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마가복음 11:1~11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4 제자들이 가서 본즉 나귀 새끼가 문 앞 거리에 매여 있는지라 그것을 푸니 5 거기 서 있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이르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 하려느냐 하매 6 제자들이 예수께서 이르신 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7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 8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 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
◈ 주제 :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은 그리스도가 천국에 입성하는 것을 예표 합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우리가 선포한 마가복음뿐만 아니라 마 21:1~11/ 눅 19:29~44/ 요 12;12~19에도 기록되었습니다.
◈ (그림 예루살렘 주변지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중 마지막 일주일 사역은 베다니에서 예루살렘 성까지의 경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 지형 설명(베다니 - 벳바게 - 예루살렘 성전)
베다니는 예루살렘의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 나사로, 문둥이 시몬의 집이 있음.
금요일에 베다니에 도착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베다니에 거점을 두고, 예루살렘을 왕복하시다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되고, 예루살렘성 안에 있는 당시 대제사장이던 가야바와 총독 빌라도와 헤롯왕에게 심문을 당하며, 당시 최고형인 십자가 사형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최후의 승리를 선언하시고 믿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 1. 예수 그리스도가 쓰실 나귀 새끼가 준비됩니다.
1~3절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 벳바게에 도착하셨음을 말합니다.
이 사건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신 대로 성취된 사건입니다.
◈ 슥 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 [시온의 딸, 예루살렘의 딸] = 약소민족이 된 이스라엘을 뜻합니다. -절망에 빠진 백성.
◈ [그는 공의로우시며] =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통치 방법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메시야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을 원수들의 침략 하에 버려두지 않고 반드시 공의를 발동하여 구원해 주심을 의미합니다.
◈ 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이 공의는 실제로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히는 데까지 낮추사 자기 백성의 죄의 값을 담당하시므로 성립됩니다.
- 이것을 구속(속량)의 은혜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라는 말씀으로 예언하고 있습니다.
◈ [주가 쓰시겠다] = 퀴리오스 크레이안 = 주께서 필요로 하신다 –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의 주인 되심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왕이십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 겸손의 자리로 떨어지므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 겸손의 왕이십니다.
[나귀 새끼]를 타신 것은 그리스도가 겸비의 극치를 갖춘 참된 왕이란 사실을 상징합니다.
◈ 2.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합니다.
◈ 4~6절 [제자들이 가서 본즉 나귀 새끼가 문 앞거리에 매여 있는지라 그것을 푸니 5 거기 서 있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이르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 하려느냐 하매 6 제자들이 예수께서 이르신 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 [제자들이 가서 본즉] = 예수 그리스도의 예고가 자세하고도 정확하다는 사실이 입증됩니다. - 증인(에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나귀 새끼가 매여 있었고, 풀려고 하니 주인이 와서 묻습니다.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러주신 대로 [주가 쓰시겠다]고 말합니다.
◈ [예수께서 이르신 대로 말한대] = 주가 쓰시겠다 = 모든 것의 주인 되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 이에 나귀 주인은 [허락]했다고 기록합니다.
나귀 주인은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먼저 만나 약속을 했던 것도 아닙니다.
마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부터 메시야라고 전제하고 이 말씀을 기록하며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며, 감동하시기도 합니다.
[허락하다] = 아피에미 = 그의 마음을 열어 놓으셨음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마가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면 길이 열리고, 만나는 사람의 마음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있었던 울림은 바로 이 말씀! [주께서 쓰시겠다]였습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하실 때 [내 인생의 모든 경험이 주님을 위해 사용되기를 원합니다]라고 드리고 즐겨 쓰임 받는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 3.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합니다.
8절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 [겉옷] = 히마티온 = 자기 마음과 삶을 상징 - 왕을 축하하는 관례를 따르는 것입니다.
◈ 왕하 9:13 [무리가 각각 자기의 옷을 급히 가져다가 섬돌 위 곧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이르되 예후는 왕이라 하니라]
◈ [들에서 벤 나뭇가지] = 스티바스 = 잎이 많은 가지 - 요 12:13 종려나무 가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 (그림) 종려나무 = 야자 나무과의 상록교목입니다.
보통은 12~15m까지 성장을 하지만 최고 30m까지 성장하기도 합니다.
당도가 매우 높은 붉은 열매를 맺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꿀로 상징되는 부의 열매입니다.
◈ [종려나무] = 포이닉스 = 영생하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종려나무는 가지가 잘리고 불에 타버려도 다시 새싹을 돋아내는 부활의 나무입니다.
종려나무는 생명 나무와 함께 천국에 있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겉옷을 깔고 종려나무를 흔드는 것은 왕의 입성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 많은 사람이 호산나 찬송하며 환영합니다.
9~10절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매년 유월절이 되면 유대인들은 여섯 편의 순례 시를 노래했습니다.
그중에 한 편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불렀던 시 118:25~26입니다.
◈ 시 118: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 [호산나] = 주여 지금 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뜻하는 기도와 찬양입니다.
◈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 = 서로 번갈아 돌림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합니다.
◈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 가장 높은 곳에 계신, 즉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는 의미입니다.
◈ 계 7:9~10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이 계시록에 나타난 이 날 메시야가 천국에 입성하는 것으로 연결하여 똑같은 장면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로마의 식민지에서 해방시킬 왕으로 입성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죄를 이기고, 죽어도 사는 영생의 나라인 [천국 입성식]으로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유월절을 지내려고 와서 예수 그리스도의 입성에 종려나무 가지를 흔듭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죽지만,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부활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 = 군중 - 무리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 [군중] = 무질서함, 서로 밀치고 떠밀려서 이동하는 무리라는 뜻입니다.
군중은 옳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습니다.
군중은 이권에 따라 이동하는 무리입니다. - 때론 이유도 모르고 휩쓸립니다.
군중은 누가 리더인지도 모를 때가 많습니다.
군중은 분명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기에 때로는 유익하지만, 악하게도 쓰입니다.
성경에서의 군중은 대체적으로 악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병이어 기적이 있을 때는 배부른 까닭에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 예루살렘 입성 때는 [호산나] 찬송하며 환호를 합니다. - 그러나 며칠이 지나지 않아 [예수를 죽이라]고 외칩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군중이 아니라, 제자들처럼 예수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제자가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사람의 관심은 다릅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자기 이익이라는 욕심과 탐심이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옳고 그름보다 대세를 따르는 삶을 삽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한 구원의 길과 영생의 삶과 행복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게 기대하는 해방의 입성으로 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보다 더 소중하고 원천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활의 영광을 통해 누릴 영생을 위한 입성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성령이 각 심령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귀 있는 자는 복이 있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