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운영한 노인일자리청춘단
노인일자리 청춘단 1기 활동을 마치면서 작성했던 소감입니다.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겼던 활동이었습니다.
2019년 11월!
노인일자리 청춘단이 출발한 지 벌써 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사람사이는 점점 더 멀어지고 살기가 참 팍팍해졌습니다.
그래도 노인일자리 청춘단원님들 모두는 매월 주어지는 과제를 성실히 잘 수행하여 노인일자리 청춘단원으로서의 긍지를 드높인 1년의 세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글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진을 삽입해야는데 어떻게 해야 글 속에 사진이 들어가는지 고생고생하다가 결국은 떨어져 사는 아들을 불러 사진 넣기를 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해결하고 나서는 가장 간단한 일이었는데 그 간단한 일이 어쩜 그렇게 잘 안 됐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헛헛한 웃음이 나옵니다.
청춘단원님들이 매월 올려주시는 글을 보면 글 속에 담긴 내용과 글의 행간에서 단원님들의 노력과 열정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과 노력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이 시기를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노인일자리 응원 동영상을 촬영할 때에는 자기까지 동원해야 하느냐며 핀잔을 하면서도 함께 노래하고 율동을 하면서 부부지간의 정을 한껏 과시하였습니다. 그 보다 더 큰 추억이 있을 수 없지요. 동영상 촬영을 마치고 함께 크게 웃었던 그 시간이 참 소중하게 남아 있습니다.
청춘단이었기에 남길 수 있는 큰 추억입니다.
젊음의 격정과 큰 활동과 역할들이 나도 모르게 세월 속에 잠겨 과거가 되고, 그 흔적들이 얼굴에 주름살로 남겨지고 노인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모두가 내 자의로 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세월이라는 바람 속에 떠 밀려 지금의 노인이 된 것이지요. 하나 거울을 보고 있노라면 내 주름진 얼굴과 흰 머리칼 속에 내 인생이, 내 삶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 담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노추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 평화롭고 자랑스러운 웃음을 짓기도 합니다. 잘 살아왔네..... 크게 추한 모습은 아닙니다.
지난 1년간은 청춘단원이어서 새로운 분야의 일을 해 봤고 청춘단원님들의 뜨거운 이야기도 접했습니다. 오늘을 사는 나이든 분들께 그 모습이 어쩌면 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매우 행복한 1년이고, 새로운 자극이 된 1년의 세월입니다.
노인은 옛 어른들의 세계에서 뒷방 늙은이가 아니라 세상을 밝게 해준 삶의 역군이고 젊은이들 모두에 개 오늘을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준 큰 일꾼들입니다.
모든 청춘단원님, 그 자랑스러운 모습을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 채우셔서 나이 들어가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우리 뒷세대에게 마음껏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나이들어 늙어 가는 것도 참 좋은 것이구나 하는 것을 내 자손들에게 보여 주는 것도 좋은 본보기가 될 거라 굳게 믿습니다.
지난 1년은 청춘단원이기에 참으로 행복한 1년이었습니다.
지난 1년은 청춘단 여러분과 함께 했기에 보람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였습니다.
청춘단원님들께 많은 용기와 격려를 보내주신 노인인력개발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청춘단원님들의 한 분 한 분 모두 멋진 모습을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