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중이었다.
막내와 식사로 인한 대화가 있었다. 극히 일상적이고
같은 식탁에서의 동석이라면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그냥 보여지고 알아지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마치 조금전 일어난 일들이 아닌양 상협이가 묻는다.
상협아!
지금 막내와 있었던 상황 몰라?
응? 뭐?
너도 눈이 있으니 보았을 거 아냐?
그냥 알아지는 상황이었는데
그러나 상협이가 자신에 상태를 설명한다.
자신에 자폐적인 상황은
시력에 문제가 있지는 않으나
관심이 없고 먹는것에 집중하는 시점에서
보아도 보아지지 않는 상태에 모드로 자신이 먹고있는것에만 치중될뿐
식탁에서의 보이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알아지고 인식되고 보여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아! 난 오늘도 또 자폐가 얼마나 아이들의 자라나는 과정에서 모든것들을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사용할수 없을 정도로 알수 없도록 배울수 없도록 하는 장애인지에 대해 다시금 깨달았다.
보여지지만 볼수 없는 상황...
그것이 자폐의 전형적인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보아도 볼수 없는 상황 알아지고 학습되어지지 않는 상황일수 있음을 절감했다.
우리는 자폐의 기본조차도 이해할수 없어 아이들을 더 외롭고 힘들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아이들을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만 하는 아이들로 인식하는 사람도 있음을 대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알수 없고
일반인이라면 그냥 알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지는 것들조차도
학습하고 노력하고 피나는 인내를 하고서야 간신히 알아지는 우리에 아이들을
부모조차도 이들을 알지못해 이해할수 없는데 가족도 아닌 다른이가 감히 우리 아이들을 어찌 이해할수 있을까?
오늘도 잘 성장하고 자신을 이토록 잘 설명해 주는 상협이를 통해 상협이에게 주문해 본다.
주님이 널 이렇게 성장시키심을 너희들의 엄청난 장애를 치료할 길을 열어주실 키를 너에게 주어주셨는지도 모른다.
혹시 니가 영상을 전공했으니 영상을 통해 재미있게 자폐아이들의 일상생활과 규범을 습득시킬수 있는 영상을 만들수는 없을까?
상협이는 지금도 본인이 격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말 획기적이고 이해되고 확실한 교재가 만들어 질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주님...그렇게 될수 있을까요. 주님이 해 주시면 가능할텐데 말입니다. 상협이를 지금처럼 키워주신 기적처럼 말입니다.
출처: 발달장애 정보나눔터 원문보기 글쓴이: 찬양