니다(16).첫째는 금과 같은 왕관을 쓰고 있지만(7) 둘째는 왕관이 없습니다. 첫째는 사람의 얼굴이지만 둘째는 사자의 얼굴입니다(17).첫째는 철 흉갑 같은 흉갑이 있지만 둘째는 불과 청옥과 유황으로 된 흉갑이 있습니다(17).첫째는 꼬리에 쏘는 침이 있고(10) 둘째는 꼬리들이 뱀 같았고 머리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19).첫째는 사람들을 5개월 동안 고통만 주는데 둘째는 396일 동안 죽입니다.
첫째는 끝없이 깊은 구덩이의 천사가 왕으로서 지휘를 하고(11) 둘째는 네 천사들에 의해 지휘를 받습니다(15).
16절입니다. [그 기병들 군대의 수는 이억이었으며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계9:16).
사람들을 죽이는데 동원된 군대는 2억 명의 기병대들인데 이들은 지상의 군대가 아닙니다. 성경 신자들 중에서 “사탄의 기병대인 이 군대는 동쪽에서 오는데 아마 인도, 혹은 중국이나 몽고에서 올 것이다.”와 같은 이상한 해석을 자연스럽게 내어 놓는데 전혀 근거 없는 소설일 뿐입니다.
성경에서 군대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하늘의 군대입니다.
대언자 미가야가 아합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미가야가 다시 이르되, 그러므로 {주}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주}께서 자신의 왕좌에 앉아 계시고 하늘의 온 군대가 그분의 오른쪽과 왼쪽에 서 있었나이다.](대하18:18). 이 군대는 시리아 군대에 포위된 엘리사를 지키기 위해 도담에 오기도 했습니다. [엘리사가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여사 그가 보게 하옵소서, 하니 {주}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므로 그가 보니, 보라, 불 말들과 불 병거들이 엘리사를 둘러 싼 채 산에 가득하더라.](왕하6:17). 이들 군대는 엄청난 수였고 원수들로부터 엘리사를 능히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의 군대는 주님의 재림 때에 주님을 따라 이 땅에 내려올 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고운 아마포 옷을 입은 채 흰 말들을 타고 그분을 따르더라.](계19:14).
둘째, 지상의 각 나라나 민족이 가진 군대입니다.
지상의 나라마다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군대가 있습니다. 군과 경찰이 없는 국가는 없습니다. 이 땅은 아무리 평화로워도 군대를 조직하고 운영합니다. 전쟁과 전쟁 연습을 합니다. 천년 왕국이 올 때까지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의 분쟁과 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셋째, 마귀의 지하 군대입니다.
이 부분은 오늘날 대부분의 신학자들이나 크리스천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내용입니다. 마귀는 자기 왕국이 있고 거짓 사역자들이 있고 거짓 대언자가 있고 악한 영이 있고 거짓 교사들이 있습니다. 사탄은 자신의 큰 도시 바빌론이 있고 자신의 그리스도가 있고 자신을 경배하고 섬기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늘에 하늘의 군대가 있듯이 지하에는 마귀의 군대가 있습니다. 이미 깊은 구덩이에서 올라온 메뚜기 떼가 이 땅에 올라와 5달 동안 고통을 주었는데 2억의 기병대들 역시 그런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땅 아래에서 올라온 존재들로서 천상의 영적 존재들과 마찬가지로 땅 아래의 영적 존재들입니다. 신화나 전설에는 무덤에서 일어난 강시들이나 짐승들이 살아나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어느 나라나 천상의 선과 지하의 악에 대한 대결 구도, 전쟁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들은 이런 것들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그들은 성경이란 특별 계시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것들에 대해 정확히 압니다. 성경은 하늘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줄 뿐 아니라 땅 아래 지하 세계에 대해서도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큰 강 유프라테스의 네 천사들이 풀리면 그들은 2억의 기병대를 이끌고 온 땅의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는데 13개월 동안 1/3을 죽입니다. 이것은 고대 신화나 설화, 만화 등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성경에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계시의 말씀입니다.
17절입니다. [내가 이같이 환상 속에서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을 보았는데 그들에게 불과 청옥과 유황으로 된 흉갑이 있었고 또 그 말들의 머리는 사자의 머리 같았으며 그것들의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계9:17). 사도 요한은 이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정체를 본 대로 들은 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말들과 그 위에 탄자들을 보았는데...”(17). 말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불 말들이 아닙니다. 하늘에 있던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흰 말을 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듯(계19:14) 이들은 말들을 타고 네 천사의 지휘를 받아서 이 땅의 사람들을 죽입니다. 이 말들은 사람들이 풀을 주고 사료를 먹이는 말들이 아닙니다. 이것들은 초자연적인 생물들입니다.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았고 그것들의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왔습니다. 이 땅의 어떤 말도 이런 말은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공상 영화나 만화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이런 것을 보고 있습니다. 말을 탄자들 역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불과 청옥과 유황으로 된 흉갑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어떤 인물들과 흡사합니다. 이들은 거침없이 이 땅을 누비며 마음껏 사람들을 죽입니다. 이 때 사람들은 숨거나 도망가는 것 외에 달리 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어떤 정치인들이나 종교인들도 이들을 막거나 대적할 수 없고 협상할 수도 없습니다.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는 말들과 그것들 위에 탄자들의 모습은 외계에서 온 존재들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이들은 모두 지하에서 올라온 자들입니다.
18절입니다. [이 세 가지 곧 그것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에 의해 사람들의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더라.](계9:18).
사람들은 이들이 뿜어내는 불과 연기와 유황에 의해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합니다. 전쟁과 기근, 역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은 적이 있습니다. 중세 유럽에 번진 흑사병은 당시 유럽인구의 1/3을 죽였습니다. 큰 환란 때 2억의 말들이 뿜어내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지구촌의 사람들 1/3이 죽습니다. 이들은 죽음의 사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설 따라 삼천리”에 등장하는 저승사자나 해골바가지에 긴 낫을 든 검은 옷의 어떤 존재를 죽음의 사신으로 그리지만 성경은 전혀 다른 종류를 언급합니다.
19절입니다. [그것들의 권능은 그것들의 입과 꼬리들에 있는데 그것들의 꼬리들은 뱀 같았고 또 머리들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들이 그 꼬리들로 해치더라.](계9:19).
말들의 권능은 그것들의 입과 꼬리들에 있었습니다.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고 꼬리들은 뱀 같은데 머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꼬리에 머리가 있는 이런 기괴한 말은 지상의 어떤 책에서도 다루지 않습니다. 말이 뱀의 꼬리를 하고 있는데 머리가 있다고 합니다.
말들의 머리는 사자 같고 말들의 꼬리는 뱀의 모습으로 서로 다른 종 사이의 변종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반인반수의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다른 종 간의 변종 괴물체들을 신과 인간의 합성으로 보면서 사람들보다 몇 단계 위의 지혜와 능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합니다. 예를 들어 “사타로스”가 있습니다. 성경에도 사티로스가 나오는데(사13:21, 34:14) 머리에 작은 뿔이 달렸으며 하체는 염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시대의 문양에 자주 나오는 가릉빈가라는 인두조신(人頭鳥身)에 용꼬리가 달린 모양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또 인수사신이라고 사람의 머리에 뱀의 몸을 지닌 괴물도 있습니다. 인어 공주 외에도 이런 식의 변종 합성 동물들은 많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독특한 동물들 중에 사티로스, 유니콘(민23:22, 신33:17, 사34:7), 리워야단(욥41:1, 시74:14, 104:26, 사27:1), 용 등이 나옵니다. 이런 것들은 전설상의 동물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합성 동물들은 지하에서 올라온 메뚜기 떼들과 말들입니다. 메뚜기들은 얼굴은 사람, 몸통은 말들, 머리털은 여자, 이빨은 사자, 꼬리는 전갈과 같은 기괴한 괴 생명체였습니다(계9:7-8).
본문에 나오는 2억의 기병대가 탄 것은 몸통은 말인데 머리는 사자이고 꼬리는 뱀인 괴 생명체입니다. 사자, 뱀, 전갈은 모두 마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사자는 울부짖는 사자로서 마귀를 일컫습니다. 뱀과 전갈 역시 그러합니다. 주님께서 왕국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제압할 권능을 주셨는데(눅10:19,20) 큰 환란 때 144,000명의 증인들이 이런 권능을 받습니다. 지상의 어떤 군대도 이들을 대적하거나 맞서 싸울 수 없습니다. 큰 환란 때 이들에게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이들을 제압할 자들이 있다면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맞은 증인들입니다(9:4).
20절입니다. [이 재앙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 손의 행위들을 회개하지 아니하며 마귀들과 또 금과 은과 놋과 돌과 나무로 만든 우상들 곧 보거나 듣거나 걸을 수 없는 우상들에게 경배하는 것을 그치지 아니하고](계9:20).
이들에게 죽임을 당한 1/3을 제외하고 살아남은 자들은 모두 제 정신이 아닐 것이고 누구라도 트라우마에 걸릴 정도일 것입니다. 이들은 이런 심판의 재앙을 당한 후에 보이는 반응을 보십시오. “...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 손의 행위들을 회개하지 아니하며...... 우상들에게 경배하는 것을 그치지 아니하고”(20). 이것이 남은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첫째 화에서 다섯 달 동안 죽지도 못하는 고통을 받았고 둘째 화를 통해 1/3의 사람들이 죽는 끔찍한 재앙 속에서 살아남았다면 그들은 지독히도 운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왜 회개하지 않습니까? 천사들이 미리 하늘을 가로 질러 날아가면서 이들에게 재앙에 대해 선포했고 문자 그대로 재앙이 임했는데도 말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모른다거나 믿지 못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날마다 이적들과 기적들을 듣고 보고 체험하고 있습니다. 천사들이 영원한 생명의 말씀 선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144,000명의 증인들이 왕국 복음을 선포하면서 이런 일들을 모두 다 증언합니다. 하늘과 땅에는 다양한 표적들이 증언합니다. 지금 보고 듣는 일들이 인류 6,000년 역사에 없던 큰 환란의 시기란 점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아무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 손의 행위들을 회개하지 아니하고며..”(20)라고 하는데 이들이 회개해야 할 손의 행위는 무엇입니까? 죄인들이 하는 손의 행위는 도둑질, 폭력, 살인입니다. 사람들은 손으로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손으로 악을 행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두 손으로 열심히 악을 행하려 함이라...”(미7:3). 손의 행위들이란 것은 우리의 육체의 행위들을 총칭하는 것이므로 모든 잘못과 불법, 죄를 시인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침례 요한이 “너희는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2)고 선포했고 우리 주님께서도 동일한 말씀을 선포했고 사도들 역시 그렇게 선포했습니다(마4:17). 계시록 9장은 큰 환란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 천사들이 전한 복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기들의 손의 행위를 회개하지 않고 자신들이 경배하는 것에서 돌이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같이 무지하던 때를 눈감아 주셨으나 이제는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명령하시나니](행17:30).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 “회개하라”입니다. 그런데 이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구약 사람들은 회개하고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요한의 때에는 회개하고 물로 침례를 받아야 했습니다. 신약에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믿는 자들의 침례는 회개의 표시이며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고백이며 말씀의 순종입니다. 주님은 큰 환란의 성도들에게도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하리라.”(계2:5, 16,21,22, 3:3, 19)고 회개를 강력히 명령하셨습니다.
죄인들은 말씀을 선포해도 회개하지 않았고 기적을 보여 주어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능력 있는 일들을 가장 많이 행하신 도시들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분께서 강력한 일들을 가장 많이 행하신 도시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때에 그분께서 그 도시들을 꾸짖기 시작하시니라.](마11:20).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멸망합니다. 사람은 죄를 많이 지어서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죄를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멸망합니다.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것은 죄 때문이 아닙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죄를 시인하고 자백하고 돌이키는 회개입니다.
주님께서 “......그러나 너희가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그와 같이 멸망하리라.”(눅13:3,5) 하셨습니다.
성도들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음으로 구원의 기쁨을 잃어버리고 복된 소망을 잃어버립니다. 주님 주시는 평강과 기쁨을 잃어버립니다. 죄를 이길 수 있는 권능을 잃어버립니다. 성도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니지만 유업의 상속, 보상을 잃어버립니다. 관을 빼앗겨 버립니다. 구원 받은 성도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으면 징계가 임하거나 약하게 되거나 죽기도 합니다.
큰 환란 때 이 땅의 사람들은 결코 자신들이 경배하던 마귀들과 우상들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거듭되는 재앙이 아무리 혹독해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마귀들을 섬기고 용에게 경배합니다. 짐승의 형상에 절하고 경배합니다. 자신들이 만든 우상들에게 경배합니다. 그들은 경배의 대상을 바꿀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21절입니다. [또 자기들이 행한 살인과 마법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도 아니하더라.](계9:21). 두 가지 화를 몸소 체험한 사람들에 대해 성경은 “회개하지 아니하더라.”고 합니다. 마귀들을 경배하고 우상들에게 경배한 것은 물론이고 그들은 살인과 마법과 음행과 도둑질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큰 환란 때 재앙으로 먼저 죽은 사람들이 살아남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죄를 지어서 미리 죽은 것이 아닙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똑같이 멸망합니다.
살인, 마법, 음행, 도둑질은 큰 환란에서 일상적인 삶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마귀가 통치하는 시대에 사람들은 본성의 애정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살인, 음행, 도둑질은 지금도 성행하지만 마법은 큰 환란 때 악한 영들에 의해 자행되는 것들입니다. 이들은 성령의 권능이 아니라 악한 영으로 말미암은 표적들을 많이 행할 것입니다.
큰 환란 때는 기적들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여느 시대보다 더 많을 것입니다. 신들린 사람들이 수없이 많고 악한 영들에 사로잡힌 이들이 스스로 초능력자임을 자랑할 것이며 그들은 어떤 재앙에도 결코 회개하는 법이 없습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회개는 주님의 은혜이지 결코 심판이 아님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은혜를 거부한 사람들에게 재앙은 그들의 완악함을 입증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지옥의 불도 죄인을 회개에 이르게 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을 큰 열기로 태우니 그들이 이 재앙들을 다스리는 권능을 소유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계16:9). 이것이 죄인들의 속성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며”...(계16:9)란 말은 이들이 주 하나님을 재앙의 근원으로 원망하고 불평할 뿐 자신들의 죄와 불법에 대해 인정하고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고통을 주고 재앙을 주고 심판하는 거야? 하며 그분의 이름을 모독하고 저주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보았고, 천사들을 보았고,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왕국 복음을 전하는 144,000명의 증인들이 표적을 행하고 권능을 행하는 것도 보고 들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우연의 사건이 아니라 미리 기록된 성경 기록에 따라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주의 말씀에 주목하지 않는 이들은 결코 믿음을 가질 수 없고 깨달을 수 없고 회개할 수 없습니다.
[또 자기의 아픔과 헌데로 인해 하늘의 [하나님]을 모독하고 자기 행실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계16:11). 성경은 계속 동일한 말씀을 반복합니다. “.....회개하지 아니하더라.”(11). 죄인들은 자기 행실을 회개하지 않고 도리어 하늘의 하나님을 모독합니다.
크리스천들은 질병이 걸리거나 문제가 생기면 본능적으로 나의 죄 때문인가, 주의 심판인가, 징계인가 등등에 대해서 생각이 들고 회개할 것들을 찾습니다. 그러나 죄인들은 자기의 아픔과 헌데로 인해 하늘의 하나님을 모독합니다. 죄인들이 자신들을 돌이켜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도 재앙에서 뜻을 돌이켜 긍휼을 베푸십니다. 죄인이 회개하면 하나님도 회개하신다! 이것은 성경에서 가장 복된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에게 이르되,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회개하고 너희 자신을 돌이켜 너희 우상들을 떠나라. 너희의 모든 가증한 것들에서 너희 얼굴을 돌리라.](겔14:6). 주님의 말씀에서 동사들에 주목해 보십시오. “회개하고 .....돌이켜.....떠나라...돌리라.”(6). 회개의 속성이 모두 드러나 있습니다. 우상 숭배를 하던 이스라엘에게 주님은 그들이 멸망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이 회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 이스라엘 집아, 내가 너희를 심판하되 각 사람을 그의 길들에 따라 심판하리라.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회개하고 너희의 모든 범법들을 버리고 돌아서라. 그러면 불법이 너희 몰락의 원인이 되지 아니하리라.](겔 18:30). 주님은 심판하겠다고 하시면서 회개하고 너희의 모든 범법들을 버리고 돌아서라고 하십니다. 징계, 심판은 회개를 위한 수단이 되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회개하면 그들이 받은 심판, 재앙은 복이 됩니다. 회개하면 “불법이 너희 몰락의 원인이 되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의 말씀대로 멸망하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 9장은 두 가지 화가 기록되어 있는데 깊은 구덩이에서 올라온 메뚜기와 2억 기병대에 관한 말씀입니다. 메뚜기의 꼬리는 전갈이요, 말의 꼬리는 뱀이었습니다. 이 점에서 9장은 전갈의 꼬리와 뱀의 꼬리를 가진 괴 생명체가 출현하는 장입니다. 이로써 나팔을 받았던 일곱 천사들 중 여섯이 각각 자기 나팔을 불었고 이제 마지막 일곱째 천사의 나팔만 남았습니다. 이전에 일곱째 봉인이 열릴 때와 마찬가지로 일곱째 천사의 나팔을 불 때에도 똑같이 그 전에 뭔가 설명이 있고 하늘에 관해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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